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직장인의 음식점, 카페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나우앤서베이 패널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기간은 2021년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며 설문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직장인 전국 패널 회원 총 800명(남성 500명, 여성 300명)이다. ‘당신이 평일 점심 한끼로 가장 가고 싶은 음식점(3개 선택)’에 대해 질문한 결과, 남녀 및 연령대(2030 vs 4060)별 선호하는 음식점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였다. 2030(20~30대) 응답자의 경우 남성은 ‘버거킹 (6.4%)’, ‘홍콩반점 (5.7%)’, ‘놀부부대찌개 (4.7%)’, ‘맥도날드 (4.5%)’, ‘큰맘할매순대국 (4.2%)’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놀부부대찌개 (5.3%)’, ‘유가네닭갈비 (5.3%)’, ‘홍콩반점 (4.9%)’, ‘채선당 (4.9%)’, ‘큰맘할매순대국 (4.7%)’ 순으로 나타났다. 4060(40~60대) 응답자의 경우 남성은 ‘놀부부대찌개 (6.8%)’, ‘육대장 (6.0%)’, ‘홍콩반점 (5.8%)’, ‘채선당 (5.0%)’, ‘조마루감자탕 (4.7%)’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채선당 (5.9%)’, ‘놀부부대찌개 (5.6%)’, ‘국수나무 (5.6%)’, ‘홍콩반점 (5.4%)’, ‘미소야 (4.2%)’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선호하는 음식점에 대한 설문 결과 특징적인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놀부부대찌개’와 ‘홍콩반점’은 모든 집단에서 선호도 5위 이내에 들었다는 점이다. 둘째, ‘채선당’의 경우에는 2030 남자 직장인 집단을 제외하고 모든 집단에서 5위 안에 들었다. 셋째, 2030 남자 직장인의 경우에는 다른 집단에 없는 패스트푸드점이 1위(버거킹)와 4위(맥도날드)에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당신이 여유 시간에 가장 가고 싶은 카페(3개 선택)’에 대해 물은 결과 남녀 및 연령대별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모든 집단의 응답 결과를 종합해 보면 ‘스타벅스 (21.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투썸플레이스 (13.0%)’, ‘이디야 (9.9%)’, ‘빽다방 (7.9%)’, ‘할리스커피 (5.7%)’ 순으로 나타났다. 본 설문의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직장인 남자 패널회원 500명, 여자 패널회원 300명 총 800명(연령별로는 20대 102명, 30대 219명, 40대 233명, 50대 189명, 60대 이상 57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6%포인트이다. ■ 당신이 평일 점심 한끼로 가장 가고 싶은 음식점은? [2030 남성 직장인]1위 버거킹 (6.4%)2위 홍콩반점 (5.7%)3위 놀부부대찌개 (4.7%)4위 맥도날드 (4.5%)5위 큰맘할매순대국 (4.2%) [2030 여성 직장인]1위 놀부부대찌개 (5.3%)2위 유가네닭갈비 (5.3%)3위 홍콩반점 (4.9%)4위 채선당 (4.9%)5위 큰맘할매순대국 (4.7%) [4060 남성 직장인]1위 놀부부대찌개 (6.8%)2위 육대장 (6.0%)3위 홍콩반점 (5.8%)4위 채선당 (5.0%)5위 조마루감자탕 (4.7%) [4060여성 직장인]1위 채선당 (5.9%)2위 놀부부대찌개 (5.6%)3위 국수나무 (5.6%)4위 홍콩반점 (5.4%)5위 미소야 (4.2%) ■ 당신이 여유 시간에 가장 가고 싶은 카페는?1위 스타벅스 (21.0%)2위 투썸플레이스 (13.0%)3위 이디야 (9.9%)4위 빽다방 (7.9%)5위 할리스커피 (5.7%) (총응답자 800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6%)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4:12
유초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몰빅클래스, 중기부 주관 ‘TIPS’ 선정 [한국사회복지저널] 유초등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플랫폼 스몰빅클래스(대표 조승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스몰빅클래스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를 졸업한 후 교육분야 베스트셀러 저서 <압축공부>, <공부 마스터플랜> 등을 집필하고 교육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 1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조승우 대표가 설립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에듀테인먼트 플랫폼인 스몰빅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영상 노출과 관련된 여러 위험도 커져가는 가운데 콘텐츠의 건전성과 다양성이 높아 유아, 초등학생을 키우는 양육자는 물론 교육 전문가들에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존 유초등 온라인 교육시장이 공급하지 못하고 있던 인문학, STEAM 만들기, 경제경영, 코딩 과학, 영어 쿠킹 등 융합형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아이템과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팀을 집중 육성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스몰빅클래스는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스몰빅클래스는 이번 팁스 선정을 발판 삼아 콘텐츠IP를 바탕으로 하는 개인화 서비스 및 UX 기술 고도화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시청자의 특정 분야에 대한 선호도를 극대화하는 방식의 기존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넘어 아이의 선호도 변화 추이와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좋아하는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필터 버블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에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게 한다는 교육적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몰빅클래스의 조승우 대표는 이에 대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게,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목표”라며 "창업 첫 해에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교육계와 IT가 가져올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시대적으로 변해가는 교육계 내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몰빅클래스는 서비스 런칭 5개월 만에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팁스 파트너 운영사인 킹슬리벤처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팁스 프로그램에 지원, 최종 선발되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4:06
