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감사의 문자 한통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감사의 문자 한통
  • 정세연
  • 승인 2019.09.1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천나누미봉사단 집수리 봉사활동 모습
홍천나누미봉사단 집수리 봉사활동 모습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강원 홍천에는 금년에만 5가구의 전문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한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신영타일 대표)이 있다. 이 봉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0여가구의 복지사각지대와 한부모가정 및 독거어르신 가구의 집수리 등 전문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건축, 타일, 샤시, 실리콘, 페인트, 인쇄기획, 설비, 천막, 문화기획, 사진 등의 전문업체 대표들로 구성되어 집수리 봉사활동은 맞춤형 전문 리모델링이며, 자재비는 물론 재능기부까지 모두 회비와 자체 후원으로 전개하는 특별한 자생봉사단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저는 ♡의 엄마 ♡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열심히 밝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걸 알게 해 주셔서 다시한번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 이제 겨울에도 춥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한 통의 문자가 홍천나누미봉사단과 홍천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에게 전송되어 왔다. 한부모가정으로 3자녀를 키우며 열심히 생활하지만 여의치 않았던 집수리를 강원도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홍병식) 추천으로 홍천나누미봉사단이 2주전 4일간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 ♡씨로부터였다.

 

이만우(신영인쇄기획 대표) 감사는 “칠순이 넘은 조부모와 엄마가 학생들을 키우며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회원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는데 감사의 문자까지 받아 회원들이 뜻깊게 생각하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건강하게 사시길 바랄뿐”이라고 밝혔다.

 

강만진(그린페인트 대표) 지원부장은 “홍천나누미봉사단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다. 이웃과 동행하기 위해 제 일도 잠시 접고 동참하는 멋짐이 있다”고 말했고, 전상범(문화활동가) 사무국장은 “차기 집수리 봉사가구 선정을 위해 이미 2가구의 1차 사전답사를 완료했고 8월 월례회에서 회원과 공유 지속적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jjubika@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