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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복지저널]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에 235개사가 추가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0개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사업’의 4회차로 235개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4회차로 선정된 기업은 첨단제조, 환경, 바이오,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돼 있으며, 정부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사업화 등을 앞둔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이로써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기업은 모두 835개사로 늘어났다. 내년 5회차 선정절차를 거치면 1000개 혁신기업에 대한 선정이 완료된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사업은 혁신적인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기업은 대출·투자·보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국가대표 혁신기업 가운데 자금 수요가 있는 406개사에 대해 총 1392건, 4조 5116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했다. 부처별로 보면 산업부는 주력 제조 및 에너지 분야 등을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 탄소중립 선도기업 등 48개 기업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중소혁신 분야를 대상으로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환경·지속가능 중소기업 등 43개 기업,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의약생명 전문기업 등 30개 기업,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대상으로 콘텐츠·예술·스포츠·관광 관련 총 22개 기업을 선정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분야를 대상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식재산 기반 중소기업 22개 기업, 국토부는 국토교통 분야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차·스마트 시티·스마트 건설·드론 기술 기업 등 21개 기업을, 방사청은 방위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무기체계 적용·방산수출 등 성과를 창출한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기업,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등 16개 기업을 뽑았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를 대상으로 수산물 유통 플랫폼·수중로봇·해양바이오 등 13개 기업, 환경부는환경 분야를 대상으로 청정대기·자원순환·스마트 물·녹색 융복합기술 기업 등 10개 기업, 복지부는 보건복지 분야를 대상으로 혁신의료기기 부문·보건신기술 부문 등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성과’를 보면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성장성, 혁신성, 고용창출 등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지원한 기업(이하 선정기업)은 일반기업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선정기업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9%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은 같은 기간 중 12.9% 증가했다. 또, 선정기업은 일반기업 대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높게 나타났다. 선정기업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4.0%인 반면, 일반기업의 같은 기간중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2.8%였다. 아울러 선정기업은 일반기업 대비 고용증가율이 높았다. 선정기업의 지난 상반기 고용인원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4.7%인 반면 일반기업의 같은 기간중 고용인원 증가율은 –0.1%로 뒷걸음 쳤다. 한편,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관련 설문조사를 보면 선정기업들의 프로그램 신청목적은 투자지원을 받기 위해서(44.6%), 대출·보증지원을 받기 위해서(40.2%), 혁신기업 인증 홍보효과(11.1%) 순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기업들은 혁신기업 선정기준·절차 등에 대해 83.8% 만족하며 불만족은 0.7%뿐이었고 정책금융기관과의 상담 과정에 대해 42.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정책금융을 지원 받은 기업들은 77.8%가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13.6%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 사유는 ‘금융지원 금액 부족(36.4%)’, ‘금융지원 방식 상이(18.2%)’, ‘금융지원 조건(18.2%)’ 등이었다. 선정기업 대다수(89.2%)가 정책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비금융 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정기업들은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우대혜택 확대, 비금융 지원 프로그램 확대, 금융·비금융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내년에 각 부처별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IR을 열어 정책금융기관, 성장금융,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등의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산은 NextRise, Mega-7 Club 등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기업 대상으로 특별세션을 마련해 대형 벤처캐피탈, PE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00개 기업에 대한 선정이 끝나면 앞으로는 각 부처별 선정기업의 기술혁신 노력, 미래 성장가능성, 재무·비재무 성과 등을 매 반기별로 평가해 지속적인 혁신노력이 미흡하거나 미래 성장가능성이 약화된 기업을 선정기업에서 제외하고, 새롭게 등장한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정책사업은 금융권에서 추진해 온 IP금융 등 동산담보 활성화, 기술금융 고도화 등과 함께 담보나 재무적 성과가 당장은 부족하지만 기술 혁신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금융위는 산업부처,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19:26

 [한국사회복지저널] 지난해 무인이동체 기업 매출은 총 6784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9.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2020년 무인이동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조사 기업의 매출 81%는 드론 분야에 집중됐고 공공부문 매출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3년간 무인이동체와 관련해 5021억원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조사대상 기업의 무인이동체 종사인력은 2020년 기준 3131명에서 오는 2025년에는 56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인이동체산업 실태조사는 무인이동체 산업 전반의 현황을 파악해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 및 산업육성 전략 수립에 필요한 통계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로 여섯번째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 육상-해상-공중 분야 무인이동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308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결과 무인이동체 총매출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9.2% 성장했으며, 공중 분야가 총매출의 81%를 차지했고 공공부문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조사대상 308개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784억원으로 분야별로는 공중 분야가 5484억원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고 이어 육상 811억원, 해양 407억원, 임무장비 82억원 순이었다. 