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시환 기자=가수 아이비가 최근 반려견의 큰 수술 소식을 전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반려견의 수술 과정을 공유하며 이를 언급했다.
아이비는 "오늘 내 동생이 대수술을 했다"는 말로 시작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녀는 "얼마 전 반려견의 이빨을 닦아주던 중 유독 앞니를 건드리지 말라는 신호를 받았다. 치과에 데려가 보니 이미 치아뼈가 많이 녹아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윗쪽 앞니는 부러진 상황이었으며, 많은 치아에 염증이 생겨 있다 보니 뼈가 많이 마모되었다고 아이비는 덧붙였다.
아이비는 반려견의 고통을 생각하며 "내가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 편이어서 육안으로는 깨끗해 보였다. 정기 검진 때마다 칭찬받았는데, 이렇게 많은 문제가 생겨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는 "무려 15개의 치아를 뽑았다"며 수술의 규모를 강조했다. "원장님께서 가능한 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수술을 계획했지만, 상태가 너무 악화돼 결국 많은 치아를 뽑아야 했다"고 전했다.
아이비는 반려견의 고통을 공감하며 "사람도 한 개만 뽑아도 아픈데, 반려견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알 수 있다"며 "두두야 고생 많았어. 이제 맛있는 걸 많이 줄게. 앞으로는 잇몸으로 함께 살아가자"며 반려견에게 위로의 말을 남겼다.
아이비는 2005년 1집 '마이 스위트 앤드 프리 데이(My Sweet And Free Day)'로 데뷔해 ‘이럴거면’, ‘유혹의 소나타’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