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문화복지센터, 우수 레퍼토리 창작국악 '못다 핀 꽃' 공연
고성군문화복지센터, 우수 레퍼토리 창작국악 '못다 핀 꽃' 공연
  • 임해운 기자
  • 승인 2018.04.1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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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임해운 기자] 고성군은 오늘 25일 저녁 7시 고성군문화복지센터에서 전통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유한회사 RUN 갯마당의 우수 레퍼토리 창작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18년 강원도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RUN 갯마당의 우수 레퍼토리 첫 번째 공연이다.

RUN 갯마당의 우수 레퍼토리 창작국악 은 일제강점기 강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희생되고 억압받은 분들의 기억해야 할 역사의 아픔을 전통예술로 재조명하고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달래고 풀어내는 해원굿 공연이다.

이 공연은 ▲프롤로그 ▲낯선 곳에서의 아침 ▲올가미 ▲꿈에서 ▲恨(한) ▲끝에서 ▲위로(에필로그)의 여섯 씬으로 이루어지며, “역사에서 마저 외면 받은 우리네 ‘못다 핀 꽃’ 들/내 살의 내 뼈의 아픔인 줄 모르고 지나쳐 버린 ‘꽃’들/피고싶어도 필 수가 없었던 그 어여쁜 ‘꽃’들/ 역사는 시간의 기록이다. 미처 피어보지도 못한 ‘꽃’들의 시간은 우리의 역사다. 아직도 몽우리 진 채 흐르는 시간에 얹혀 온 삶. ‘못다 핀 꽃’들의 아픔과 한과 설움을 다시 우리의 시간 속에 바로 세워 내고 싶었다.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투영되고, 어떻게 승화되어 온전한 제 삶을 꽃피울지 고민했다.

원한의 삶을 짊어진 채 쓰러져 간 ‘꽃’들과 아직도 그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진 애달픈 ‘꽃;’들에게 우리의 음악이 부디 해원의 굿이 되어 ‘못다 핀 꽃’들의 마음 한 자락 평온이 깃들기를 바라며 굿판을 열어본다.“라는 연출의도로 만들어 졌다.

“남겨진 역사를 바로잡고 기억하는 일, 그것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라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연이다.

은 2015년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 초청공연(서울광장)을 했으며,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공연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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