특히 전체 매출액 중 66.5%가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발생해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았고, 나머지는 민간기업 20%와 기타 13.4%였다. 또한 종사인력은 지난해 기준 3131명으로 오는 2025년에는 56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무인이동체 인력은 주로 공중 분야 76.0%와 R&D 직무 68.1%에 종사하고 있다. 학력별로는 학사 이상이 전체 92.6%로 석·박사 비중은 28.1%였으며, 전공은 전기·전자·IT가 전체 4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항공우주 전공순이었다. 기업이 신규 채용 때 가장 필요로 하는 직무수행능력에 대해 중복 질의한 결과 기체설계 및 조립 66.9%, 시험평가 54.5%, 탑재SW 50%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 무인이동체 분야 기업에는 총 1328억원의 투자가 이뤄졌고 이후 2023년까지 5021억원의 투자가 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투자는 기업 자체 1008억원, 정부지원은 320억원이었고 총 투자의 76.4%인 1015억원이 R&D 분야에 집중됐다. 향후 3년 동안 무인이동체 관련 5021억원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기업의 무인이동체 사업 업력은 5년 이하의 기업이 65.9%로 대다수였으며 10년 이상 된 기업은 9.7% 비중에 불과했다. 이주원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과장은 “정부의 다각적인 정책에 힘입어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등 정부의 R&D 과제들이 완료되는 2020년대 후반쯤 내실 있는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 국내 무인이동체 시장이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은 바, 민간시장 확대를 위한 각종 서비스 등 사업모델 개발·확대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19:25

2022년 협업예산 편성 신기술 분야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 20개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에 내년 1조 60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해 16만명의 신기술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예산액 대비 36% 증액한 것으로, 이와 함께 산업과 지역 등 현장의 수요에 맞춘 민간 주도형 훈련과정도 확산하고 범부처 인력양성사업 통합 정보 제공 및 인력양성 트랙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동안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인력양성정책을 인력수급전망에 기반해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기술 인력양성 협업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협업예산이란 수요자 맞춤형 예산 편성과 정책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관계부처가 예산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예산을 요구하는 제도다. 내년에는 협업예산 편성 2년차를 맞아 1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140개 인력양성사업을 담아 올해보다 확대 편성, 지난 3일 국회 의결을 거쳐 약 1조 6000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예산 규모면에서 해당 사업의 올해 예산액 대비 36% 늘었고, 편성 분야면에서는 6개에서 20개 분야로 확대됐으며 대상 사업은 30개에서 140개로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이에 정부는 인력양성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현장의 신기술 인력 부족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신기술 인력양성 협업예산은 산업 현장 수요 등을 고려해 메타버스·신재생에너지·미래원천기술 등 주요 신기술 분야를 추가 발굴해 4대 부문 20개 신기술 분야로 크게 확대해 폭넓은 분야에서 신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현장에서의 인력이 부족한 부문별로는 디지털, 수준별로는 중고급 인력양성이 시급한 상황임을 감안해 전체 예산의 68.2%를 디지털 부문에 편성한다. 이와 함께 중·고급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증액하는 등 부족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인력 부족 분야는 각 부처를 통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부족 분야 인력양성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신기술 인력에 대한 산업·지역 등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예산 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훈련 과정을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지역의 신기술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도 강화, 미래형자동차인력양성사업을 기존 서울과 경기 등 4개 권역에서 호남과 경북까지 넓힌다. 국민 체감도 향상을 위한 사업간 연계도 강화하고자 국민이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사업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포털(HRD-Net)을 통해 범부처 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아울러 범부처 사업에 단계별로 참여해 역량을 상승시켜 나갈 수 있도록 초·중·고급 수준 사업간 연계를 통한 인력양성트랙을 확대한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바이오 등 신기술이 세계 산업을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했고, 그 성패는 신기술 인력 확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어느 한 부처의 힘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모든 부처의 협업이 필요하며, 그 기반이 범부처 신기술 인력양성 협업예산”이라며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인력을 적기에 양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19:21

지역사랑상품권 홍보영상. (출처=행정안전부 유튜브) [한국사회복지저널] 하반기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을 단속한 결과, 상반기 대비 단속·처분 건수는 112건에서 90건으로 20% 줄었고, 현장계도는 1374건에서 376건으로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1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속 결과 등록이 취소된 가맹점은 90곳이다. 1곳은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고 25곳은 1495만원을 환수처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에서 상대적으로 위반사항이 경미하다고 판단한 376개 사례는 현장계도를 실시했다. 이번 지역사랑상품권 전국 일제단속은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 확대 추세에 맞춰 부정유통 근절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 공무원과 상품권 운영수탁 업체 직원 등 1068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24만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각 지자체에서 가동한 주민신고센터에 접수된 주민신고는 111건이었고 상품권 운영위탁업체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의심사례는 1만 3069건에 달했다. 