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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1조 513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원별로는 ▲일반회계 8394억 원, 기금 4480억 원(문예기금 4079억 원, 관광기금 186억 원, 체육기금 215억 원) ▲특별회계 2258억 원(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 1425억 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833억 원)으로 구성된다. 정책분야별로는 ▲문화정책 4310억 원 ▲예술정책 7738억 원 ▲지역문화정책 3083억 원(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예산 포함)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일 진행된 2023년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문화 수출시장의 신흥강자, 블루칩인 K(케이)-아트가 ‘K’의 정체성을 담아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지역 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소멸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지방에서도 고품격 전시와 명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장애인·약자 프렌들리’ 정책 기조를 강화하겠다”면서 장애인, 노년층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케이-아트가 해외 예술시장의 신흥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술대학생의 예술현장 연계 창작활동과 행정 실무경험을 지원하는데 5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창작에 필요한 기술·공간·장비 활용을 지원하는 바우처로 21억원을 도입한다.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예술산업아카데미’로 개편해 예술산업 인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데 19억원을 지원하고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을 오는 6월에 준공한다. 예술인 창작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89억 원 증액한 869억 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전통문화 진흥의 대상을 ‘오늘전통’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한다. 전통문화산업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오늘전통 청년창업 지원’ 등 ‘전통문화 창업 및 융합 활성화’ 사업에 58억 원을 편성했다. 또 전국 유치원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이야기할머니들이 새로운 예술창작의 주역인 ‘실버이야기예술인’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사업에 경연대회를 통한 스타 발굴, 공연무대 지원, 해외용 콘텐츠 제작 등 27억 원을 새롭게 반영해 162억 원을 편성했다. 국어사 자료에 기반한 국어 어원사전을 구축하는 예산(신규, 12억 원)과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돕는 글쓰기 능력 진단 체계 개발 신규 예산(신규, 14억 원)도 편성했다. 올해 개관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운영을 위한 예산도 150억 원 편성해 언어·문자 산업 기반을 확충한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대표 브랜드인 ‘세종학당’ 관련 예산 562억 원(30억 원 증액)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현지 세종학당의 지정을 270곳으로 확대하고, 우수 교원 선발·파견 규모를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 품속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통령 역사연구(4억 원), 청와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고 공연(64억 원)과 전시(36억 원)를 위한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온라인으로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17억 원으로 증액했다. 저소득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도 지난해보다 221억 원 증액한 2102억 원으로 편성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산을 364억 원으로, 지역 노후 산업단지 등을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예산을 256억 원으로 증액했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의 문화적 도시환경 기반 조성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예산을 514억 원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운영 예산도 645억 원으로 확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3-01-16 10:32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를 위해 내년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업계의 내년 조기 회복을 위해 모든 관광업체에 대해 융자금을 1년간 상환유예하고 이자를 최대 1%까지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모두 1조 4,429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난 10일 기준)를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2,662개 소규모 관광업체를 위해서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1,281억 원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여행업체가 전체 지원 건수의 79.1%(2,105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4.9%(959억 원)를 차지해 여행업계의 자금 활용이 두드러졌다. 문체부는 이러한 관광업계 자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융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하는 모든 관광업체에 대해 1년간 3,607억 원 규모의 상환을 유예한다. 이로써 3년 동안 연속 상환유예를 시행해 관광업계의 금융 부담을 일정부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관광기금 융자금 이자를 최초로 감면한다. 감면 대상은 관광기금 융자금을 지원받은 모든 관광업체이며, 내년 1월부터 0.5%p 이자를 감면(현행 1%~2.25%)하고, 금리상승 때 최대 0.5%p 추가 감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179억 원 이상의 업계 이자 부담을 낮추고, 업체별로는 연간 평균 298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내년에는 5,490억 원 규모의 일반융자를 지원하는데 이 중 관광업계의 조기 회복을 위해 70%(3,800억 원)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하고, 운영자금 융자를 60%로 늘린다.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규모 관광업체를 위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도 올해보다 2배 확대해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융자는 융자금리 1%, 거치기간 1년 연장 등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며, 지원 한도도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높인다. 이번 상환유예 대상인 관광업체는 관광기금 융자를 받은 은행에서 상환 의무 유예를 신청할 수 있으며, 상환유예(이자 감면 포함)와 일반융자의 구체적인 일정, 조건 등은 이날부터(특별융자는 내년 1월 중)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 피해로 인한 관광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관광업계가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2-25 12:32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숙박시설과 결혼식장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에 9조4000억원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8조9000억원은 금융 지원을 하고,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기료·산업재해보험료를 최대 20만원 경감하는 등 부담 경감에 4000억원,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소비 촉진 지원 등 매출 회복과 수요 보강을 위해 1000억원을 각각 쓰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손실보상 비대상업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은 동시이용 인원을 제한한 결혼식장, 장례식장, 스포츠경기장, 전시·박람회장, 마사지업소·안마소, 실외체육 등과 시설이용을 제한한 숙박시설, 사적모임을 제한한 여행업 등이다. ◆ 금융지원…8조9000억원 정부는 먼저 숙박시설, 실외체육시설, 결혼·장례식장, 마사지·안마소 등 손실보상 비대상업종 중 인원·시설이용 제한 업종 중 매출 감소 업체 10만개를 대상 2000만원 한도의 1.0% 초저금리 대출 2조원을 공급한다. 