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서울시립금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구자훈)은 지난 2월 9일(화), 설을 맞이하여 금천구 내 저소득·홀몸 어르신 85명에게 특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명절 기간 중 고독감,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복지사가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안부확인을 병행했으며, 특식은 각 어르신의 필요와 기호에 따라 구입 후 제공하였다.
박*연 어르신은 “이렇게 찾아주는 복지관이 아니면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세상이 어떻게 알겠어요. 냄새가 나면 그때나 알아차릴까봐… 나는 그게 무서워요.”라며 고독감을 표현했는데, 사회복지사의 방문으로 “어려운 시기라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직 세상이 따뜻하네요. 감사합니다.”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명절특식은 1인당 35,000원 상당의 식자재 및 식료품으로 구성하여 지원하였다. 이 행사를 위한 모금 활동은 온라인 모금방식(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1개월 간(2021.01.11. ~ 2021.02.10.)진행했고, 후원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
구자훈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웃의 발길과 온정이 끊기며 질병은 물론 사회적 단절로 어려운 어르신이 많아졌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홀몸 어르신이 마을 속에서 보살핌을 받고 건강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명절 특식 나눔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사례관리팀(☏070-7090-541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