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립해양박물관(부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박물관으로 지난 2012년 개관한 이래 가치와 의미가 있는 국내외 해양유물 및 해양자료 2만 6416점을 수집·보존·연구하고, 그 성과를 다양한 주제로 전시·교육을 통해 공유해 왔다. 연간 12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시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념행사는 그동안 해양박물관을 위해 애쓴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해양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기 위해 유공자 포상, ESG 경영선포, 신규 MI 및 캐릭터 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특별전시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의 역사와 미래를 밝히다’의 개막식이 해양도서관에서 열린다. 해양박물관이 발간한 전시포스터, 학술총서, 간행물 등 200여 점을 통해 지난 10년의 역사와 연구·전시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양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수장고 개방행사‘도 마련된다. 수장고는 자연재해와 화재 등 인공재해에도 소장유물을 보존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장고 내부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정문화재, 세계희귀지도첩 등 다양한 해양유물을 학예사들의 해설과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지난 10년 동안 국립해양박물관은 명실상부한 해양문화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진취적이고 강건한 우리나라 해양문화를 보여주는 데 이바지했다”며 “앞으로 10년은 해양박물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만 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개관 기념식, 전시 및 수장고 개방행사는 지난 10년 동안 박물관이 보여준 해양역사·문화·교육 등을 집대성하고 있다”며 “올해 한중 해양문명의 교류, 전쟁과 평화(임진왜란과 조선통신사)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해양성을 높이고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국립해양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9 14:01
'사랑의 가족' 시각장애인 최초 런웨이 모델, 플라멩코도 10년차 [한국사회복지저널] 우리 이웃이자 사회구성원인 장애인들의 삶과 희망을 진솔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장애인 전문 프로그램 <사랑의 가족>이 스스로 자존감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각장애인 시니어 모델 희량 씨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 있는 걸음걸이를 장착한 희량 씨는 시니어 모델이다. 눈이 불편한 건 알고 있었지만, 결혼 후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을 받고 시각장애인이 됐다. 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위해 점자를 배우고, 늦깎이 맹학교 학생이 되어 지금은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의 도전은 계속돼, 지금은 플라멩코 10년 차다. 작년부터는 런웨이에 서는 최초 시각장애인 모델이 되었다는데, 그녀는 어떻게 런웨이에서 워킹을 하고, 포즈를 잡을까? 그녀의 숨은 조력자는 누구일까? 시각장애인이 된 이후 오히려 도전적인 삶을 살고 있는 희량 씨의 도전 스토리와 함께해 본다. ▲휠체어 타고 숲으로 가요 그늘지고 시원한 곳이 최고인 뜨거운 여름철! 장애인들도 마음껏 숲을 느끼며 힐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이 걷고, 체조도 한다. 수어통역도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충청북도 제천의 ‘치유의 숲’으로 여행 온 영주 씨. 그녀의 소원은 전망대에서 딱 트인 경치를 보는 것이다. 전동휠체어로 안전하게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한편, 경상북도 예천에서는 지적장애인 맞춤형 감각놀이가 진행된다. 평소 접하기 힘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현장 속으로 떠나본다. ▲모두 함께 놀자, 무장애 통합 놀이터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 입구에 단차와 턱이 없어, 휠체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바구니 그네, 회전무대 등 누구나 탈 수 있는 놀이기구까지 구비되어 있는 통합 놀이터다. 노는 것을 한창 좋아할 나이인 7살 정훈이가 사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는 계단이 있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들어갈 수 없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고 싶지만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 2016년 서울어린이대공원 ‘꿈틀꿈틀 놀이터’를 시작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통합 놀이터가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현재 전국 무장애 통합 놀이터는 약 20곳뿐이다. 장애아도 마음껏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 놀이터의 현주소를 취재해본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9 11:08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한국사회복지저널] 길이 3.5㎞, 폭 100m에 달하는 서해안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을 품은 충남 보령. 