이 결과 상반기 대비 단속·처분 건수는 20% 줄었고 현장계도는 73% 감소해 상반기 일제단속 및 개선대책에 따라 부정유통 실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위반행위 90건 중 지류형 상품권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바일형 35건과 카드형 19건으로 나타났다. 위반행위 중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의 경우 지류형 17건, 모바일형 5건, 카드형 3건이었다. 아울러 선할인형 상품권의 단속 건수가 86건인데 반해 캐시백형 상품권은 단속 건수가 4건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선할인형 상품권이 부정유통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번 일제단속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상대적으로 부정유통에 취약하다고 나타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다만 고령층 등의 수요를 고려해 전면 폐지보다는 지류형 상품권과 카드형 또는 모바일형 상품권을 함께 발행해 유형을 다변화하고, 지류형의 발행 비율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류형 상품권은 할인혜택이 없는 정책발행 및 법인판매 중심으로 활용해 부정유통을 줄여나가고, 상반기 일제단속 이후 추진해온 캐시백형 지역사랑상품권 확대를 추진한다. 점차 다양해지는 부정유통 사례를 탐지할 수 있도록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신속한 행정조치가 가능하도록 실시간 알림체계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장회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취지를 악용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라며 “단속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19:19

문재인정부 5년의 입법성과 [한국사회복지저널] 법제처는 지난 5년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입법으로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법제처는 문재인정부 마지막 해를 앞두고 그동안 정부가 국회, 국민과 함께 만든 입법성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위기극복 정부로서 분야별 주요 입법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법제처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노동이 존중되는 든든한 고용안전망을 구축해 포용적 복지 실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K-방역을 추진하고 일상과 민생의 완전한 회복을 입법으로 뒷받침했다. 아울러 갑을 분야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면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해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이 더 빠르게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급변하는 미래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권력기관이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 경영을 위한 공정경제가 구현될 수 있게 하는 등 국민들의 오랜 염원인 개혁과제들을 입법으로 완성했다. 이외에도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을 제도화하고 지방재정 확충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임으로써 자치분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 이강섭 법제처장은 “문재인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입법성과가 국민들의 삶에 잘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법제처가 한 팀이 되어 필요한 입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도 문재인정부 입법성과가 사회 곳곳에 제대로 안착되어 국민들이 실제 삶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후속조치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19:18

[한국사회복지저널] 단말기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현행 15%에서 30%로 올리는 법안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상향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말기유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점은 공시지원금의 15% 범위 내에서만 이용자에게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데, 이용자 눈높이에 맞지 않고 일부 유통점에서 이를 초과한 불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어 추가지원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방통위는 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추가지원금 지급 한도를 현행 15%에서 30%로 높이기 위한 ‘단말기유통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마련했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지원금 경쟁이 보다 활성화되고 상당수의 불법지원금이 양성화돼 이용자의 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달 중 의결된 단말기유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통신사가 장려금을 차별 지급하는 경우에는 유통점간 차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개정 이후 장려금을 차별하지 않도록 강력히 행정지도 하겠다”면서 “일부 불·편법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19:17

2021, 2022년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 (단위: %) [한국사회복지저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와 내년 모두 0.3%p씩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ADB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 아시아 경제 보충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Supplement)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ADB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수정전망에서 제시한 수치 그대로다. 하지만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은 9월(1.6%)보다 0.3%p 올려 1.9%로 수정했다.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각각 4.0%와 2.3%로 전망했다. 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물가상승률은 9월(2.0%)보다 0.3%p 올렸다. ADB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 전망은 견조한 수출과 설비 투자 등으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물가 전망 상향은 4분기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등 일상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9개 아시아 역내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내년 평균 경제 성장률은 5.3%, 올해 성장률은 7.0%로 9월보다 모두 0.1%p씩 내렸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글로벌 주요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개도국은 상대적으로 공급망 충격을 적게 받으면서 확진자 감소로 경제활동도 회복할 것으로 본 것이다. 아시아 46개국의 내년 평균 물가 상승률은 2.7%로 9월과 동일하게 전망했고, 올해 물가 상승률은 2.1%로 9월(2.2%)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올해 글로벌 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공급망 차질이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상승률 상방 압력으로 전이되지 않아 비교적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예측된다고 ADB는 밝혔다. 유가는 올해 10월 고점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오미크론 등 새로운 변이,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공급 및 백신 효과성 감소 등 코로나19 관련 위험이 여전히 역내 경제성장에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예상보다 급격한 경기둔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경기위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ADB는 또 “코로나19로부터 경제가 회복되면 기상이변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중기적 위험이 주요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09:29

