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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내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에 3210억원, 연구·생산 인프라 구축 1193억 원, 방역물품·기기 고도화 364억원, 기초연구 강화 69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모두 5457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국산 백신을 최대 1000만 회분 선구매하고,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 재택치료자 임상시험 참여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R&D의 민간부담 비율 완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이하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R&D 지원 강화방안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는 23일 제12차 회의를 개최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방안과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 현재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 정식 품목허가 외에 16개 기업에서 17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개발된 항체치료제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단기·외래치료센터, 요양시설 공급을 확대했으며, 변이주에도 효능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후속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방안 등 임상시험 개선방안을 마련, 임상 희망자가 신속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시 병상 배정단계에서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확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증 환자가 주로 입소해 있는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로 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명지병원, 인천세종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등 5곳을 지정했다. 그리고 재택치료 중인 임상시험 참여자는 연구간호사 등 연구진의 방문 또는 외래진료를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재택치료자 중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임상시험 진행을 희망하는 경우 임상시험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로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특히 정부는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대 1000만 회분 선구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 백신은 지난 10차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정한 선구매 전제조건을 충족했으며, 임상 2상 중간결과 등을 토대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구매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산 백신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강화 ▲해외 임상 지원 ▲신속한 검체 분석 등의 임상 3상 집중지원체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R&D 지원 강화방안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을 끝까지 지원하고, 개발 가속화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시험 R&D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임상시험 R&D 과제에 대한 기업 자부담금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치료제·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해 국가연구기관-출연연-대학-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민·관 연구 협력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우수 기술 및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출연연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 및 생산 인프라를 발굴·연계하고, 해외기술 도입 지원과 특허 및 성과 관리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 전반을 지원·협력해 각 개별 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연구기관 협의체와 바이러스 연구협력협의체 등을 통해 민-관 연구 네트워크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 연계와 신규 R&D 사업 기획 등을 추진한다. ◆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을 위해 내년에 총 545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이는 지난해 본예산 대비 약 107.7%(283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먼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 성공을 위해 3210억 원을 투입해 임상·비임상단계의 연구지원을 강화하고 국산 백신 선구매를 추진한다. 또한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 개발과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실험 시설·장비 구축 등에 1193억 원을, 차세대 감염병 장비·기기 개발 및 고도화, 국산화에는 364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허가 지원을 위한 평가 연구 등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서는 69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끝까지 지원하고,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감염병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개발 경험이 미래 감염병에 대응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연구개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백신·치료제 임상시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대응가능한 신속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한 생산 준비가 가능하도록 국산 백신 선구매를 통해 백신 개발 기업을 지원하고, 국제적으로 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4 10:27