수많은 청춘의 추억을 간직한 백사장을 걸으며 젊음과 낭만의 계절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78번째 여정은 뜨거운 여름이 더욱 기다려지는 동네, 충청남도 보령으로 떠난다. ▶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세계인의 축제 D-7 현장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진흙 때문에 지저분한 바닷물로 인식됐던 대천해수욕장. 하지만 28년 전 보령의 136km에 달하는 해안선에 축적된 진흙을 조사한 결과, 미네랄과 게르마늄 등 유익한 성분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계적인 머드 원료에 뒤처지지 않을 만큼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1988년,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탄생했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보령머드축제는 3년 만인 올해 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라는데. 보령머드와 해양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는 보령머드축제와 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앞둔 대천해수욕장을 미리 찾아가 본다. ▶ 40년간 한내시장 속 닭집 골목을 지켜온 모자(母子) 지금처럼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많지 않던 시절부터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꼭 들렀던 곳, 중앙·동부·현대·한내 등 4개 시장이 모여 있는 대천동의 한내시장 속 닭집 골목이다. 매년 여름이면 통닭 튀겨가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이곳에서 40년째 한 자리를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가장 처음 골목에 닭집을 차리고 통닭만으로 부족해 순대볶음까지 같이 팔며 밤낮없이 일해온 이봉순 사장님. 어머니의 고생을 덜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던 사법고시를 포기하고 15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이 곁을 함께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며 오늘도 변함없이 닭집 골목을 지키는 모자(母子)의 일상을 엿본다. ▶ 충청의 뱃길을 수호하던 요새, 보령 충청수영성 충남 천수만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보령의 오천항은 파도의 영향이 적은 천혜의 항구. 별도의 피항 시설이 필요 없는 최적의 입지 조건 덕에 조선시대 충청 수군의 최고사령부가 자리 잡았던 곳이다. 당시 외적을 막기 위해 쌓아 올린 석성인 충청수영성은 임진왜란 때 광해군이 오고 싶어 했지만 뛰어난 경치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못할 것을 염려해 말렸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질만큼의 절경을 자랑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충청수영성에 올라 오천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해본다. ▶ 오천항의 깊고 진한 맛, 키조개 칼국수 한 상 조개 모양이 곡식을 골라내는 키(箕)와 닮아 이름 붙은 키조개의 주산지, 오천항. 낚시나 그물로 잡는 게 아닌 수심 40미터 아래에서 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하는 자연산 키조개를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선착장 앞 골목에 자리한 칼국숫집이다. 28년 전 어머니가 가정집 한편에 테이블 5개를 놓고 시작한 가게를 이어받은 2대 현경윤 사장님. 3년 전부터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장 가게 일에 뛰어든 아들도 3대 사장으로 함께하고 있다. 3대째 오천항을 지키는 부자(父子)가 끓여낸 깊고 진한 키조개 칼국수 한 상을 맛본다. ▶ 반백 년 세월, 남포오석과 함께 인생을 빚어온 고석산 명장 예부터 성주산 일대에서 나오는 까마귀 털처럼 검고 윤기가 나는 돌을 보령의 옛 지명인 남포현을 붙여 남포오석(烏石)이라 불렀다. 여간해서 깨지는 법이 없고 단단해서 조선시대 왕릉 조성에 널리 쓰였고 지금도 각종 비문이나 묘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남포오석 주산지인 웅천읍에서 태어나 석공의 길로 들어선 지 54년. 손등의 상처가 덧나고 아물기를 수십 번 반복하며 한길만을 걸어온 고석산 명장의 땀과 열정이 밴 뜨거운 현장을 만나본다. ▶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보령 성주사지 삼국시대 백제 법왕에 의해 오합사라는 절로 지어진 보령의 성주사. 신라 말 낭혜화상에 의해 크게 중창되고 한때 2,000여 명의 승려가 머물 만큼 전국 최고의 절로 손꼽히던 사찰이다. 임진왜란 때 화마를 입은 후 서서히 쇠락해 폐사지가 되었지만, 오늘날까지도 이름 모를 석공이 만든 석탑과 석등, 미륵불이 그곳에 남아 오랜 세월을 짊어지고 있다. 천년의 역사가 이어져 오는 성주사 절터를 찾아가 우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해본다. ▶ 유효기간 없는 행복을 찾은 부부의 프리저브드 플라워 카페 보령에서 사계절 내내 시들지 않는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폐업한 찜질방을 직접 개조해 2016년 문을 연 임보영·최명근 부부의 프리저브드 플라워 카페가 바로 그곳. 프리저브드란 생화를 특수 용액으로 가공해 활짝 핀 꽃의 빛깔과 모양을 유지하는 꽃을 말한다. 7년 전 동대문에서 의류 사업을 하다 실패를 겪고 아내의 고향으로 오게 된 부부. 힘든 시기에 들판에 핀 꽃들을 보며 받았던 위안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 특별한 카페를 차리게 됐다는데.