[한국사회복지저널]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방역패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접속 장애를 일으켜 혼선이 빚어진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패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첫날이었으나, 특정시간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갑작스런 접속 부하로 인해 백신접종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과 전자출입명부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서는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청년들의 경제활동과 교육훈련, 복지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촉진법’ 등 9개 부처 소관 14개 법률안을 일괄정비한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들의 기본적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는 것으로, 앞으로 청년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총리는 “최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중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주요 대기업들이 호응해주어서 청년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생겼다”며 “흔쾌히 동참해 주신 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는 어렵게 살린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지원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고, 청년들에게 더 폭넓고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살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상정된 공직자 등에게 선물할 수 있는 농수산물의 한도액을 설·추석 명절기간에 한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개정안 공포안에 대해서는 “코로나19와 매출 감소로 고통을 겪고 계신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는 내년 설 명절부터 차질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무리 해달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반부패와 청렴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후퇴한 것으로 비춰져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며 “청렴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공직사회의 최우선 가치이며, 공직자들은 스스로 더욱 신중하게 처신해 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09:28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이번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고령의 와상·치매환자 등의 신속한 전원 및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을 수도권 지역에 6개 추가해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향후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500여 중등증 병상을 추가로 운영함에 따라 병상 수용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란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은 심하지 않아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와상 등의 문제로 돌봄이 필요한 요양병원 환자를 전담하는 의료기관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10일 기준으로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은 전국의 7개에서 총 1199병상을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6개에 821병상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면서 총 13개의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에 총 2020개 병상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6개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중 송파그랜드요양병원과 신갈백세요양병원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나머지 4개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전문적 대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거점전담병원으로 다보스·나은·대자인병원 등 3개를 추가 운영한다. 지난 10일 용인 다보스병원에서 63병상의 운영을 시작했고, 이번 주에 인천 나은병원 24병상과 전북 대자인병원 138병상을 추가로 개소함에 따라 거점전담병원은 지난해 12월 10개로 시작해 21개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해 박 총괄반장은 “이번 확충으로 거점전담병원 중 모든 병상을 코로나19에 집중해서 진료를 담당하는 병원을 5개로 늘려 환자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총괄반장은 “앞으로도 병상을 신속하게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께서도 중환자 감소를 위해서 모임이나 약속을 최대한 줄여주시고 예방접종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접종과 방역패스의 준수, 모임과 외출 자제 등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들게 되고, 중환자실 등의 의료체계 여력은 여유를 더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09:23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국사회복지저널] 한국과 호주가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 교류를 활발히 하기로 협약했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호주 외교부와 ‘한-호주 사회·문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호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계기로, 양국간 사회·문화 분야 교류 협력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해각서는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김현환 문체부 제1차관, 저스틴 헤이허스트 호주 외교부 차관 대행이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한-호 콘텐츠 공동제작과 스포츠, 음식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등 사회·문화 분야 협력을 촉진해 나간다. 또 관계부처를 비롯해 한국국제교류재단(KF)·호한재단(AKF) 등 유관기관, 민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사회문화 위원회(Socio-Cultural Committee)’ 설치를 통해 양해각서 이행을 지원해 나간다. 