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개 동, 추석맞이 아름다운 나눔 실천해 눈길
성북구 20개 동, 추석맞이 아름다운 나눔 실천해 눈길
  • 정세연
  • 승인 2024.09.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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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1동, 만성질환 앓고있는 30명에 5대 영양소 담긴 맞춤형 푸드박스 전달
길음1동, 만성질환 앓고있는 30명에 5대 영양소 담긴 맞춤형 푸드박스 전달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서울 성북구의 20개 동이 추석을 맞아 나눔 행사로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 10일 장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창희)와 장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두진)이 주관하는 ‘민관협력 추석맞이 식료품 꾸러미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식료품 꾸러미는 송편, 물김치, 수제 약밥으로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됐다. 장위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행사를 위해 전일 '함께하는 장위이(2)길' 사업으로 ‘약밥 만들기’ 프로그램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응원의 편지’ 작성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진행했다.

석관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상일)가 추석을 맞이해 취약계층을 위한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형중 부위원장이 특별히 햅쌀 134포를 후원해 각 가정에 전달됐다. 석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추석과 설 등 명절마다 다양한 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종암동에서는 자원봉사캠프(박미신 종암동 자원봉사캠프장)이 나섰다. 지난 10일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25개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이불과 라면, 김, 햇반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추석맞이 행복나눔 꾸러미’를 만들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안부확인을 진행하며 나눠주었다.

길음1동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우리동네돌봄단 등 주민 10여 명이 마음을 모아 11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1인 가구 30명에 ‘5대 영양소가 담긴 맞춤형 푸드박스’를 전달했다. 2021년부터 시작한 길음1동만의 사업인 ‘영양나눔! 안부나눔! 5대영양소 Drea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는 특별히 ‘똑똑한 안부확인’ 대상자 중 평소 통화량이 많지 않은 고독사 위기 가구를 우선으로 선정해 안부확인을 진행하며 건강도 함께 살폈다.

각 동이 앞다투어 추석 맞이 나눔을 진행하는 모습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오히려 더욱 큰 마음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힘써주시는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 나눔 사업으로 소외 없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limited9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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