다큐온, 철조망 평화가 되다...철조망십자가 [한국사회복지저널] 임의로 허물 수 없는 이념의 차이와 대립의 장벽인 철조망이 휴전과 함께 한반도에 세워진지 68년이다. 여러 겹의 철조망 사이에 날카로운 칼날들이 장착된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은 견고한 대립구도 속에서 어떤 접근도 허락지 않은 채 지구촌 마지막 남은 분단국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약 250km 길이의 철조망이 세워져 있는 최전방 접경지역의 풍경은 역설적일 만큼 평화롭고 아름답다. 이미 평화로운 이 땅에서 긴 세월 한 자리에 서 있는 철조망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대립과 갈등의 상징인 철조망이 평화의 상징 십자가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서로를 향했던 총부리만이라도 거두고 이제 그만 평화 속에 있어도 되지 않겠냐고.  ◆ 이탈리아 로마,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 철조망십자가 展 세계의 정상들이 로마로 모였던 지난 10월 29일, 로마의 유서 깊은 명소,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성당에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오래되어 녹슨 철조망을 녹이고 꼬아 만든 십자가 136개가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성당의 바닥을 장식했다. 세계 마지막 분단국 한국의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십자가에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 철조망, 십자가가 되다 – 프로젝트의 시작, 그리고 통일부의 전격지원 철조망을 십자가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 등 어두운 그늘을 따뜻한 화해와 포용으로 품어 안는 프로젝트들을 기획해 온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의 박용만 이사장에 의해 시작되고 전 과정이 만들어졌다. 2021년 초, 서울대 미술대학 권대훈 교수를 작가로 섭외했고, 전쟁을 모르는 세대인 대학생들도 의미있는 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 2022년 부활절 전시를 목표로 시작된 철조망십자가 프로젝트는 2021년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먼저 전시해 한국의 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자는 논의로 이어졌다. 지속가능한 남북의 번영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일해 온 통일부가 로마의 전시회를 전격 지원하면서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로마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  동해안에서 김포 한강변까지, 철책이 걷힌 곳에 열린 평화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을 호소하면서,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공감한 2021년은 평화를 위해 나아가는 작은 한 걸음이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접경지역인 고성 동해안에서부터 김포 한강변까지 이어져 있는 군 경계철책 중 일부 구간의 철조망을 철거해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돌려주고 막혔던 길을 평화의 길로 개방하는 사업이 국방부 주관으로 이뤄졌다.  ◆  136개의 철조망십자가, 남과 북 두 개의 나라로 살아온 두 개의 68년   철거되어 폐기되는 철조망으로 136개의 철조망 십자가가 만들어졌다. 작은 철편들이 수없이 박힌 위협적인 철조망을 6겹으로 꼬아 합쳐 불에 녹이고 망치로 두드려 십자가로 만드는 작업은 그 자체로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숭고한 시간들이었다. 평화를 의미하는 피스 마크를 좌대로 만들어 그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철조망십자가 136점이 멀리 이탈리아를 향해 평화의 메신저로 날아갔다.    ◆  한국을 위해 싸웠던 참전용사의 묘비 앞에 전해진 평화 로마 성 이냐시오성당의 철조망십자가 전시회에 오랫동안 머물며 눈길을 떼지 못하는 한 관람객이 있었다. 6.25 한국전쟁에 의무부대원으로 파병돼 다친 병사와 민간인들을 치료하며 청춘을 바친 이탈리아인 참전병 에밀리오 도나토니 씨의 딸 카티나 도나토니. 아리랑을 딸을 재우는 자장가로 불러줄 만큼 한국을 사랑했던 아빠로 인해 일찍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서 살고 있었다. 집 가까이 아버지의 묘지를 자주 찾는 그녀는 한국의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십자가를 아버지의 묘비 앞에 전했다.     ◆  세계인의 마음에 전해진 녹슨 철조망 십자가의 울림- 철조망, 평화가 되다  문재인 대통령은 철조망 십자가 한 점을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께 전했다. 교황은 한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이며 북한이 초대한다면 언제라도 북한을 찾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화답했다. 철조망십자가가 전시된 성 이냐시오 성당의 6번째 경당은 이번 전시 이후, <성모마리아를 위한 경당>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경당>으로 그 이름을 바꿔 달았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2021년 12월, 우리 안의 수많은 갈등과 대립의 장벽을 걷고 평화를 염원하자는 따뜻한 메시지가 12월 24일 (금) 밤 10시 55분, KBS 1TV <다큐ON>에서 성탄의 선물로 시청자의 안방에 전해진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4 10:21

이슈픽 쌤과 함께 [한국사회복지저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범지구적 위기를 맞아 세계 각국이 시장에 유례없이 많은 돈을 투입했다. 그로부터 어느덧 2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 풀던 돈을 줄여가겠다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선언했다. 팬데믹 이후 전세계를 휩쓴 유동성의 시대는 끝나고 긴축의 시대가 오는가.  경제 전문가 박정호 교수(명지대학교)와 함께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테이퍼링의 의미와 2022년 글로벌경제를 전망해본다. # 美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혼돈의 금융시장 지난 11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돌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테이퍼링(Tapering)은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으로, 정부가 코로나19, 세계 금융위기, IMF 등의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시행했던 양적완화 정책을 서서히 축소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경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으니 금융정책을 다시 정상화하겠다는 것. 그런데, 미국의 테이퍼링 선언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며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왜 테이퍼링은 증시에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일까?  # 글로벌 금융위기와 테이퍼링 금융시장에 ‘테이퍼링‘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이다. 당시 미국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풀었다. 그리고 5년 뒤인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시중에 유통하던 돈을 점차 줄이겠다”라고 발언하면서 최초의 테이퍼링이 시행됐다. 2013년의 테이퍼링은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리고 역사상 두 번째 테이퍼링인 2021년의 조치는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 과연 돈 잔치는 끝나는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일부 국가에만 영향을 줬던 2008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전 세계를 동시에 강타했다. 각국 정부는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시중에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공포가 눈앞에 닥쳤다.  때문에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의 가속화는 불가피한 상황!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 그 가운데 시행되는 테이퍼링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2022년, 과연 돈 잔치는 끝나는 것일까? # 2022년 글로벌경제와 우리 경제의 미래 코로나19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드는 2022년, 세계 경제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 국가간, 지역간 불평등과 경제위기는 정치적 위기로, 정치적 위기는 다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급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팬데믹 와중에도 2020년 OECD 국가 경제성장률 2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대한민국 경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초고령 사회 진입이라는 내부적 변수 속에서도 여전히 역동성과 순발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우리 경제의 기본 체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본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편은 12월 26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4 10:03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송년특집 소망한다 그 꿈들 – 경기도 파주 [한국사회복지저널]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수도권 최북단의 접경도시, 경기도 파주.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불과 2km 거리에서 마주 보는 분단의 현장 옆으로 고층 아파트 숲과 동화 같은 나들이 명소가 공존하는 곳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일궈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저마다 간절한 바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네. 150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2021년을 마무리하며, 모든 이들의 소망을 모아 경기도 파주를 천천히 걸어본다.  ▶ 한걸음 더 가까이에서 소망하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화 안보 관광지, 임진각. 이곳에 국내 최초로 민간인 통제구역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열렸다. 임진강 건너 반환 미군 기지까지 왕복하는 길이 850m의 평화 곤돌라가 개통한 것. ‘소떼 방북’이 이뤄졌던 통일대교와 서울과 신의주를 잇던 경의선 철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곤돌라를 타고 전망대에 오른 배우 김영철. 저 먼 북녘땅에서 발원해 휴전선을 가로질러 온 임진강을 굽어보며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들 듯, 다시 하나가 되고픈 우리 모두의 소원을 빌며 여정을 시작한다.   ▶ 연풍리 달러 골목을 지키는 고부(姑婦)의 돼지갈비 집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대형 미군 기지들이 주둔했던 파주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면서 번성했던 동네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파주읍 연풍리 골목들은 ‘아침이면 골목 청소를 하면서도 달러를 주웠다’는 말이 돌 정도로 달러 유통이 왕성해 ‘달러 골목’이라고 불렸단다. 미군이 떠나고, 흥성거렸던 그 시절도 저문 지금. 배우 김영철은 달러 골목을 47년째 지키고 있는 노포를 발견한다. 이북 출신 남편을 따라 연풍리에 정착해, 어렵게 장사를 시작한 시어머니와 당시엔 서울 명동에도 없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자랐다는 연풍리 토박이 며느리의 돼지갈비 집. 이웃들이 하나 둘 떠나는 동안에도, 고부는 새콤달콤하게 무친 오징어 초무침을 얹어 먹는 가게만의 전매특허 돼지갈비를 지금껏 굽고 있는데. 고부에게 그 시절의 연풍리는 저녁이면 사람들로 북적여, 매일이 잔칫집 같았던 동네. 전쟁이 남긴 어두운 그늘이기도 하지만, 이들에겐 떠날 수 없는 아련한 향수가 진동하는 곳이란다.   ▶ 선조들의 지혜로 잠근 비밀 자물쇠 광탄면 창만리의 겨울 들녘을 걷다 마을로 들어선 배우 김영철은 혼자선 어림도 없는 크기의 대형 자물쇠를 발견한다. 자물쇠를 이정표 삼아 찾아간 공방. 그곳에서 50년 넘게 전통 장석을 만들고 있는 두석장을 만난다. 두석장이 공력을 쏟아 깎고 다듬는 것은 바로 비밀 자물쇠. 우리나라의 전통 자물쇠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그중 비밀 자물쇠는 여는 방법이 2단에서 8단에 이르기까지 괴도 루팡도 울고 갈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단다. 열쇠 구멍을 찾는 것부터가 난관인 비밀 자물쇠! 겨레의 과학을 품은 비밀 자물쇠의 기기묘묘한 매력에 빠져본다.  ▶ 문산의 추억! 영철이와 친구들 배우 김영철은 ‘코흘리개 영철이’가 살았던 추억의 동네, 문산읍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고향 가까이 살고 싶으셨던 실향민 부모님을 따라 문산읍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던 배우 김영철. 유년의 추억이 발목에 찰랑이는 문산 골목을 걷다, 모교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내친김에 초등학교 동창들을 불러보는 배우 김영철. 오랜만에 만난 ‘영철이와 친구들’은 60년 전으로 시계를 되돌려, 해지는 줄도 모르고 공을 차던 그 시절로 돌아간다. ▶ 목각 인형 만드는 삼 남매 엄마의 꿈 문산읍을 벗어나 한적한 동네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마당에서 인형극을 하고 있는 한 가족을 만난다. 인형극에 쓰이는 마리오네트를 만든 건 삼 남매의 아내. 아이들에게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주고 싶어 헝겊 인형을 만들기 시작해 2년 전, 목각 인형을 처음 접하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단다. 