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향기로운 하루를 선물하는 부부의 플라워 카페를 찾아간다. ▶ 청라은행마을, 찬란한 계절을 닮은 이웃들을 만나다 보령의 명산인 오서산 자락에는 3천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진 청라은행마을이 있다. 1970년대 동네 어르신들이 은행열매를 얻기 위해 하나둘 나무를 심기 시작해 지금의 규모를 만들어냈다. 그 당시 은행나무 몇 그루면 자식들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해 마을 분들에겐 ‘대학나무’라 불렸다는데. 은행나무와 함께한 50여 년 세월. 여름 볕을 차곡차곡 쌓아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는 나무처럼 푸르던 청춘을 지나 빛나는 황혼의 시절을 맞은 은행마을 어머니들을 만나본다. 함께였기에 더욱 아름답고 뜨거웠던 우리들의 계절. 그리운 그 시절의 이야기와 낭만이 파도치는 충청남도 보령의 풍경은 7월 9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78화 ‘뜨거웠다 우리의 계절 –충청남도 보령’ 편에서 공개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9 11:02
KBS1TV '역사저널 그날' [한국사회복지저널] KBS1TV <역사저널 그날>이 7월 10일부터 모두 6회에 걸쳐 <세계기록유산> 시리즈를 방송한다. <세계기록유산>은 훼손되거나 소멸할 위기에 처한 기록물의 보존과 이용을 위하여 유네스코가 선정한, 가치 있고 귀중한 기록 유산을 말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난중일기>를 시작으로 <무예도보통지>, <안네의 일기> 등 인류의 소중한 기록 속에 담긴 역사의 그날 속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 자랑스러운 기록유산, 난중일기 조선을 침탈하려는 일본의 야욕에 맞서 조선 수군을 이끌며 23전 23승을 거둔 성웅 이순신. 그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며 7년 동안 써내려간 <난중일기>는 개인적인 일기를 넘어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할 기록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불패 신화, 이순신 장군이 남긴 13만여 자의 진솔한 기록, <난중일기>. 그 안에 녹아있는 인간 이순신의 삶을 들여다본다. ▶ 명량대첩, 가장 길고 생생한 기록 단 13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군에 승리했던 명량대첩. <난중일기>에는 그날의 기록이 가장 생생하고 길게 담겨 있다.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두 권에 걸쳐 상세히 서술된 그날의 기록. 이른 아침 정찰부대의 보고를 받고 출전하는 순간, 전세가 기울었다가 극적으로 뒤집어지고 마지막으로 승리하는 순간까지. 그날의 일기는 당시 처절했던 전투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실로 천행(天幸)이었다.” ▶ 이순신 장군은 최초의 기상캐스터?! ‘새벽 2시께 비가 오다 눈이 오다 했다. 오전 8시부터는 바람과 눈이 크게 불어쳤다’. 이순신 장군은 그날의 날씨를 간단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루 동안의 날씨 변화까지 상세히 기록해놓았다. 날씨를 기록하지 않은 날이 42일밖에 안 될 만큼 날씨에 진심이었던 장군 덕에 <난중일기>는 당시 해안 지역의 날씨 변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강아랑 기상캐스터가 전해주는 400여 년 전 장마 특보를 통해 <난중일기>에서 유추해낸 16세기 조선의 장마 상황을 함께 알아본다. ▶ 난중일기로 본 이순신 장군 건강검진 <난중일기>에는 ‘몸이 불편하다’는 기록만 90회 이상 나올 만큼 이순신 장군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었다. ‘땀을 흘렸다’, ‘배가 아파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와 같이 난중 문진표(問診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구체적인 증상이 서술된 <난중일기>. 당시 장군의 건강은 어땠는지, 구체적인 증상은 어땠으며, 어떤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지, 경희대학교 한의학대학 김남일 교수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당시 몸 상태를 검진해본다. 왜군을 상대로 백전백승을 거두며 위기의 조선을 구한 영웅, 성웅 이순신. 그가 쓴 7년의 기록 <난중일기>에 드러난 인간 이순신의 모습은 7월 10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9 10:51
예썰의 전당 [한국사회복지저널] <예썰의 전당>이 예술 작품을 통해 계절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10일(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되는 KBS1TV 본격 예술 ‘썰’ 토크쇼 <예썰의 전당>에서는 김구라, 재재, 미술사학자 양정무, 정치학자 김지윤, 뇌과학자 장동선, 피아니스트 조은아, 그리고 역사학자 심용환이 출연한다. 이들은 계절과 날씨를 표현한 예술 작품들에 담긴,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예썰의 전당>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사계> 연작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사계> 연작은 신성로마제국의 궁정화가였던 아르침볼도가 황제 막시밀리안 2세를 위해 그린 작품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네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과 과일, 채소 등을 조합해 인물을 그린 독특한 비주얼에, 김구라는 깜짝 놀라며 “아주 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사계> 연작을 본 신하들 또한 깜짝 놀라 아르침볼도에게 호통을 쳤다. 하지만 그림을 본 막시밀리안 2세의 반응은 달랐다. 