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선다큐 주디 덴치의 보르네오 야생 탐험
글로벌 특선다큐 주디 덴치의 보르네오 야생 탐험
  • 정세연
  • 승인 2020.04.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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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선다큐주디 덴치의 보르네오 야생 탐험
글로벌 특선다큐 주디 덴치의 보르네오 야생 탐험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EBS(사장 김명중)는 여배우 ‘주디 덴치’가 야생의 보르네오 섬으로 떠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주디 덴치의 보르네오 야생 탐험’ 2부작을 4월 4일과 5일 오후 4시 10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미국 및 영국 아카데미상 모두를 거머쥐며 우리에게는 007 시리즈의 위엄과 권위가 가득한 'M'부터 영화 ‘캣츠’의 수컷 고양이 역까지, 80대 중반이 넘어가는 나이에도 새로운 역할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용감한 여배우 ‘주디 덴치’는 나무와 오랑우탄을 열렬히 사랑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극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런 그녀가 새로운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의 야생 탐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자주 내게 은퇴하지 않을 건지를 묻곤 하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 주디 덴치(배우)-

 

설렘 반, 두려운 반으로 결심한 새로운 도전, 야생 탐험! 시도하지도 않고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기에, 그녀는 용기를 냈다.

 

그녀가 도전할 새로운 세계, 보르네오 섬은 지구상에서 제일 오래된 열대우림 중 하나가 자리하며, 그 안에는 각양각색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주디는 먼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진귀한 열대우림 속으로 들어가서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무들을 구경하며 용감히 직접 이 거대한 나무 위에 오르기도 한다. 나무 위에서 보는 세상은 그녀가 알던 세상과 또 다른 모습이다.

 

보르네오에서 만나는 동물들은 매일같이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주디는 오랑우탄과 태양곰, 코끼리, 코뿔새들을 가까이서 보게 된다. 순다날원숭이와 코주부원숭이 등 이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동물들도 목격하며, 쇠똥구리나 박쥐처럼 밀림은 물론, 인간의 삶까지 이롭게 하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탐험 시작 전, 작은 벌레들을 걱정했던 그녀는 이제는 무섭기는커녕 그들이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열대우림을 벗어나서는 밀림 한가운데로 흐르는 키나바탕안 강을 따라 여행하면서 강 유역에 사는 생물들을 근접 체험한다. 과학 연구를 위해 직접 손으로 악어 잡기를 돕다 보니 어느새 보르네오의 삶에 젖어든 그녀든 다시 새로운 세계에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보르네오 해안가로 이동해 이곳에서 환경을 되살리는 프로젝트인 산호초 복원 작업을 돕기도 하며 한 자연의 곳곳을 보고 느낀다.

 

그녀는 모험을 통해 밀림이 지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다양하고 활기찬 생태계는 인간의 욕심과 개발로 지금도 꾸준히 위협을 받고 있다. 여행을 하는 내내 주디와 그녀의 친구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밀스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 및 주민을 통해 그들의 환경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보고 환경 운동에 직접 동참도 하며 새로운 환경 보호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그녀는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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