삼 남매를 낳고 기르며 꿈을 포기하고 살았던 아내에게 마리오네트는 꿈 많았던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닮고 싶은 미래의 자신까지도 투영하게 만든 존재.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살게 해줬단다. 든든한 지원군, 남편의 응원을 받아 마리오네트 작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삼 남매 엄마의 꿈을 들어본다.  ▶ 마지막 남은 활판 인쇄소를 지키는 백발의 기술자들 파주하면 출판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기획에서 유통까지 출판에 관련한 700여 개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출판도시는 책 향기 솔솔 나는 국내 유일의 문화도시다. 배우 김영철은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늘어선 길을 걷다 활판 인쇄소를 발견한다. 활판인쇄는 납으로 만든 활자 한 자 한 자를 뽑아, 원고에 맞춰 배열하고 판을 짜, 종이에 찍어내는 인쇄로 1980년대 후반 자취를 감춘 수공업 형태의 출판 시스템이다. 전국에 마지막 남은 활판인쇄소. 이곳엔 100년이 넘은 옛날 방식을 고집하며, 명맥을 잇고 있는 백발의 기술자들이 있다. 신문에서 사전까지,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것이 없어 출판계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88세의 조판공 어르신과 1mm의 간격과 각도도 정교하게 맞추는 70세의 인쇄공 어르신이 주인공들. 클릭 한 번이면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시대, 백발의 기술자들은 권태를 모르는 손발과 식지 않는 가슴으로 자신들의 오래된 기술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데.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며, 글자의 온기를 불어넣는 활판 인쇄소의 사람들을 만나본다.   ▶ 파주의 맛! 40년 전통의 임진강 참게매운탕 임진강변에서 막 조업을 마치고 하선 중인 어부를 발견한 배우 김영철.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며, 허가받은 이들만 어업이 가능한 임진강에서 20년째 고기잡이 중이란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임진강 하구는 메기, 쏘가리, 동자개 등 70종이 넘는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는데. 특히, 임진강 참게는 조선 시대 임금의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맛과 향이 풍부한 별미였단다. 잡은 고기를 식당에 가져간다는 어르신을 따라나선 배우 김영철. 매운탕 집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세 자매를 만난다. 어머니는 40년 전, 낚시를 좋아해 임진강에서 살던 남편이 잡아온 고기로 매운탕 집을 시작했고,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론 홀로 식당을 운영했단다. 그리고 5년 전, 혼자 장사하는 것을 버거워 그만두던 참에, 서울에서 각자 하던 일을 접고 딸들이 돌아왔다. 딸들에게 가게는 함께 고기를 잡던 아버지와의 반짝였던 추억과, 40년 세월 하루도 편히 못 쉬었던 엄마의 수고로움이 담긴 곳. 가족에겐 더없이 소중한 가게와 엄마의 손맛을 지키고 싶은 딸들이 정성으로 차린 참게매운탕과 참게조림을 맛본다.  ▶ 개성까지 약 20km! 수도권 최북단 마을, 통일촌 문산읍으로 돌아와 걷던 배우 김영철은 통일촌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어머니들을 만난다. 통일대교 북쪽 검문소를 지나 있는 민통선 마을, 통일촌. 1973년, 유사시에 전투에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대북 전략촌으로 제대 군인과 지역 원주민 총 80가구가 입주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일궈 옥토를 만든 통일촌 주민들. 낮에는 지뢰밭을 개간하고 밤에는 총을 들고 경계근무를 하며, 한겨울 살얼음판을 걷는 긴장 속에서 살아왔단다.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이 가장 가까운 땅, 통일촌 사람들을 만나본다.   ▶ 실향민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소원 배우 김영철의 마지막 발길이 닿은 곳은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이 서린 오두산 통일전망대. 그곳에서 81세의 실향민 어머니를 만난다. 어머니의 고향은 함경남도 신흥군 영고면 당하리. 10살이었던 70년 전, 어머니는 흥남철수작전 때 피난길에 오르며 고향을 떠나게 됐다는데. 며칠이면 돌아갈 줄 알고 어린 동생 ‘옥자’를 데려오지 못한 것이 뼈저린 후회로 남아있단다. 북에 두고 온 동생에 향한 죄책감과 그리움에 70년 세월, 눈물 마를 날이 없는 어머니. ‘언젠가 만날 수 있겠지’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올해도, 내년에도 한 가지뿐이란다.       저물어 가는 2021년. 그 어느 곳보다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 있는 동네, 경기도 파주가 들려주는 선물 같은 이야기는 12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0화 송년특집 소망한다 그 꿈들 – 경기도 파주] 편에서 만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4 09:02

KBS1TV TV쇼 진품명품 [한국사회복지저널] 세월 속에 묻힌 명품을 만나는 즐거움, KBS1TV TV쇼 진품명품! 26일(일) 방송에는 남농 허건의 화조도 병풍, 회청자 주전자와 남한산성 지도가 등장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 번째 의뢰품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남농 허건의 화조도 병풍이 등장한다.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의 손자이자 미산 허형의 아들인 남농 허건. 그의 초기작품으로 추정되는 열 폭의 병풍은 수려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출연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농은 산수화를 많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작가다. 그러나 화조도를 그린 작품은 드물기에 의뢰품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폭마다 그려진 아름다운 꽃과 새들. 그것들이 상징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일까? 또한 작품의 부드러운 특징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사용한 기법은 무엇인지도 함께 알아본다.  두 번째 의뢰품으로 회청자 주전자가 등장한다. 적어도 천 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회청자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어디 한 군데 깨진 곳 없이 온전하다. 이 도자기는  비취색을 띄는 다른 청자와 달리 색깔이 어두운 것이 특징.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표면을 감싸고 있는 국화와 당초무늬에도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두 배라는 후문. 회청자의 제작법과 감정가까지! <진품명품>에서 알아본다.  이 밖에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지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의뢰품은 17세기 방어 목적으로 제작된 남한산성 지도이다. 