홍채인증 전문기업 '이리언스'가 연간 5조 중국 생체인증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중국 투자법인 IIP사, 합작법인 이리언스BT 경영진의 이리언스 본사 방문 기념사진. (제공= 이리언스) [한국사회복지저널] 홍채인증 전문기업 '이리언스'(대표 김성현)가 중국 신분증 및 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인 홍채 DB 구축사업에 착수, 연간 5조원 규모 중국 생체인증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리언스는 지난달 중국 투자법인 IIP사 및 합작법인 '이리언스 바이오로지컬 테크놀로지'(이하 이리언스BT) 경영진이 이리언스 본사를 방문, 중국내 공공기관과 대규모 민간시설 얼굴인식 시스템을 자사 홍채인식시스템으로 대체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과 협력방안, 영업 및 마케팅 전략, 지원에 합의하고, 중국 홍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리언스 중국 합작법인 '이리언스BT'는 이를 위해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중국 홍채시장 석권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이리언스는 이리언스BT와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중 생산설비 구축과 중국용 신제품 개발 및 양산준비를 마무리하고, 중국 은행과 공안, 공공-국방기관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상해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해 글로벌 홍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플랜도 세워놓고 있다. 이리언스 홍채인식시스템은 현존하는 생체인식 장비중 가장 정확도가 높고, 비접촉 방식이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걱정이 없는 첨단 인증시스템이다. 이리언스는 자사의 홍채시스템이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해킹 우려가 높은 기존 '얼굴인식시스템'을 대체할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생체인증시스템임을 강조해 중국 신분증 및 결제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인식시스템은 타인의 홍채와 일치할 확률이 0.000083%로 도용이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국 생체인증 결제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얼굴인식'의 본인거부율(생체인식 정확도를 가늠하는 정도)은 1%인데 비해, 홍채는 0.0001%로 비교가 안될만큼 정확도가 높다. 한편, 중국 생체인증 시장은 2020년 4조4천억원(약40억달러) 규모로 매년 16.9%씩 고속 성장해 올해 5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2025년 9조6천억원(약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이리언스 홍채인식시스템은 세계 최고수준의 알고리즘과 30여건의 특허가 집약된 최첨단 혁신기술로, 결제수단을 대체할 생체인식 제품 중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바이오인증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중국 내 상장 추진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중국 및 글로벌 생체보안 시장을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언스는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 분산저장방식 홍채인증을 취득한 세계적인 홍채인식 전문기업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미국표준연구원 '알고리즘 우수 평가'를 획득했고, 홍채 관련 국제특허 5건과 국내특허 23건도 확보하고 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과 보훈병원 등 의료기관, 에콰도르 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금융거래, 연금지급, 개인인증, 출입자인증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4:02
MBC 2021 특집 ‘PD수첩 ? 제보자들 1부’ [한국사회복지저널] 14일(화) 방송되는 MBC 2021 특집 ‘PD수첩 ? 제보자들 1부’는 보다 나은 사회를 바라며 용기 낸 ‘제보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2019년 7월 MBC ‘PD수첩’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권대희 군 사건을 방영했다. 故권대희 군의 모친 이나금 씨는 수술실 CCTV를 입수·분석해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의료진의 과실을 밝혀냈다. 또한 국회 앞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입법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총 305회 진행했다. ‘PD수첩’은 위의 방송 이후 2년 동안 의료사고와 수술실 CCTV 설치에 관해 다섯 차례 보도했다. 마침내 올해 8월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의료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되었고, 같은 달 31일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PD수첩’은 제보자와 함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리고 수술실 CCTV 설치법안 입법은 제보자와 ‘PD수첩’의 노력이 빚어낸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과 3월, ‘PD수첩’은 서울 반포 일대에서 일명 ‘재건축의 신’이라 불리는 한형기 씨에 대해, 두 차례 방송했다. 