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최선은 기자=최근 TV 조선에서 방영된 추석특집 '영탁쇼'는 화려한 2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영탁쇼'는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1%를 기록하여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영탁이 26곡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그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방송 도중 MC 붐과의 재치 있는 대화, 다양한 시청자 사연 소개와 함께, 영탁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코너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대형 LED 보름달과 함께 등장한 영탁은 '미스터트롯' 첫 무대에서 불렀던 '사내'를 시작으로 '강원도 아리랑'과 효도 메들리까지 다양한 곡을 열창하며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나훈아의 '건배'와 '어매', 강진의 '막걸리 한잔'에서 보여준 영탁의 가창력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탁은 또한 댄스곡들을 포함한 여러 곡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성공했다. '신사답게', '누나가 딱이야', '니편이야', '카사블랑카' 등의 무대는 영탁의 남성미와 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최근 발매된 미니앨범의 '사랑옥'과 '풀리나' 무대는 관객들과의 호흡을 통해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관객 사연 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영탁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장롱면허를 벗어난 모녀, 영탁으로 하나가 된 며느리들, 영탁의 노래로 건강을 회복한 아버지 등의 사연들이 소개되었다. 영탁은 "더 잘해야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자아냈다. 신청곡 '홍시', '아빠의 청춘', '이불', '으쌰으쌰' 등을 부르며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고, 사연이 채택된 관객에게 송편을 선물하여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MC 붐과 함께한 신조어 테스트 코너는 두 사람의 유쾌한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놀아놈', '분조카', '완내스' 등의 신조어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담긴 이 코너는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영탁의 가수 인생 20년을 되돌아보는 뮤직쇼 형식의 코너는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22살에 데뷔했던 첫 무대 '비상'부터 무명 시절 14년의 비하인드 스토리,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그리고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의 '찐이야'까지 영탁의 음악 여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무대에 있을 때 숨겨진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며 "열심히 노래하고 음악 하는 여러분의 영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끝인사와 함께 앙코르곡 '최고의 사랑'을 불렀다. 관객들은 모두 기립 박수를 보내며 영탁의 무대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