남한산성은 인조 14년 청나라 침략 당시 왕이 항전했던 곳이었던 만큼 지도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다. 왕이 머물던 행궁과 군인 및 승군들이 훈련했던 연병관(鍊兵館),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성벽 위에 설치된 여장(女牆)까지 세세하게 기록한 <남한산성도>! 현재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남한산성도>보다 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도의 추정감정가는 얼마일까? 오는 12월 26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 감정단으로 탤런트 최재원, 개그우먼 라윤경 그리고 개그맨 송준근이 출연한다. 무려 7승 장원에 빛나는 최재원! 8관왕을 노리며 명불허전 놀라운 추리력을 선보인다. 라윤경은 상큼하고 재치발랄한 매력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송준근은 유쾌한 입담과 장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이며 자리를 빛낸다. 매력만점 3인방의 치열한 승부! 장구를 거머쥘 사람은 누가 될까?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4 08:51

사진= 개코의 인생템 박스 시즌2 소개영상,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제공 [한국사회복지저널] ‘아이스크리에이티브’(대표 김은하)가 뷰티 크리에이터 이자 색조 브랜드 롬앤의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민새롬'과 함께 선보인 ‘개코의 인생템 박스 시즌2’가 지난 21일 공식 판매 오픈과 동시에 8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개코의 인생템 박스 시즌2’는 9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개코의 오픈스튜디오 민새롬이 애정 하는 제품들을 담은 뷰티 큐레이션 박스다. 특히, 이번 큐레이션 박스는 작년 5월 진행 한 ‘개코의 인생템 박스’ 보다 더 많은 준비 수량에도 전량 빠른 완판을 기록해 뷰티 크리에이터 민새롬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박스 제품 구성 역시 지난 해 보다 두 배 더 많은 18개의 제품 구성과 최대 88%의 할인율로 판매 전부터 팬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으로 진행한 점과 제반 비용 제외 판매 수익 전액 기부로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실제 지난 19일 유튜브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게 어떻게 가능해...?" 개코의 인생템 박스2 feat. 기부를 했더니 화장품이 왔어요> 영상 이후 실제 단독 판매 채널인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몰 ‘커밋스토어’의 신규 회원가입 수는 약 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영상을 본 유저들은 “선뜻 참여한 브랜드들도 멋있지만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역대급 구성 기획한 새롬님 정말 최고... 기부로 이어진다고 하니 저도 꼭 참여하구 싶네요!!”, “와... 안 사는게 손해일 정도로 구성이 좋아서 꼭꼭 성공해야겠어요”, 재활용 가능하도록 포장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수익금 기부하고 이런 브랜드가 어디 또 있을지!”, “2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한편, 개코의 인생템 박스 시즌2 판매를 주관한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브랜드매니지먼트팀 박종현 팀장은 “뷰티 업계의 높은 영향력을 가진 크리에이터 민새롬과 함께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개코의 오픈스튜디오 채널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보다 더 다양한 컨셉의 ‘커밋박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23

힐크릭 ‘메리 컬러풀 데이’ 이벤트 관련 화보 이미지 [한국사회복지저널]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전개하는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신상 다운 제품 등을 30% 할인 판매하는 ‘메리 컬러풀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힐크릭은 다양한 컬러 코디로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기분 좋은 필드룩을 뽐낼 수 있도록 화이트, 라이트 옐로우, 살몬 로즈, 페일 블루로 할인 이벤트 제품을 구성했다. 통통 튀는 컬러별로 나뉜 아이템들은 ‘맨즈 스윙 하이브리드 다운’, ‘우먼즈 스윙 하이브리드 다운’, ‘플리스 다운’, ‘네크 폭스 퍼 다운’ 등 올해 출시된 신상 다운 제품부터, ‘리노브 라운드 스웨터’, ‘리노브 블록킹 티셔츠’ 등으로 모든 제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힐크릭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올 한 해 힐크릭과 함께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겨울 라운딩에 필수적인 다운 제품부터 스웨터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제품들로 컬러풀한 연말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21

나우, 친환경과 보온성 갖춘 ‘가먼트다잉 다운 자켓 시리즈’ 출시 [한국사회복지저널] 나우(nau)가 올 겨울 환경을 생각하며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가먼트다잉 다운 자켓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시리즈는 필요한 원단에만 염색을 하는 친환경 방식의 ‘가먼트다잉’ 염색 기법을 적용해 원단을 염색한 뒤 옷을 제작하는 기존 방식보다 물과 염료 사용을 줄였다. 또, 봉제 부분이 수축되며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구김과 색감으로 빈티지한 감성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소재로 비료와 살충제를 최소화해 생산된 BCI 코튼(공정무역 면)을 겉감으로 사용해 친환경적 가치를 더욱 끌어 올렸으며, 덕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까지 갖췄다. 대표 제품인 ‘아노라이크다운’은 나우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아노락 스타일을 적용한 다운 자켓이다. 특히, 지퍼를 사선으로 달아 입고 벗을 때 불편한 아노락의 단점을 해소했고, 전면 두 개의 아웃 포켓이 실용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게 해준다. 또 다른 제품인 ‘이클립틱다운2’은 야구 점퍼 등으로 불리는 스타디움 재킷 스타일의 다운 자켓이다. 허리 부분의 니트 소재 리브(시보리)와 목을 충분히 감싸는 하이넥 구조가 적용되어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살려준다. 이외에도 블레이저 스타일의 ‘이클립스다운블레이져2’, 맥코드 스타일의 ‘허트맥다운2’ 등도 함께 출시되어 캐주얼부터 격식을 차린 착장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해 입을 수 있다. 나우 관계자는 “나우를 대표하는 아노락 다운을 필두로 가먼트다잉 기법을 적용한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친환경과 보온성을 모두 갖춘 아우터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번 시리즈 제품들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20