그는 17년 동안 재건축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데 성공해 스타덤에 올랐으나 제보자들이 전한 한형기 씨의 실체는 사뭇 달랐다. 그가 관여한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에서는 창호 선정, 도면설계, 업체 선정 등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방송 후 서울시와 서초구는 해당 재건축조합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고, 총 29건에 대해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을 결정했다. 그럼에도 ‘PD수첩’에 출연한 제보자들은 아직도 조합과 갈등을 겪으며 압박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PD수첩’은 한형기 씨에게 서울시·서초구의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제보자들과 갈등을 빚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또한 지난 8월 ‘PD수첩’은 국정원과 일본 극우단체의 부당거래를 단독 취재했다. 국정원에서 25년간 근무한 국정원 해외 공작관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제보자는 국정원이 일본 극우 단체를 지원했고, 그곳에서 활동하는 국정원 출신 인사 홍형 씨에게 활동비를 지급한 사실을 폭로했다. ‘PD수첩’ 방송 후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국회 정보위원회 김경협 위원장은 ‘PD수첩’에서 제기한 국정원과 일본 극우 세력과의 유착 의혹에 관심을 갖고 국정원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제보자의 증언이 사실로 판명된 것이다. ‘PD수첩’은 지난 5월 21일 사망한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을 취재했다. 이 중사는 부대 상사의 개인적인 술자리에 불려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매뉴얼대로 피해사실을 보고했으나 상관들은 지속적으로 회유와 무마를 시도했고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결국 이 중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故 이 중사의 부모와 시민단체, 그리고 언론은 초동수사 부실로 인해 그녀가 사망한 것이라 지적했다.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은 이 중사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방송 이후 재수사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PD수첩’은 이 중사의 유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놀랍게도 이 중사 유족들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머물고 있다. ‘PD수첩’은 그들에게서 아직까지 이 중사의 장례를 치르지 못 한 이유에 대해 물어본다. 많은 제보자들이 자신들에게 닥칠 불이익을 감수하고 제보하는 이유는 ‘보다 나은 사회’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용기 낸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2021 특집 ‘PD수첩 ? 제보자들 1부’는 12월 14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0:47
[한국사회복지저널] 내년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로 공연이 중지되면 공연장 사업자는 공연 기획자 등 대관자에 대관료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공연장을 대관한 뒤 계약을 해지할 때 내는 위약금도 해지 시점에 따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예술의전당, 엘지아트센터, 인터파크씨어터, 세종문화회관, 샤롯데씨어터 등 5개 공공·민간 공연장의 대관 계약서상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관 개정으로 공연장 사업자들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방역조치로 공연이 취소되면 납부금액 100%를 대관자에 돌려줘야 한다. 또 통상 대관료의 30% 수준인 계약금을 10~15%로 내려야 한다. 잔금 납부 시점도 ‘공연시작일로부터 6개월 전’에서 ‘입장권 판매시점(통상 공연 3개월 전)’까지로 늦췄다. 천재지변의 범위도 수정했다.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 사유 발생시 공연장 사업자는 대관료를 전액 반환해야 하는데, 이때 천재지변의 범위를 공연시설 내로 한정한 부분도 공정위는 불공정 약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외부에서 발생한 천재지변으로 공연이 취소됐을 때는 대관료를 반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천재지변의 범위를 공연시설 내로 한정하지 않도록 수정하는 한편, 공연과 관련해 발생한 손해에 대한 공연장 사업자의 면책 규정도 개선했다. 공연장 시설에 대한 관리 책임 소홀 등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관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을 이용료의 40~100%까지 공연기획사에 부과하도록 한 규정이 과도하다고 규정했다. 계약 해지 시점, 대체계약 체결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공연장 사업자의 통상적인 손해를 넘어서는 위약금 부과는 부당이득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연하기로 한 날로부터 9개월 이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공연장 사업자가 대체 공연자를 구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위약금 수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음악회, 무용 공연의 경우 통상 6~9개월의 준비 시간이 필요한 점이 고려됐다. 9개월이 채 남지 않는 시점에서 계약을 해지해도 위약금 산정 시 대체계약 체결 여부를 고려해 위약금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모호한 계약 해지 사유와 일방적인 계약 해지 조항도 개선된다. 이들은 계약을 위반하거나 대관료 납부가 늦어지면 즉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계약 해지 사유로 ▲공연장 질서 문란 ▲특별한 사정 ▲명예훼손 등을 들었다. 이에 공정위는 계약 해지 전 상대방에게 이행을 요구·독촉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추상적인 계약 해지 사유는 삭제·수정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불공정 약관 시정으로 공연장 사업자와 공연기획사의 분쟁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공연기획사들의 권익이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0:36
