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최선은 기자='돌싱글즈6' 진영이 자신의 이혼 사유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오는 19일 오후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6'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돌싱 하우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각자의 이혼 이유를 털어놓는 장면이 방영된다. 이번에는 그동안 숨겨왔던 개인사를 처음으로 고백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미영, 방글, 보민, 성서, 시영, 정명, 지안, 진영, 창현, 희영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첫날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해 주세요'라는 공지문을 전달받고 깊은 긴장감이 배가되었다. 고요한 침묵이 이어지던 순간, 시영이 맨 처음 입을 열었다. 그는 스스로 유책 배우자임을 인정하며 사업으로 인해 전 배우자와의 불화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그의 진솔한 고백 뒤, 진영도 자신의 사연을 꺼냈다. 그가 결혼 생활 동안 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직접 목격한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놓는 순간, 현장 분위기는 즉각 얼어붙었다. 진영은 "내 결혼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얼룩져 있었다"며 진심 어린 심정을 고백했다.
또 한 명의 '돌싱남'은 결혼 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24시간 중 19시간을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잠을 제대로 못 자면서도 계속된 갈등으로 인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돌싱녀'는 결혼 후 전 배우자의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회상하며,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없다는 현실의 벽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여자들의 솔직한 반응도 있었다. 한 '돌싱남'은 전처의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언급하며, 장모님에게 이혼 소식을 알리고 헤어질 때 보였던 장모님의 뒷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순간 눈물을 흘리며, 어르신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속내를 밝혔다. 또 다른 '돌싱녀'는 결혼 생활 동안 시댁 식구들과 함께 지낸 것이 이혼 후 혼자 서기를 할 때 경제적으로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했다고 전했다. 시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생긴 것은 오히려 홀로 서기를 잘 해내고 싶은 동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혼한 이유와 앞으로의 데이트 장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영되는 '돌싱글즈6'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