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새롭게 선보여
에어비앤비,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새롭게 선보여
  • 정세연
  • 승인 2019.09.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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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말과 함께 뛰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체험
구조된 말과 함께 뛰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체험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에어비앤비가 동물 체험(Animal Experiences) 카테고리 런칭을 기념해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키스(KISS)'와 백상아리떼가 함께 펼치는 사상 첫 해양 콘서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동물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될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새로운 방식의 만남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고 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기 위해서다. 게스트들은 세심한 전문가 호스트가 300종 이상의 동물과 공동으로 호스팅 하는 총 1,000가지의 경험을 통해 동물과 함께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동물과 교감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동물 복지 정책을 준수하여, 전형적인 동물 관광상품과는 달리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회공헌 체험을 통해 예약금 전액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 할 수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카테고리의 런칭을 기념해 11월 18일에 열리는 최초의 해양 락앤롤 공연에 8명을 초대한다. 1인당 50달러만 내면 참가자는 호주 남부 해안에서 열리는 전설적인 록밴드 키스(KISS)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백상아리를 위한 KISS 콘서트'의 참가자들은 상어 전문가인 블레이크 채프먼(Dr. Blake Chapman) 및 호스트 맷 월러(Matt Waller)와 함께 하룻동안 해양 체험에 참가하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상어, 돌고래, 펭귄, 갈매기, 바다 사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동물에 대해 배우고 관찰한 후 호주 포트 링컨 해안으로 이동해 백상아리를 만나게 된다. 참가자들이 해저 전망이 가능한 배의 선체로 내려오는 동안, 록그룹 KISS의 멤버인 폴 스탠리, 진 시몬스, 에릭 싱어, 토미 테이어가 보트의 갑판에서 히트곡들을 연주, 소리가 수상과 수중으로 퍼져 상어를 유인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케이지에 들어간 채 입수하게 되며, 바닷속에 울려 퍼지는 록 음악에 이끌린 백상아리를 가까이에서 보며 수중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호주의 포트링컨 근처에서 열리는 이 체험의 수익금 전액은 호주 해양 보호 협회(Australian Marine Conservation Society)에 기부된다. 콘서트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10월 14일 월요일 오후 6시(미 동부 표준시)까지 www.airbnb.com/kiss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공연 실황 녹음 파일은 동물과 함께하는 에어비앤비 체험 사이트에서 즐길 수 있다.

 

맷 윌러 호스트는 "나는 수 년 동안 사람들이 백상아리와 함께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은 상어가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상어마다 좋아하는 음악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들과 백상아리의 교감은 항상 윤리적이고 책임에 바탕을 둔 방식이어야 한다는 걸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사람들이 케이지 안에 상어를 만나는 게 낫다"며 "이제 KISS의 공연을 통해 우리는 백상아리와의 교감을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상어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상어를 즐겁게 해주는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물과 함께하는 에어비앤비 체험’은 백상아리와 함께 전설의 록밴드 '키스'의 라이브 음악 즐기기 외에도 체르노빌의 새와 함께 날고 체르노빌의 유기동물 구출하기, 웰시코기와 패들보드를 타기, 환경보호 활동가와 카약 타기, 도시 양봉을 체험하거나 세계 기록을 자랑하는 불독과 함께 스케이트 타기 등 다양하다.

먼저, 동물과 교감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체험을 통해 바쁜 도시인도 구조견과 하이킹하고 알파카와 휴식하거나 소와 교감하며 자연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게스트는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도 관찰할 수 있고, 함께 셀카를 찍는다거나 동물 공연을 보는 것 이상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환경에서 동물과 만나게 된다. 좀 더 모험을 즐기고 싶은 게스트라면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 내에서 유기견을 구조하거나 북극여우의 발자취를 탐험할 수 있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체험으로, 에어비앤비가 미국에서 동물 콘텐츠의 선두 브랜드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미디어 브랜드 중 하나인 '도도(The Dodo)'와 독점 제휴한 동물 체험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에는 100개 이상의 사회공헌 체험도 있다. 예약 수익금 전액이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는 사회공헌 체험은 에어비앤비의 동물 보호 노력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구조된 말과 함께 뛰놀기, 자연 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마코앵무새 관찰하기, 당나귀와 함께하는 하루 등 사회공헌 체험에서는 환경보전, 동물 구조, 동물 치료 등의 활동을 지원하며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동물과 함께하는 에어비앤비 체험’은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와 함께 만든 업계 최고 수준의 동물 복지 정책을 준수한다. 진정한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건강한 여행을 통해 누구나 어디에서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에어비앤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물이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통해 인간에 국한되지 않는 소속감을 추구하고 동물권 보호에 힘쓰고자 하기 때문이다.  장난꾸러기 양과 함께하는 오후의 티 타임부터 며칠 일정의 사파리까지 즐길 수 있는 에어비앤비 동물 체험은 동물을 세심히 배려하는 전문가가 호스팅한다는 점에서 동물 학대로 악명 높은 전형적인 동물 관광 상품과 차별화된다. 이 체험 카테고리에서는 돌고래에 키스하기나 코끼리 타기 등의 경험은 절대 찾을 수 없다.  

 

에어비앤비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는 "기술이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요즘, 자연 및 동물과 단절된 느낌을 받기 쉽다"라며 “소셜 미디어가 동물 사진으로 넘쳐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동물과 함께하면 삶이 훨씬 즐거워지지만, 바쁜 현대인이 동물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기회는 휴대폰 화면을 통해서 뿐이다. 동물과 함께 하는 에어비앤비 체험은 클릭 몇 번만으로 진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에게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세계동물보호단체 대표이사인 알레시아 솔탄파나(Alesia Soltanpanah)는 "사람들은 동물을 좋아하고 여행하면서 동물을 보고 싶어 하지만, 동물 복지를 고려한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동물을 보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라고 말하며, "동물 복지에 대한 우리 단체의 전문적인 자문과 에어비앤비의 창의성과 헌신의 결과물인 새로운 동물 보호 정책은 모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물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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