코로나19 위험도 종합평가 결과(12월 2주차) [한국사회복지저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의 코로나19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60세 이상의 신속한 3차 접종과 중·고등학생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도권 의료대응 역량은 한계 초과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도권도 곧 의료 역량 한계에 도달할 우려가 있으며, 재택치료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모두 증가했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127.5%로 초과 상태이며 비수도권도 77.7%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평균 확진자 수는 606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면서 “확진자는 지지난주 대비 3000명 이상 증가해 위중증과 사망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등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병상 확보를 위해서 비수도권 종합병원 대상 추가 행정명령으로 17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며,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입국제한 국가를 9개국에서 11개국으로 확대하고 해외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의 준수”라며 “다시 한번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특히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4배 높게 나타났고 위중증은 11배, 사망 발생 위험은 9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 낮고, 60대 이상으로만 분석할 경우 92.2% 이상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이 단장은 “ 지금 우리나라는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 백신 효과의 이른 감소, 사회적 활동 증가로 인한 환자 급증으로 위기감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거센 확산을 멈추어야만 하며, 만약 지금 이 상황을 멈추지 못한다면 가까운 시일에 더 큰 위기가 초래되며 그 피해는 더욱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연말연시에 많은 약속과 모임은 조금이라도 미루어 주시고, 불가피한 약속의 경우라도 그 만남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3차 접종 완료 시 위중증과 사망자가 감소하는 접종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3차 접종 예약에 적극 동참하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너무 자주 인내와 참여를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송구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0:35
코시스센터 다목적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사회복지저널] 개원 50주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외신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15일 구 외신통합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한 코시스센터(KOCISCenter)의 문을 열고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시스센터는 서울에 상주하는 외국 특파원과 방한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취재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외신과 부처 간 소통 접점이 되고자 첨단 LED 영상 장비가 설치된 다목적홀, 회의실, 외신기자의 업무와 소통을 지원하는 공간 카페테리아·라운지, 촬영실, 편집실, 개인 작업실, 인터뷰실, 외신대변인 업무공간을 구축해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코로나 계기 새로운 비대면 취재환경에 대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코시스센터 누리집(www.KOCISCenter.kr)을 새롭게 열어 외신 홍보 일정 공유, 브리핑 참여, 보도자료 배포, 시설 예약, 기자증 발급 등 비대면 취재를 위한 제반 사항도 일괄 지원한다. 이번 ‘코시스센터’가 문을 연 것은 기존의 기재부, 외교부 등 외교 안보와 경제 관련 부처를 넘어 문체부, 환경부, 복지부 등 9개 부처가 외신대변인을 추가로 배치하고 외신대변인협의회 확대 운영과 외신대변인 교육연수, 홍보 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등 외신과의 소통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아울러 해문홍은 이번 50주년 기념식에서 해외 한국문화 홍보 발전을 위해 애쓰고 해문홍 업무에 협조한 관계자와 관련 단체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아부다비에서 비영리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시네마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한국 영화 확산에 기여한 모하마드 카와자 시네마 스페이스 대표(디렉터) ▲40여 년간 한국학 강의 등을 통해 역사 왜곡 대응을 지원한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학 명예교수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각종 해외 홍보자료를 영어로 번역하고 감수해 수준 높은 영문 홍보자료 제작을 지원한 티모시 앳킨슨 서울 외대 겸임교수 ▲한국연극의 일본 진출과 한일 연극인 교류에 기여한 ‘일한연극교류센터’ 등 유공자 3명과 유공 단체 1곳이 받는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해문홍 개원 50주년을 계기로 확대해 개소하는 코시스센터는 외신과 정부의 소통 거점으로 더욱 활발하게 외신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국제적 의제의 발신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50년 동안 대한민국 해외홍보를 총괄하는 해문홍은 세계를 향한 더 큰 두드림을 위해 세계 속 한국문화 확산과 정책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0:33
