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김다현이 그의 11살 차이 나는 친언니를 공개하는 순간이 MBN의 '한일톱텐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일톱텐쇼'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가수들이 출연해 트로트, K-팝, J-팝 등 다채로운 장르의 명곡을 선보이며 경합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17회에서는 '추석 가족 대잔치' 특집이 방송된다.
이 특집에서는 '불타는 트롯맨'과 '팬텀싱어1'에서 우승한 손태진이 '팬텀싱어4' 우승자인 그의 사촌 동생 진원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의 가족 대결을 앞두고 MC 강남이 "두 사람이 원래 친했냐"고 묻자 손태진은 웃으며 "진원이 제 방에서 자고 있더라"며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MC 대성이 얼굴이 서로 닮았다고 언급하자, 손태진은 "진원이 제 휴대폰 잠금을 풀었던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사촌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선곡해 깊이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매력 넘치는 목소리와 비주얼에 현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고, 한 일본 관객은 "아름다움에 감동해 눈물이 흘렀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현장에서 보컬 실력을 극찬한 반응이 쏟아졌고, 두 사람의 무대는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추석을 맞아 방송되는 이번 특집에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가수들과 그들의 가족 30명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다현은 11살 차이 나는 친언니와 함께 출연해 어릴 적 엄마 대신 자신을 챙겨준 언니를 '제2의 엄마'로 부르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다. 또다른 출연자인 전유진은 매니저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주는 엄마를 처음으로 소개했고, 일본의 아이돌 그룹 출신 멤버 아이코는 짱구를 닮은 아역배우 조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추석을 맞아 한일 멤버들의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획을 준비했다"며 "가족 멤버 간의 친밀한 관계에서 나오는 다양한 비밀과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톱텐쇼'에서는 매주 베스트 송을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에 3곡씩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