더본코리아, '새마을식당 돼지 불고기' CJ온스타일에 단독 론칭 [한국사회복지저널] 더본코리아가 엄선한 1등급 이상의 한돈(국산 돼지고기)으로 만든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새마을식당 돼지불고기 2종(고추장 돼지불고기, 간장 양념 돼지불고기)’을 CJ온스타일을 통해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마을식당 돼지불고기'는 전국 한돈 농가와 상생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돈육을 알리기 위해 CJ온스타일과 협업하여 개발됐다. 새마을식당의 대표메뉴인 '열탄불고기'를 모티브로 간편식 레시피로 변형해 출시된 이번 제품은 얇게 슬라이스한 1등급 이상의 한돈 뒷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물론 돈육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레몬, 양파, 대파로 고기의 잡내를 잡고 풍미를 살린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소스로 감칠맛을 더했다. '새마을식당 돼지불고기'는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해동 후 달군 프라이팬이나 불판을 이용해 타지 않도록 볶듯이 굽기만 하면 완성된다. 메인 요리 불고기 외에도 불고기덮밥, 불고기김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며, 1~2인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300g씩 개별 진공포장해 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오는 12월 27일(월) 밤 9시 50분 CJ온스타일 방송을 통해 '고추장 돼지 불고기(300g) 6팩, 간장 돼지 불고기(300g) 6팩'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6만 9900원이다. 론칭을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백종원의 만능 양념장’ 1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해 CJ온스타일과 협업하여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마을식당 열탄불고기에서 착안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라며,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를 담아 엄선된 재료로 만든 이번 제품으로 집에서 간편하고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로 완성된 HMR 제품과 만능소스 등의 다양한 간편소스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18

티퍼런스, 연말 맞아 ‘퍼플 크리스마스’ 진행… ‘퍼플코드 인증시 1+1’ [한국사회복지저널]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TEAFFERENCE)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브랜드 컨셉스토어 매장에서 ‘퍼플코드 인증’시 ‘퍼플티 음료 1+1’ 혜택을 제공하는 ‘퍼플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티퍼런스가 진행하는 ‘퍼플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이자 대표 차(茶) 제품의 수색인 ‘퍼플’을 테마로 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장 방문과 함께 ‘퍼플코드’를 인증하는 고객에게 ‘퍼플티 음료 1+1’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퍼플코드’ 인증은 드레스코드를 퍼플로 맞추는 것으로, 보라색 계열의 소품, 의상, 네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퍼플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 연계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당일 이벤트에 참여한 모습을 촬영해 ‘#티퍼런스서울’ 등 매장에서 안내되는 3가지 해시태그를 적어 개인 SNS에 업로드시 별도 추첨을 통해 티퍼런스 티텀블러를 선물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티퍼런스 브랜드 컨셉스토어 ‘티퍼런스 서울’에서, 12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벤트는 1인 1회 참여 가능하며, ‘퍼플코드 인증’의 경우 매장내 소품을 활용한 인증은 참여대상에서 제외된다. 티퍼런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티퍼런스 브랜드를 오픈한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한해 동안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기에 연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어려운 경기와 한파에 온 세상이 얼어 붙은 듯한 올해 겨울이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분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티퍼런스는 국내 최초 ‘퍼플티’를 선보인 프리미엄 차 브랜드다. 퍼플티는 아프리카 케냐 1,800미터 고산지대에서 자란 찻잎이 뜨거운 태양을 이겨내기 위해 안토시아닌을 다량 생성, 보라색이 된 찻잎에서 이름이 유래된 차다. 녹차에 비해 수배 높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미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티퍼런스는 지난 5월 브랜드를 런칭하고 퍼플티 베이스의 블렌딩티 6종과 스킨케어 5종, 센트케어 3종을 출시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16

[한국사회복지저널] 앞으로 자율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과 한계대학으로 분류, 대학 유형별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교육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학령인구 감소 대응(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응안은 제3기 인구정책 특별전담팀(TF) 과제로 대학이 경쟁력을 강화해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응안에 따르면 먼저, 자율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과 한계대학으로 분류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교육부는 올해 말 한계대학과 관련한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2023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을 지정한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핵심 교육여건을 비롯해 전임교원 확보율·교육비 환원율·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졸업생 취업률 등 관련 성과 지표에 따라 지정되며, 향후 이행 과제 점검과 컨설팅 등을 통해 구조개혁에 나선다. 