막시밀리안 2세는 그림 속의 정치적인 의미를 단번에 알아봤던 것이다. 김지윤 박사는 <사계>를 보고 기뻐했던 막시밀리안 2세의 반응이 사실상의 “정신승리”라고 밝히며, 그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불러 모았다. 과연 막시밀리안 2세를 위한 아르침볼도의 ‘한 수’ 는 무엇이었는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어 조은아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으로 불리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소개했다. 비발디의 <사계>는 산뜻한 봄, 푹푹 찌는 여름, 풍요로운 가을, 매서운 겨울 등 계절의 풍경을 생생하게 표현해, ‘음표로 그린 풍경화’라고도 불리는 작품이다. ‘풍경화’라는 별명답게 이 아름다운 명곡에는 당시 비발디가 살았던 베네치아의 사계와, 계절에 따른 사람들의 일상이 녹아 있다고. 또한, 조은아 교수는 음악에 더해 <사계>를 120%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꿀팁’을 공개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처럼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예술가들은 작품에 계절을 담아왔다. 피터르 브뤼헐의 〈눈 속의 사냥꾼〉, 아브라함 혼디우스의 〈얼어붙은 템스강〉 등 16-17세기의 미술 작품들에도 계절이 담긴 독특한 풍경들이 들어있다. 사람 키의 약 두 배 높이로 얼어붙은 강, 탁자를 땔감으로 태우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당시 겨울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이 혹독한 추위는 과연 16-17세기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던 걸까. 예술 작품들이 담아낸 당시의 계절, 그리고 날씨에 따라 변화했던 삶의 모습을 살펴본다. 예술 작품으로 표현된 날씨와 계절,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에 대한 이야기, 〈예썰의 전당-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계〉 편은 10일(일) 밤 10시 30분 KBS1TV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9 10:40
'영상앨범 산' 바람의 산을 걷다...소백산 국립공원, 나무가 바다를 이루다! [한국사회복지저널] 백두대간을 따라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솟아오른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국망봉, 연화봉 등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고봉을 여럿 품을 정도로 넓은 품에는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드넓은 고원이 펼쳐져 있다. 소백산의 여름을 만끽하는 이번 여정에는 30여 년의 국립공원공단 근무를 마치고 명산 칼럼니스트로 인생 2막을 걷고 있는 신용석 씨가 나선다. 먼저, 소백산 국립공원의 부석사 지구에 자리한 부석사로 향한다. 부석사는 신라 시대 불교문화가 꽃피웠던 사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부석사라는 이름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여인 선묘와 얽힌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사찰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깊어가는 여름의 기운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껴본다. 본격적인 소백산 산행은 단양군에 자리한 을전 탐방로 입구에서 출발한다. 을전 탐방로 입구에서 늦은맥이재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인적이 드물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이 보전되어 있어 소백산의 자연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녹음이 짙어가는 울창한 숲 사이로 맑은 계곡 물소리가 더해지니 천상의 낙원이 따로 없다. 계곡과 길섶에 터를 잡은 작은 생명들과 눈을 맞추며 걷다 보면 자연의 순수함에 마음마저 푸르게 물들어간다. 아름드리나무들이 빽빽이 자란 숲길을 따라 차츰 가팔라지는 오르막길.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싶었는데 어느새 늦은맥이재에 닿는다. 늦은맥이재에서 상월봉 방면으로 접어든다. 산길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에 올라서니 소백산 능선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다. 여정의 첫 번째 봉우리, 해발 1,272m 상월봉 정상이다. 부드럽고 장대하게 펼쳐진 고원은 그야말로 알프스 초원을 걷는 듯 아늑함마저 느껴진다. 바람과 풍경을 만끽하며 국망봉(1,420m)에 다다르니, 소백산을 찾아온 산객들이 풍경을 즐기고 있다. 이번 여정의 마지막 봉우리이자,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한동안 초원을 따르던 길은 잠시 숲으로 내려선다. 제법 거친 길에 숨결이 거칠어지지만, 소백산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로봉이 가까워지자, 능선은 그야말로 나무가 바다를 이룬 듯 장쾌하다. 드디어 비로봉(1,439.5m)에 닿으니, 이곳까지 오느라 수고했다는 듯 시원한 바람이 일행을 감싸 안아준다. 푸른 고원과 시원한 바람이 손짓하는 한여름의 소백산을 <영상앨범 산>과 함께 걸어본다. ◆ 출연자 : 신용석 / 명산 칼럼니스트◆ 이동 코스 : 을전 탐방로 입구 – 늦은맥이재 – 상월봉 – 국망봉 – 비로봉 / 총 9.4km, 약 5시간 소요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9 10:36