또 250개 실내외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최대 85억원 한도의 1.6%대 저금리 대출 5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아울러, 금융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상회복 특별융자 2조원을 신규 공급한다. 긴급대출 6조3000억원도 예정돼 있다. 소상공인 긴급대출 2조원, 관광융자 3조6000억원, 희망대출 7000억원 등이다. 코로나 특례보증 지원 대상을 중·저신용 일반업종에서 중신용 금지·제한·경영위기업종까지 확대해 2000만원 한도, 금리 2.3% 내외로 1조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코로나 특례보증에서 제외된 매출 감소한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소기업까지 포함하는 등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경영위기업종 등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위해 지원대상을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서 5등급 이하로 확대해 저신용 금지·제한·경영위기업종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 및 고용유지연계 융자(2000억원)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희망대출 지원대상을 인원·시설이용 제한 업종까지 확대하고 대출금리도 연 1.5%로 인하한다. 숙박시설 등 대상으로는 관광기금 융자 금리를 최대 1%p까지 낮춰주기로 했다. 내년에 원금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정책자금은 1년간 상환을 유예한다. ◆ 세금·공과금 비용부담 경감…4000억원 정부는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전기료, 산재보험료 등 공과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손실보상 대상 소상공인은 물론, 인원이나 시설 이용 등에 제한을 받았으나 손실보상 대상에서는 제외된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단, 결혼식장·장례식장·스포츠경기장·숙박시설 등 손실보상 제외 업종의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경우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손실보상 제외 업종 가운데 업종별 연 매출이 5억∼15억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라면 종합소득세 중간예납분을 내년 5월까지만 납부하면 된다. 앞서 정부는 소규모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136만명의 종소세 중간예납 기한을 내년 2월까지 3개월 연장했는데, 손실보상 제외 업종에 속한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3개월을 더해 총 6개월의 납세 연장 혜택을 준 것이다. 공연·전시 업종에는 국내 전시회를 30회, 지역특화 전시회를 40회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무대·음향 등 보조인력 4000명을 6개월간 채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결혼식장에는 1곳당 600만원(월 50만원)씩 소독·방역물품을 지원하고,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이나 유원지에도 업체당 2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급한다. ◆ 매출회복 및 수요 보강…1000억원 정부는 이와 함께 매출회복과 수요보강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1조1000억원), 온누리상품권(4000억원), 상생소비지원금(3000억원) 3종 패키지를 신속 집행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동행세일 등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를 통해 단계적 매출 회복을 뒷받침한다. 그간 6월말 개최되던 ‘동행세일’을 내년 5월초에 조기 개최한다. 일상회복을 계기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광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내·외국인 관광소비 촉진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대상 문화누리카드(210만→263만명) 및 스포츠 강좌 이용권(7만 8000→8만 6000명)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초·중·고등학교와 숙박형 수련활동을 계약한 민간 청소년수련시설 대상으로 바우처를 학생 1인당 2만원 지원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1-23 19:39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초과 세수와 기정예산 등을 총동원해 12조7000억원+α(알파) 규모로 민생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손실보상 대상에 제외됐던 관광·숙박·공연 등 제한업종 등에 금리 1.0%의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를 본 94만 소상공인 업체에는 전기료와 산재보험료 일부를 경감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번 민생대책에는 12조7000억원 플러스알파(+α) 규모로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비보상 대상업종 맞춤지원, 고용 취약계층 지원, 서민 물가안정·부담 경감 및 돌봄·방역 지원 등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경우 손실보상 비대상업종에 초저금리 대출지원 등 맞춤형으로 총 9조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여기에 올해 3분기 손실보상 부족재원 1조4000억원 지원까지 합쳐 총 지원 규모는 10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중 인원·시설 이용 제한 업종에 대해 역대 최저 금리인 1.0%로 2000만원 한도의 ‘일상회복 특별융자’ 2조원을 신규 공급하고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 등 기존잔금의 지원대상 확대 및 지원조건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여행·숙박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기금 융자 경우 2022년 대출잔액 3조6000억원 전체에 대한 금리를 한시적으로 최대 1%p 인하하고 신청 시부터 1년간 원금상환 유예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인원·시설 제한업종 중 매출 감소 업체 14만개, 손실보상 대상 80만개를 포함한 약 94만개 업체에 대해 두 달간 전기료(50%)와 산재보험료(30%) 일부를 경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직급여 지원재정 1조3000억원 보강, 내일배움카드 지원대상을 약 6만5000명 확대하는 등 직업훈련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지급단가를 11만8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1조4000억원 규모로 서민 부담 경감도 지원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채소류 계약재배 등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등을 통해 생활물가 안정을 지원하고 1만5000명 대상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보건소 코로나 대응 인력 약 2000명 지원 등 돌봄·방역 관련해서도 5000억원을 민생대책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9조원의 초과세수 세부 사용 방안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교부금 정산 재원 7조6000억원을 제외한 11조~12조원 중 5조3000억원은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2조5000억원은 국채시장 안정과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채물량 축소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그 외는 내년으로 넘어가 국가결산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11-23 16:0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국사회복지저널]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내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된다. 