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복지경영의 전망
[칼럼] 제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복지경영의 전망
  • 편집국
  • 승인 2018.05.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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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이유는 2011년 독일 정부가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개념을 사용했는데, 이를 2016년에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제4차 산업혁명’이라 명명하면서 본격적으로 화두를 던졌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립된 개념도 없고 학자들마다 이견이 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가 향후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제4차 산업혁명은 어찌 보면 단지 제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없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현재 시점에서는 긍정적인 사고로 모든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를 준비하고 꿈꿔야 할 때다. 그래야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산업혁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과거에도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이런저런 반발이 있었지만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곧 상상력이 현실이 되곤 했다.


기술은 인류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줄 것이라는 약속 아래 발전해왔는데, 다시 말해서 인류(고객)의 가치를 증진시켜야만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대사회로 진입할수록 새로운 기술과 기술적 혁신이 나타나는 주기가 극단적으로 빨라졌으며, 기술의 파급 속도도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 증기기관 등이 동력이었던 제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100여 년에 걸쳐 진행되면서 산업 생산력을 증가시켰고, 전기와 내연기관 등이 동력이었던 제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말부터 19세기 초반까지 50여 년에 걸쳐 진행되면서 제조업의 혁신이 일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인터넷 등이 동력이었던 제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약 30여 년에 걸쳐 진행되면서 산업구조의 변혁을 이끌었다. 현재 지나간 산업혁명에 준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앞으로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업 및 실질 생산부문의 위기를 타파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체가 융합되고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신기술을 적용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회자되기 전인 2011년 독일의 하노버 박람회에서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용어가 나왔는데, 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업에 접목해 모든 생산 공정ㆍ조달ㆍ물류ㆍ서비스까지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물리시스템(CPS), 센서 등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맞춤 생산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운영모델 등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주도하는 미래를 ‘제4차 산업혁명’이라 명명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류 자체를 바꿀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는 제3차 산업혁명인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물리적ㆍ디지털적ㆍ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정보기술 융합의 시대이며, 이 정보기술융합의 핵심에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s Systems)이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요소 기술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공학, 3D 프린팅 등이 꼽히는데, 이러한 기술은 사물인터넷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빅데이터를 얻은 후 빅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며 수행된다. 다시 말해 사물인터넷으로 빅데이터를 얻고, 그것을 클라우드에 저장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즉, 초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환경은 사물인터넷ㆍ5G 등이, 사물들의 지능화에는 빅데이터ㆍ인공지능 등이 역할을 하면서 융복합되어 제4차 산업혁명이 실현된다. 그리고 이러한 제4차 산업혁명의 무수히 많은 신기술과 패러다임을 어떻게 융합할지를 견인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고객가치의 향상이 관건이다.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복지경영의 전망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김성철 교수(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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