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호 태풍 '산산', 강한 세력 유지하며 일본 남부 해상 진입
제 10호 태풍 '산산', 강한 세력 유지하며 일본 남부 해상 진입
  • 정세연 기자
  • 승인 2024.08.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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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상청 제공
사진= 기상청 제공

[한국사회복지저널] 제10호 태풍 '산산(SHANSHAN)'이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쪽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다. 27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산산은 북위 28.0도, 동경 131.1도 지점에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시속 133km)의 강한 세력을 과시하며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 산산의 이동 속도는 시속 18km로, 강풍반경은 290km에 달해 일본 남부 지역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산산은 19일 새벽 발생한 이후 꾸준히 세력을 강화해왔다. 28일 새벽에는 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km)에 달하며 '매우 강' 등급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이후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일본 본토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경로에 따르면, 산산은 30일 새벽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490km 지점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31일과 9월 1일 사이에는 오사카 서쪽과 센다이 남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일본 본토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에서 따온 이름이다. 강풍과 폭풍 반경이 넓어 일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지역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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