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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엠버스 키링 [한국사회복지저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새로운 멤버십인 ‘앰버스(AMbers)’를 론칭했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앰버(AMber)’란 앰네스티 회원(Amnesty Members)을 뜻하며, 국제앰네스티의 인권 활동의 방향과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인권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새 앰버스(AMbers)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자긍심’, ‘연대’, ‘포용’을 상징하는 ‘웰컴 키트’를 제공한다. 특히 12월 31일까지는 한국지부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스페셜 굿즈인 ‘앰버스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앰버(AMber)가 되면 전 세계 1000만 명의 회원, 지지자와 함께 글로벌 연대 액션과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고, 앰네스티가 제공하는 인권교육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의결을 통해 인권 활동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으며, 임원 선출 투표의 선거권과 피선거권도 가지게 된다. 정기보고를 통해 함께 만든 인권 변화의 결과도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새 멤버십 가입자는 한국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연 2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앰버를 위한 혜택과 앰버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회원들의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모금팀 이고운 팀장은 “한국에서 국제앰네스티가 활동을 시작한지 50년이 된 지금까지 두려움없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회원과 지지자의 서포트가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 변화를 꿈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앰버로서 다양한 인권활동에 참여하고, 모두를 위한 세상을 만드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50주년을 맞아 ‘모두의 인권, 미래로 가는 용기’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자유와 평등, 비차별 옹호를 기반으로 젠더, 다양성, 교차성과 사회적 소수자, 기후위기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앰버스(AMbers) 가입 및 자세한 내용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9:53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는 ‘이태원 사고’로 심리적·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지원 직통 전화를 24시간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태원 사고 무료 심리상담 전화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유가족, 부상자 및 가족, 목격자, 일반 국민은 물론 외국인과 청소년 등도 포함하고 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이태원 사고 발생 직후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심리지원단 및 정신건강 위기상담 직통 전화(1577-0199)를 운영해 유가족, 부상자 및 가족, 목격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심리상담 과정에서 심층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민간 전문가와 연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상담 전화(1388)을 통해 이태원 사고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누리 전화 상담실(1577-1366)를 통해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12개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12개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몽골어, 타이어, 라오어, 타갈로그어, 네팔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크메르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역사회 주민 등 이태원 사고 발생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제공한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직통 전화(1670-9512)로 전화하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국민 누구나 24시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7:03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을 통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 고등·평생교육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대학의 자율적 혁신 촉진, 지방대학 집중 육성, 교육·연구 여건 개선, 초·중등 미래교원 양성 고도화 등에 집중 지원해 국가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 11조 2000억 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미래 핵심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나 학령인구 급감 등에 따른 재정난으로 대학은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또 그간 교육재정 칸막이와 교육 분야 간 투자 불균형 등으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정부는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용과 고등·평생교육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 추진을 발표했다. 관련 법안도 국회에 발의돼 있다. 정책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열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특별회계 신설 방향, 고등교육 투자 확대 필요 분야 등에 대한 현장 의견수렴과 논의도 추진해왔다.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는 관련 법률 제·개정안이 정기국회 내에 통과돼야 내년도부터 신설할 수 있어 정부는 해당 방향을 토대로 국회 교육위원회 등과 함께 특별회계 신설을 위한 법안 및 예산안 관련 논의를 긴밀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별회계 규모는 총 11조 2000억 원이다. 고등·평생교육 분야의 기존 사업 중 대학 경쟁력 강화 관련 사업 8조 원 수준이 이관된다. 교육세 이관 등으로 확보되는 3조 2000억 원의 추가 재원은 고등·평생교육의 4대 주요 방향에 따라 집중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인 국세 교육세를 활용하는 점을 고려해 교육청·지자체 등과 연계한 지역대학, 지역인재양성, 교원 재교육 등에 집중 투자가 진행될 방침이다. 먼저 규제 없는 지원과 두터운 재정적 뒷받침으로 자율 혁신을 촉진한다.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포괄적 방식의 일반재정지원을 2배 수준인 1조 9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인건비·경상비 사용을 일부 허용하는 등 집행의 자율성을 높인다. 현행 기본역량진단은 전면 개편하고 ‘대학별 자율 성과평가 및 정부의 사후 성과점검’ 체제로 전환을 지원해 나간다. 재정 확충과 함께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진단·실태조사를 통해 대학의 재무상태 등을 파악하고 경영자문 등 적극적인 구조개혁을 위한 25억 원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방대학을 지역 혁신의 중심(허브)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 지방대학이 특성화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혁신계획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연간 5000억 원 규모의 별도 추가 지원 분야를 신설한다. 역량과 의지가 있는 대학과 지자체가 동반 관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을 견인할 인재육성 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대학-지자체·지역산업·혁신기관 협력지원사업(RIS)은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해 3420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 수요에 맞춤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 주도형으로 단계적 개편을 지원한다. 국립대학이 지역의 교육·연구 및 혁신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도 확대한다. 지역연구중심대학(Glocal BK)을 추가 선정해 7300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질 높은 연구 환경 조성을 뒷받침한다. 지역 수요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성인학습자의 직업전환·재취업 교육과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등 성인친화형 체제도 구축한다. 기초지자체-전문대학이 협력해 지역 수요에 따른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는 50개로 확대하고 산업변화와 지역 첨단산업 인력수요 대응을 위한 폴리텍대 첨단산업학과는 15개로 늘리는 등 직업훈련 기반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립대의 노후화된 교육·연구시설 집중 개선, 초고속 정보망 구축, 실험·실습 기자재 등 집중 교체·확충 등을 위해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석·박사급 고급인재의 안정적인 연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한 지원을 확대한다. 석·박사 과정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금 단가를 월 30만 원으로 일괄 인상하고 최상위권 대학원생들에게 국제기관·해외연구자와의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혜택도 강화한다. 특별회계를 통해 유·초·중등교육과의 접점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교육 전반의 질을 높이고 지역 내 교육혁신 상생 생태계도 구축한다. 특히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교원들을 위해 교원 양성 및 연수 과정 전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교원 양성 혁신을 주도하는 양성기관에 대해서는 대학원 수준의 교육과정 개편에 나선다. 또 인공지능, 디지털 등 미래 핵심분야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지역대학(원) 협의를 통해 초·중등 교원 재교육 전문강좌를 개설하는 등 국가 차원의 체계적·전문적인 맞춤형 연수를 지원한다. 이 밖에 비수도권 대학 8개교에는 기초과학 연구소 운영을 지원해 신진 연구자 중심의 연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인문·사회과학 및 기초과학 분야 등에 대한 균형적인 학문 발전도 도모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7:02