또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상생 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은 국민 편의 등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사용처를 넓게 인정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4월 시행 이후 두 차례 연장을 거쳐 올해 9월 말 종료 예정인 금융권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장조치가 차주의 잠재적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한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환 가능 차주 대상으로 장기분할 상환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연착륙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고, 상환 곤란 차주 대상으로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 채무 조정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 차원에서도 정부기금 중소기업진흥기금(중진공), 소상공인진흥기금(소진공) 대출에 대해서도 내년 3월 말까지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상환을 유예할 것”이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관광 숙박·운송업, 여행업 등 15개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유급 고용지원금 지원 기간을 현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광업계 지원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업체 대상으로 내년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며 “내년 초 관광기금 융자 상환일이 도래하는 업체의 원금 상환도 일정 기간 유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텔등급 평가 유예기간을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를 50% 지원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또 상생소비지원금 시행방안과 관련해 “국민 편의, 방역조화 등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가능한 한 사용처를 넓게 인정하는 한편 10월 소비 분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시행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상세 내용은 추석 연휴 직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한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액에 대해 10%를 1인당 월 1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식량계획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쌀을 포함한 먹거리는 식량안보뿐 아니라 환경, 국민건강·안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슈”라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국가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식량 생산-유통-소비 시스템 전반을 정비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최초로 먹거리 종합전략인 ‘국가식량계획’(2021~2025)을 마련했다”며 “향후 10년 단위로 수립하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5년 주기로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식량계획을 바탕으로 이행상황 점검, 법률 제개정, 관련 사업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9-18 16:34

[한국사회복지저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년도 제2차 추경 예산이 2,918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사업 예산(세출)은 1,418억 원으로 문화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과 하반기 내수활성화를 위한 소비할인권 사업 등이 반영됐다. 한편, 관광진흥개발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 예탁금(1,500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다. 문화예술·관광·체육 채용 지원 등에 1,023억 원 투입, 일자리 27,740개 창출 예상 문체부는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확대 투입(272억 원)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창작활동을 촉진한다. 공연예술 인력 지원(115억 원) 및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소규모 대중음악공연 개최 지원으로 침체된 공연업계 회복을 돕되, 비대면 방식의 공연도 지원하는 등 방역환경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관광지 방역 지원(252억 원), 여행업 디지털 전문인력 채용 및 공유 공간 지원(151억 원), 민간체육시설 고용 지원(134억 원) 확대 등을 통해 관광·체육 분야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 영화관람·체육시설 이용 및 문화 향유 확대에 395억 원 투입, 267만 명 혜택 문체부는 하반기 방역상황 개선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영화 관람(100억 원, 167만 명), 민간체육시설이용(124억 원, 40만 명),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30억 원, 40만 명) 소비할인권을 편성해 내수활성화와 국민 일상회복을 준비한다. 더불어, 통합문화이용권 추가 발행(141억 원, 20만 명)으로 저소득층 대상 문화향유 지원 규모도 늘린다. 이는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 그동안 축적된 가계 소비 여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추후 백신접종률과 방역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 지원 사업의 기반인 관광기금 추가 재원 1,500억 원 확보 아울러 문체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예탁금 1,5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관광기금 재원을 확충했다. 주요 재원인 출국납부금 감소에 따른 기금 수입 급감 문제를 다소 완화한 만큼, 관광업체 융자 및 채용 지원 등 각종 지원 사업 추진과 방역 안전에 기반한 관광생태계 회복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희망회복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 문화·체육·관광업계 회복 기여 2차 추경에는 희망회복자금 등 5조 3천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도 포함된다. 매출 규모 및 피해유형에 따라 최대 2천만 원까지 희망회복자금을 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지원기준은 8월 초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희망회복자금 및 손실보상 사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많고 매출 감소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문화·체육·관광 분야 회복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2차 추경 예산이 문화·체육·관광업계 대상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희망회복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도 대규모로 포함하고 있는 만큼, 부족하지만 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비할인권 사업은 국민안전과 방역지침을 고려해 추진 시기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며, 방역상황 개선 시 우리 경제가 받은 코로나 충격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1-07-26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