다만, 학령인구 급감과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학생 충원율 및 취업률 지표의 경우 한시적으로 권역별 최소 기준을 일부 보정해 적용한다. 또한 재정진단을 통해 대학별 상황에 맞는 체계적 관리가 추진된다. 교육부는 운영 손실과 임금 체불 등 대학의 재정지표 분석으로 경영 위기 정도를 파악해 구조개선과 회생지원 등 적기에 후속조치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한계대학의 구성원을 보호하고 원활한 해산·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자율혁신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반재정지원을 활용해 각자의 여건과 전략에 따른 자율 혁신을 진행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하는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적정규모화 계획을 포함한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해 대학별 자율적인 적정 규모화를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권역별 유지충원율을 점검한다. 학생 충원 현황과 자율혁신계획 등을 고려해 기준 유지충원율을 설정하고 충족 여부를 점검함에 따라 고등교육의 질적 개혁 기반을 조성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지방대학의 혁신과 경쟁력도 강화한다. 지자체-대학 간 협업을 중심으로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기존 4개 플랫폼에서 내년에는 6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고등교육혁신 또한 추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분야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이달 말 지정·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공유대학의 내실화로 대학의 질적 혁신을 추진한다. 신기술분야 교육을 위해 수도권-지방, 일반대-전문대가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헙업하는 모델을 마련하고, 인재양성의 시급성과 대학 역량 등을 고려해 인공지능·빅데이터·차세대반도체 등 8개 신기술 분야 컨소시엄을 선정·지원한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전환 지원사업을 개편해 사업 참여 단위를 단과대학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대학의 체제 전환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련 법을 개정해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학습자에게도 학자금 대출 지원을 허용하고, 정원 외 전담학과의 신설을 허용하는 등 체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13

지난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에너지소요량 등의 감소효과를 거둔 ‘광명시 시립철산어린이집’ 외관.(사진=국토교통부 [한국사회복지저널] 탄소중립 시대 전환에 발맞춰 추진 중인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ZEB) 등 녹색건축 활성화로 내년에만 약 2만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열린 제2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색건축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일자리 창출 방안은 지난 6월 국토부가 발표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일자리 관점에서 분석해 정리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우선 국토부는 먼저 공공부문이 녹색건축 환경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수요, 정책 효과, 주민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계속한다. 국토부는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건축물 에너지 성능평가 기준 및 체계 정교화 등 사전 준비를 거쳐 2025년부터는 단계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그린리모델링 대상도 올해 8만 3000가구에서 내년 9만 3000가구로 늘리는 등 매년 사업을 확대한다. 신축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ZEB) 사업을 활성화시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공공건축물의 ZEB 등급을 현재 5등급에서 2025년에는 4등급으로, 2030년부터는 3등급으로 올리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사업 수요를 창출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곤란한 경우에 대비해 제로에너지건축 대체 인정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제로에너지건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부처간 협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R&D 및 보조금 지원을 실시한다. 민간 부문에서도 자발적으로 그린리모델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 그린리모델링의 공사항목 확대, 평가 간소화, 상환기간 연장 등 이자지원 사업의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 2025년부터는 1000㎡ 이상 민간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을 의무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자리 수요를 창출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녹색건축 관련 일자리 연계를 위한 전문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건축주·사업자에게 그린리모델링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업자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내년 800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시행해 그린리모델링 분야 학사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자와 건축전공 대학생 등을 연결하는 인턴십을 시행, 그린리모델링 관련 산업 및 청년 일자리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 ZEB 대상별·수준별 맞춤형 전문 교육 등을 내년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유관기업에 수료생 홍보 및 추천, 맞춤형 면접 매칭 등도 지원한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앞으로 녹색건축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나아가 건물부문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12