생활권 보행환경 정비 [한국사회복지저널] 행정안전부는 시·도의 인명구조 및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소방·안전분야 특수수요에 소방안전교부세 386억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안전분야 특수수요는 소방안전교부세 사업비의 10% 내에서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소방·안전시설(장비)을 지원하는 분야다.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에 323억 원, 소방고가차 도입비용 7억 원 그리고 보행환경정비에 56억 원을 투입해 시·도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 소방헬기 내년 소방헬기 지원금액은 2017년 소방안전교부세 지원 이래 최대 금액이다. 내년에는 신규 4대(임차 1대 포함)와 계속 3대의 도입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 경북·강원 지역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계기로 초동진화 기능이 강화된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산불이나 화재 발생 초기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담수량이 큰 대형헬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부세 지원금액을 최대 115억 원에서 최대 250억 원(중형 150억 원, 대형 250억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번 상향으로 경북도는 2026년까지 담수량 8000리터 이상의 대형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도입 추진 중이던 소방헬기를 3000리터 이상의 다목적 헬기로 변경해 2025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소방헬기 도입 비용을 지원해 온 부산시·인천시는 내년에 소방헬기를 현장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지원을 시작한 충남도는 내년 2년차에도 계속 지원하며, 경기도는 2001년부터 운용해 온 노후 헬기 2대의 교체 지원을 시작한다. 강원도에는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 전까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헬기 임차비용으로 연간 최대 10억 원(최장 3년 동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 소방고가차 특례시 중 시범적으로 화재 예방·진압 사무를 처리 중인 창원시에는 68미터 이상 사다리차인 ‘소방고가사다리차’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2020년 발생한 울산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축물의 화재 대응을 위해 지난해부터 소방 고가차를 보유하지 않은 시·도에 도입비용의 50%(최대 7억)를 지원해 왔다. 인구 104만 명의 창원시는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이 109곳이며 최근 5년 동안 고층건축물 화재가 22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으로 내년 창원시에 소방 고가차가 도입되면 전국 18개 소방본부(17개 시·도, 창원시)에 소방 고가차 배치가 완료된다. ◆ 보행환경 정비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권 주변 보행자 교통사고 취약지역 등에 대한 정비사업에 소방안전교부세 56억 원을 지원한다. 정비사업은 보행활동과 관련된 교통안전, 가로미관, 방재 등의 기능을 연계해 구역 전체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특히 정비구역 당 사업비의 50% 내에서 최대 30억 원을 지원하는데, 대상 사업지는 시·도 수요조사 및 민관합동 심사를 거쳐 11월 말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현장 중심의 소방장비 지원을 확대해 시·도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내년부터 처음으로 지원하는 보행환경 정비사업이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6:59