[한국사회복지저널] 올해 한국의 해외수주 실적이 30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입은행 대외채무보증 총액제한 비율을 35%에서 50%로 상향하고 G2G 협력플랫폼을 통한 수주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수주 동향 점검 및 수주지원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243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지난해는 300억 달러 초과달성으로 반등했으나, 올해는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감소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주요지역인 아시아·중동을 비롯해 중남미 등에서 줄었고 공정별로는 산업설비, 토목, 건축 등 대다수 부문에서 감소했다. 올해 최종 수주 실적은 향후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결과에 따라 300억 달러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외수주를 늘릴 방안으로 금융지원 제도개선 등을 통한 수주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수출입은행 대외채무보증 여력을 확대한다. 수주 관련 금융지원 경쟁력 제고를 통한 해외수주를 늘리기 위해 현행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 제한을 완화한다. 총액제한 비율을 35%에서 50%로 상향하고, 총액기준도 개선한다. 또 지원 프로젝트별 보증과 대출의 탄력적 조합이 가능하도록 건별제한 적용이 배제되는 거래를 신설한다. 수은은 특별계정 2단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별계정은 국가신용도가 낮아 수은 일반계정으로 지원하기 곤란한 저신용국의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1단계 1조원 상당의 특별계정을 신설한데 이어 2단계로 1조원의 재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본여신약정(F/A) 대상기관 확대,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PIS) 펀드 투자사업 발굴도 가속화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외에 카타르·사우디 국영석유회사와 F/A 체결 추진 및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F/A 협력 확대 등 중동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 PIS 펀드는 1조 5000억원 규모 달성을 조속히 완료하고, 펀드 투자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통합투자플랫폼’을 분기별로 개최한다. 펀드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 기준 개선 및 펀드 운용사 협의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정부 간 협력 플랫폼을 통한 수주 지원도 강화한다. 각 부처는 고위급 회의 시 우리기업의 수주 진행 현황을 점검해 지원을 요청하는 등 우호적인 수주 여건을 조성한다. 중점지원 국가·중점 투자분야 선정 등 수주연계형 전략적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을 위한 ‘제1차 국토교통 ODA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한다.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K-시티 네트워크 등 정부 간 계약(G2G) 중장기 자문, 국제공모 지원도 지속 협력해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핵심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하고 중점 관리에도 나선다. 폴란드 원전 수주와 관련한 관계기관 협의 등에 속도를 낸다. 폴란드 정부는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미국, 프랑스, 한국과 사업을 협의 중이다. 폴란드 측은 사업비의 최대 49%를 공급자가 조달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2022년 3월 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 한국수력원자력 간 협력을 추진한다. 사업 타당성조사(F/S) 지원 확대 등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제안형 개발사업의 제안서 작성 신규 지원을 추진한다. 기업이 요청한 세무 분야 컨설팅도 추가 지원하고, 주요 진출국 법령 분석을 제공한다. 투자개발사업으로의 수주 전환 노력 또한 본격화한다. 예비타당성조사, 인사 등 분야의 공기업 제도 개선 사항을 본격 적용해 공기업의 해외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촉진한다. 국제기구 참여사업 등 예타 평가 시 우대하거나, 해외사업 장기계약 수주 시 참여인력 정원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주요 인프라 공기업별 해외사업 플랫폼 강화를 지원하고, 분기별 점검·관리를 통해 민관합작투자(PPP)사업 진출 확대도 유도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0:32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여론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CPTPP 관련 국내제도 정비 등을 착실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과 대만의 CPTPP 가입 신청, 2022년 초 세계 최대 메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등 아태지역 내 경제 질서 변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더 이상 CPTPP 가입에 관한 정부 부처 간 논의에만 머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역·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적·전략적 가치, 우리의 개방형 통상국가로서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과의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멕시코, 