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소리샘학습지원센터는 오는 11월 7일부터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수어교실을 시작한다.

수어교육 프로그램은 현재도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성인반으로 개설되어 청각장애 아동이 체계적으로 수어를 배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다수의 청각장애 아동들이 또래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수어를 익히고, 잘못된 어휘나 개념을 그대로 습득하여 언어습관으로 굳어지거나 학습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체계적인 아동 수어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소리샘학습지원센터 <청각장애 아동 수어교실>은 청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대화를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한다. 대상이 아동인 만큼 놀이, 연극 등 다양한 학습방식을 통해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며, 전문 수어통역사와 함께하여 기초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수어교실은 ’기초반‘으로 개설되어 11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5회기 진행되며, 기초반을 시작으로 이용자의 욕구에 따라 중급, 고급, 회화반 등 단계별 아동 수어교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복권기금사업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소리샘 학습지원센터는 청각장애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동 수어교육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의 특성에 꼭 맞는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