외교부와 문체부는 앞으로도 양국간 사회·문화 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 심화시키기 위해 호주 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08:20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호주 캔버라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마친 뒤 참전용사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국사회복지저널]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수도 캔버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호주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 만찬에는 이안 크로포드 제독(예비역 해군소장), 콜린 니콜라스 칸 장군(예비역 육군준장), 노먼 리 장군(예비역 해군준장) 등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71년 전 한국전쟁이 발발해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처했을 때 호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했고 육군·해군·공군 전군에 걸쳐 많은 병력을 파병해 주셨다”며 “1만7000여 명에 달하는 호주 참전용사들은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간에 자신의 꿈을 접어두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생명을 지켜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참전용사들은) 가장 위대한 전투 중 하나인 ‘가평전투’와 유엔군 보급선을 지켜낸 ‘마량산 전투’를 비롯해 바다와 하늘, 육지의 수많은 전투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고 그들의 공훈을 기렸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25일 감행된 중공군의 공세 속에 가평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당시 호주 제3대대가 중공군의 남진을 죽둔리 일대에서 저지했다. 이 전투에서 대대는 전사 31명, 부상 58명, 포로 3명의 병력 손실을 입었다. 이후 호주 참전용사들은 이 전투를 기억하기 위해 호주 내 자신들이 거주하는 마을 길과 공원, 다리 이름 등에  ‘가평(Kapyong)’을 붙이며 가평전투는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는’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한국과 호주는 가평전투에서 헌신한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노력 중 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은 호주와 한국 모두의 위대한 유산”이라며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대한민국은 해외 참전용사들을 끝까지 예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해 3월 ‘유엔참전용사법’을 제정했다.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선양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 정부는 ‘참전용사와 가족의 한국 방문’, ‘현지 감사 행사’ 등 다양한 국제 보훈사업에 더욱 힘쓰고 ‘평화 캠프’를 비롯한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으로 참전용사들의 뜻과 정신을 더 많이 알리고 기리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마흔두 분의 호주 참전용사들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양국은 ‘유해발굴 MOU’를 체결하고 공동 조사와 발굴, 신원확인을 위해 협력해 왔다. 지난해에도 2만여 명의 한국군 장병들이 동원돼 비무장지대에서 미수습 전사자의 유해와 유품을 발굴했다. 대한민국은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까지 찾아내 가족과 전우의 품으로 돌려보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만찬 전 캔버라 전쟁기념관 무명용사비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것을 떠올리며 “오늘 헌화한 ‘한국전 참전기념비’ 뒤 벽면에는 ‘평화’라는 한글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담대한 걸음을 이어가겠다. 반드시 참전용사들께 다시 한번 보람과 기쁨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08:16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국사회복지저널]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수도 캔버라의 국회의사당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코로나와 기후 위기, 공급망 불안 속에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 모리슨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면서 “양국이 함께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내 안정과 평화·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 ▲미래 핵심 산업 육성과 우주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강화 등 이날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내용을 설명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08:08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문 대통령, 모리슨 총리, 토니 프레이저 호주 획득관리단(CASG) 청장. (사진=청와대) [한국사회복지저널] 방위사업청은 호주 획득관리단(CASG)과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양 기관을 대표해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토니 프레이저 CASG 청장이 서명했다. 한국과 호주는 2001년 8월 양국 국방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효력 만료, 방산 협력 조직 개편, 한-호주 수교 60주년 기념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롭게 양해각서를 체결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양해각서의 효력은 지난 2011년 8월 만료됐고 한국은 2006년 1월 방위사업청 개청, 호주는 2015년 6월 CASG가 개청되는 등 방산 협력 및 획득 주무 부처가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매년 열렸던 한-호주 방산 협력 공동위가 2014년 9차 회의 이후 7년 만인 올해 7월에 10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호주 간 방산 협력 및 방산 수출 지원의 중요성 재인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한-호주 간 실무협의 및 법무 검토를 통해 양해각서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이날 양국 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문에 포함되는 등 이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호주의 무기체계 획득전문기관인 CASG는 방사청과 양국의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을 위한 공식채널이 됐다. 또한, 방산 협력 현안 해결을 위한 방산 협력 공동위를 다시 정례화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방산 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호주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6·25 한국전쟁부터 시작된 호주와의 방산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특히 양해각서 체결식이 종료된 후 CASG는 한국의 K-9 자주포 획득을 위해 HDA(Hanwha Defense Australia)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호주와의 계약 전 K-9 자주포는 한국을 제외한 6개국에 약 600여 문이 계약돼 납품 및 전력화 중이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 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한-호주 간 방산 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 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5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