녹색전환 이니셔티브(GTI) [한국사회복지저널]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14일 ‘녹색전환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환경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녹색전환 이니셔티브(Green Transition Initiative, GTI)’는 지난 7월 한-인니 정상회담 시 방한한 바수키 장관이 양국 주도의 탄소중립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한 이후 실무협의를 거쳐 내용을 구체화했으며 이번 ‘주요 20개국(G20)’ 및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하게 됐다. 두 나라는 양자회의에서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재생에너지, 그린시티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관련 개발협력 사업들을 패키지화·대형화해 녹색전환 이니셔티브의 대표사업을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인니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기자동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시범사업 ▲누산따라 신수도 이전 관련 탄소중립형 상수도 건설 협력사업을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는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추진하는 ’누산따라 신수도 탄소중립형 상수도시설 시범사업’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의 물관리 정책과 연계한 새로운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아태지역에서의 기후변화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관의 투자를 장려하고 프로젝트 기반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6:49

벼를 수확하고 있는 장면.(사진=여수시)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는 올해 쌀 작황은 평년 대비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넘는 등 쌀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됐다고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2022년산 쌀 생산량이 376만 4000톤으로 추정 수요량인 360만 9000톤보다 15만 5000톤 초과 생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산 쌀 생산량은 2021년산 쌀 생산량 388만 2000톤보다 11만 8000톤(3.0%) 감소했다. 이는 작년보다 벼 재배면적이 5000ha가 감소했고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12kg/10a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벼 낟알이 익는 시기인 등숙기에 힌남노 등 태풍 및 저온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해 평년(521kg/10a)보다도 작황이 좋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올해도 쌀 공급 과잉이 예상되자 계획대로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애초 올해 초과 생산량을 24만 8000톤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 초과 생산량이 앞선 예측치보다 10만톤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확기 시장격리로 인한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25일 농진청의 작황조사에 따라 올해 쌀 생산량을 385만 7000톤, 초과 생산량을 24만 8000톤으로 추정하고, 당시 시중 구곡 재고와 쌀값 반등 필요성 등을 고려해 모두 45만톤을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는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쌀 이외 밀·콩·가루쌀 등 식량안보상 중요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가루쌀의 생산과 가공·유통 등 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밥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쌀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해 쌀 수급균형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쌀값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값이 과도한 급등락 없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6:47

[한국사회복지저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열린 세션2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공조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국제 보건 연대에서 대한민국의 그간의 역할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 서두에서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시점”이라며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이어 “또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지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에 달려 있는 만큼,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 세계 시민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데 대한민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14.2% 증액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한국의 ODA 확대 계획을 소개하며 팬데믹 공조를 위해서도 ACT-A(Access to COVID-19 Tools-Accelerator: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기존 2억 달러에 더해 추가적으로 3억 달러를 공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G20이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해 출범시킨 ‘팬데믹 펀드’가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팬데믹 펀드의 창립 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은 향후 논의와 협력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facilitator)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해 감염병 대응수단을 발전시키고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선언문’ 채택에 앞장섰다. 또 이달 28~30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에서는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국제 협력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글로벌 펀드’에 1억 달러를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에 집중된 관심을 다른 보건 분야로도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6:43

[한국사회복지저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한중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음을 평가하고,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입각해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라면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기후변화와 같은 복합적 도전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중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정례적으로 활발히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고위급 대화의 활성화에 공감을 표한 시진핑 주석은 “한중 양국 간 1.5 트랙 대화체제도 구축하자”면서 “양국 간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정치적 신뢰를 쌓아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교류, 특히 젊은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진핑 주석도 “한중 국민들 간 인적·문화 교류에 개방적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한반도 문제에 공동이익을 가진다”면서 “평화를 수호해야 하며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의 의향이 관건”이라면서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담대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없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7 0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