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개그맨 이수근이 통풍으로 인해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공개했다. 최근 '김승우WIN'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수근은 MC 김승우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통풍 투병기를 털어놓았다.
영상에서 이수근은 통풍을 앓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나는 만성 통풍 환자다.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통풍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나에게 글을 남겨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긴 시간 동안 통풍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치료를 위해 일본까지 방문했던 경험도 공유했다. "일본은 맥주 문화로 인해 통풍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통풍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있어서 방문했지만, 예약 순서대로만 진료받을 수 있어 몇 시간씩 기다렸다. 3개월마다 한 번씩 방문하라고 했는데, 그렇게 자주 일본에 가는 것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통풍 발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수근은 "술을 마시면 약이 효과가 떨어져 통풍 발작이 온다. 새벽에 통증으로 깨어나는데, 꿈속에서 누가 칼로 내 다리를 자르는 느낌이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잘리는 것 같은 통증이 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도 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박지연은 2008년 12살 연상의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1년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이식을 받았으나, 이후 건강 악화로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박지연은 신장 이식 후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얼굴 부종이 생기는 '문페이스'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11년 전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을 받아 양쪽 인공관절을 통해 살고 있다.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 많은 고통을 느꼈다"며 근황을 전했다.
현재 박지연은 외래 진료를 기다리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오늘 하루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