‘1초에 6.3병’ 장수 막걸리, ‘60주년’ 맞아
‘1초에 6.3병’ 장수 막걸리, ‘60주년’ 맞아
  • 정세연 기자
  • 승인 2022.02.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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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서울탁주제조협회
이미지 제공 = 서울탁주제조협회

 

[한국사회복지저널] 서울탁주제조협회가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서울탁주제조협회는 구한말 이전부터 운영하던 서울의 양조장들이 뭉쳐 1962년 새롭게 설립한 '서울주조협회'를 근간으로 탁주제조장 12개소, 약주제조장 5개소를 운영해왔다. 이후 1980년에 서울탁주제조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2009년에는 산하법인으로 서울장수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막걸리 열풍으로 급증한 국내외 수요에 맞춰 주요 공급망을 담당하며, 지난 60년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탁주제조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60년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진 대표 제품 ‘장수 생막걸리’는 ‘1초에 6.3병 이상 판매되는 ‘대한민국1등 막걸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환산치로 보면 하루에 약 50만 병이 판매된 셈이다. ‘장수 생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톡 쏘는 탄산이 특징이다. ‘신선한 맛’을 전하기 위해 효모가 가장 건강하게 살아있는 '10일' 동안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장수 생막걸리’ 외에도 살균 막걸리인 ‘월매 쌀막걸리’,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분말을 함유한 ‘장홍삼 장수막걸리’ 등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9월 출시한 달빛유자는 깔끔한 단맛, 과일 막걸리의 대중화를 이끌며 출시 이후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병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익숙함 대신 새로운 맛에 반응하는 2030세대의 트렌드와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큼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공략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60년간 변함 없이 사랑해주신 소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막걸리로서 막걸리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흥’이라는 정서가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우리 막걸리만의 정체성을 알리는 것을 과제로 삼고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장수는 올 한해 국내 막걸리 업계 1위로서 전통의 맛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젊은층을 대상으로 막걸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limited9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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