[한국사회복지저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최소한의 필요인력을 제외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중증환자 진료 병원에 확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권 1차장은 “확대되는 병상의 운영을 위해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1200여 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로 교육 중인 256명도 관련 교육이 끝나는 대로 중환자실로 배치할 것”이라며 “또한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사 등과 군·공공간호사 등의 수당도 더 인상해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22일 발표한 추가병상 확충계획에 따른 병상 운영을 위해서 의사 약 104명과 간호사 등 약 1107명을 포함해 총 1200명의 의료인력 파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대본은 코로나19 진료 관련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중증환자 진료 병원에 배치하고, 이를 위해 신규 군의관과 공보의 훈련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증병상에 투입되는 군의관 및 공보의, 군·공공간호사의 수당도 각각 일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개선한다. 또한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256명도 내년 3월까지 중환자 전문 교육이 완료되는 즉시 중환자실에 투입해 빠른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단기적인 인력 파견보다 병원의 정규 의료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하는데, 병원에 파견된 의료인력의 파견 기간 종료 후에 해당 인력을 병원에서 자체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일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병원에 지원되는 손실보상금을 활용해 의료인력에 대한 추가 수당을 지급하도록 독려하고, 의료기관 내 코로나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감염관리수당도 신설한다. 국립·공공병원에 대해서는 총액인건비 등 각종 규제를 유예하고 병원장의 재량을 강화해 탄력적인 인력 운용을 유도한다. 특히 파견인력의 수당도 정비해 출장비는 폐지하되 업무난이도에 따른 수당 차등화와 특별수당 신설 등을 통해 수당체계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병상 운용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이동형 음압기와 고유량산소치료기 등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고, 병상 확충에 필요한 장비 조달과 인력 지원 등을 위해 재정당국과 신속 협의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권 1차장은 “개별 병원들이 코로나 진료 의료인력에 대해 정부가 지원한 손실보상금의 일부를 추가수당으로 꼭 지급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도 환자 진료에 전념해주고 계신 의료인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가 소중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불씨”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10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내년 1월까지 코로나19 중증·준중증병상 1578개와 중등증병상 5366개 등 총 6944병상을 새로 확충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입원율 18.6%를 고려하더라도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방역강화에 동참해주고 계시는 이 기간 동안 총력을 다해 의료체계를 확충하는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의료체계가 한계에 달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3차 접종 확대와 관계없이 중증화율과 입원비율 등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충분히 감당 가능한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지금부터 신속히 추진해 1월 말까지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1578개를 포함해 6944개의 입원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우선 이미 시행된 행정명령을 신속히 이행해 2073개 병상을 신속히 확보하고,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의 추가 행정명령 조치를 통해 622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등 일부 공공병원에서 499개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 병상도 추가 확충해 감염병전담요양병원 650개 병상과 감염병전담정신병원 100개 병상을 확충한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 등 일부 공공병원의 전부 소개를 통해 약 500병상을 확충하고 거점전담병원 추가 확충으로 3000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거점전담병원 내 일부 병상을 투석과 분만 등 특수병상으로 확보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임산부 등 고위험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지원한다. 생활치료센터는 대학교 기숙사 3개와 공공기관 연수원 등 3개를 활용해 2412개의 병상을 추가 확충하고,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해 진료 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권 1차장은 “병상 회전을 더 빨리하기 위해 전원이나 퇴원 등에 대한 기존의 대책도 더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병원에 지원하는 중증병상 손실보상금을 입원 후 5일과 11일 기점으로 차등화했고, 이제 중환자실에 입원할 때부터 환자에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 전원조치 된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거나 격리해제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전원 및 퇴원을 거부할 수 없으며, 거부할 경우에는 치료비 본인부담 및 과태료 부과가 될 수 있음을 사전고지하게 된다. 이번 병상 확보계획에 대해 권 1차장은 “3차 접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11월 말 중증화율 2.5%를 가정하더라도 하루 1만 명 확진자가 반복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코로나 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는 병원들이 전담병상을 추가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힘든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공립 병원과 민간 병원에서 병상 추가에 협조하고 흔쾌히 나서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적인 위기 앞에 앞장서 노력해주시는 병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진료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3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