걸프경제협력이사회(GCC) 등 주요국과의 FTA 재개 등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통상 주요 이슈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국가 공급망 관리 컨트롤타워로서 가칭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설치를 추진하고 연내 주력 산업 활용도가 큰 20대 우선관리품목의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올해 대외경제 부문 종합 평가도 있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의 대외경제 부문은 1997년, 2008년 과거 2차례 경제 위기 때와는 다른 몇 가지 긍정적 진행 양상과 상흔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위기 발생시 우리 대외경제 부문이 ‘심각한 위축과 과도한 변동성’으로 위기를 증폭시킨 경우가 통상적이었으나 이번 코로나19 위기 때는 오히려 대외안정성 향상, 경기회복 견인, 대외위상 제고 등 세 측면에서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역대 최고 수출을 기반으로 세계 8위 무역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외국인 직접 투자도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다. ODA 확대, FTA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글로벌 톱10으로서 G7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UNCTAD의 세계 최초 개도국→선진국 지위 인정 등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을 근거로 들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에 예전에는 크게 제기되지 않았던 과제 또는 상흔을 던져주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 경제안보 연계(기술패권 경쟁) 심화, 불확실성 상시화 등 세 가지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흐름에 선제 대비하는 측면에서 대외경제 안보 전략회의 구축·가동, 국가 핵심 전략산업 육성·보호, 200여개 핵심 품목 선정 및 중요한 20개 우선 관리품목 안정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대외경제 부문 현안 대부분이 국제사회 및 상대국이 있는 사안인 만큼 내년 새 정부 출범 전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고, 이어 추진돼야 할 사안은 잘 정리해 차질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0:26
고의성 입증을 위한 시스템개발과 해법 등 [한국사회복지저널] 앞으로는 교통사고를 고의적으로 유발해 보험금·합의금을 편취하는 범죄가 어려워지게 된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보험사기를 유발하는 운전자의 행동 특성에 대한 연구개발 등을 통해 피의자의 ‘고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과수는 지난 3년간 연구를 통해 운전자 사고 유발 고의성 입증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현재 다수의 보험사기 적발에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의 교통사고’는 점차 그 수법이 조직화·지능화 되어 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에만 기준 적발액이 8986억에 달했다. 때문에 정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을 시행해 보험사기행위에 대한 처벌 및 수사를 강화했으나, ‘사람의 심리’에 해당되는 고의성에 대한 입증이 어려워 보험사기 적발 및 처벌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국과수는 전담팀을 구성해 3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한 결과, 올해 관련 연구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운전자의 고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특히 지원자 105명을 모집해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의 시선과 조향 및 제동 반응 등의 행동 특성을 연구했고, 이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고의성 입증을 위한 객관적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범행유형, 장소, 시간 등의 운전자 범죄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프로파일링 시스템,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운전자 행동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고의성 입증을 보강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분석 시스템으로 과거에는 판단할 수 없었던 고의성 입증이 현재는 가능하게 되었고, 그 효과가 점차 입증돼 고의 교통사고 감정의뢰도 2017년 93건에서 올해 11월 1196건 등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더욱이 국과수는 이 같은 감정 사례 및 연구 성과를 관련 학회 등과 공유하고, 경찰청·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 등에 분석 기법 등을 전파해 고의 교통사고 방지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국과수는 급변하는 범죄 환경에서 국민들의 억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기관”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과수는 지난 2일 행안부가 주관한 2021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에서도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고의교통사고, 국과수가 해결 한다’ 사례 발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음주운전 후 도망쳐도 소용없다’ 사례발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이번 ‘고의성 입증 시스템’ 또한 보험사기 피해 근절을 위한 연구로 서비스 혁신을 이뤄낸 좋은 사례로 평가됐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14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