[한국사회복지저널] 주말의 시작이자 토요일인 오늘(9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과 열대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폭염 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아래와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o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매우 높겠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가장 무더운 오후(12~18시) 야외 활동 자제,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 확인o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 강한 햇볕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유의o (축산업)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o (기타)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정전에 대비, 장시간 차량 운행 시 냉각수,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미리 점검- 오늘(9일) 낮최고기온은 29~35도가 되겠습니다.- 내일(10일) 아침최저기온은 22~25도, 낮최고기온은 27~35도가 되겠습니다.- 모레(11일) 아침최저기온은 22~25도, 낮최고기온은 26~31도가 되겠습니다.(아침 기상 전망) 오늘(9일) 새벽(06시)까지 강원중.남부와 경북북부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9일 새벽까지)- 강원중.남부, 경북북부: 0.1mm 미만 빗방울- 또한, 오늘(9일) 오전(12시)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섬 지역과 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도로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날씨 전망 >(하늘상태) 오늘(9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는 구름많겠고, 내일(10일)은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모레(11일)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소나기) 오늘(9일)은 낮(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내일(10일)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 (9일)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5~40mm- (10일)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내륙, 경상권내륙: 5~40mm- 한편,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또한,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강수) 모레(11일) 새벽(00~03시)에 서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은 저녁(18~21시)까지, 그 밖의 지역은 밤(21~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유의 사항 >(해상) 오늘(9일)은 대부분 해상, 내일(10일)은 서해상과 동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과 모레(11일)는 서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기압계 전망 >- 오늘(9일)과 내일(1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모레(11일)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9 07:07
마이마부 정직원 중고차 성능점검진단 평가사가 마이마부 스튜디오에서 고객의 차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한국사회복지저널]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 마이마부(대표: 양인수)가 토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마부는 중고차 판매자(개인, 딜러)가 공개한 매물 정보를, 중고차 성능진단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검증ㆍ평가해 구매자를 돕는 서비스다. 지난 2016년 9월 런칭 후 현재까지 2만9000명이 구매동행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2500억, 금융 취급액은 1500억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4번째로, 이전에는 NHN인베스트먼트로 부터 2차례, IBK기업은행으로 부터 1차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마이마부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부산 검수ㆍ정비 스튜디오 운영 ▲고가 수입차 내차팔기 강화 ▲차량 검차 서비스를 통한 금융상품과 연계 확장 ▲앱 개발 고도화 등에 집중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마부 양인수 대표는, "당사의 경쟁력인 수입차 검수를 요청하는 니즈가 많았던 부산 지역에 거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중고차 검수와 정비 서비스까지 확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투자 유치를 담당한 토니인베스트먼트 박주원 상무는, "런칭때부터 지켜본 마이마부는 매년 약 50%의 성장을 보여왔다"면서, "중고차 시장의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 지속적인 성장세와 전직원 정규직의 책임있는 경영이 신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마부는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마이마부 스튜디오 공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순 오픈 예정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07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