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주의 세대가 추구하던 ‘나다움(Meness)’에서 복지경영으로의 전환-김성철교수(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자기중심주의 세대가 추구하던 ‘나다움(Meness)’에서 복지경영으로의 전환-김성철교수(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 권민경
  • 승인 2019.09.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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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자기중심주의 세대가 추구하던 ‘나다움(Meness)’에서 복지경영으로의 전환이 필요

[한국사회복지저널 권민경 기자]

‘나다움(Meness)’에서 복지경영으로

 

 1970년대의 베이비붐 세대가 치유와 쾌락을 추구하면서 자기중심주의에 열광했다면, 현대인들은 집단이나 정부의 관심사보다 개인의 관심사를 우선시하는 개인주의를 행동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음을 볼수 있다.

 오늘날 개인주의는 자기중심주의 세대가 추구하던 나다움(Meness)’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보일 만큼 강렬하다. 1인 가구는 더 이상 별나거나 이상한 존재로 취급받지 않고 있다,

 대규모 조직을 향한 불신과 함께 성장해온 개인주의는 시간이 가면서 사그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외부의 통제를 거부하고 자기 결정권을 사수하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과 발맞춰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자율성과 판단력에 대한 자신감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추세다. 개인주의의 확산은 현재 미국에서 정치적 파트너십이 약화하고 무소속 의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과도 분명 관련이 있다. 종교 기관과 각종 이익단체의 수가 감소한다는 통계 또한 점점 많은 사람이 집단의 권위에 의존하는 대신 자기 자신의 방식대로 개인적인 신념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는 <민주주의와 개인주의의 영향력이 커지고 개인이 자기 자신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미 퍼스트(Me First)’ 문화가 힘을 얻고 있다.>미 퍼스트 문화를 등에 업은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훨씬 적극적이고 큰 목소리를 내게 된 만큼 기업들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접근법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업들은 개인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첫 번째 트렌드 키워드의 흐름을 타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바로 고객을 한 명의 인간으로 대우하는 태도다. 세계경제 환경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부를 독점하고 있다. 경제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훨씬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개별 국가에 한정된 분석에도 장점은 있지만 그 한계가 명확하다.

 정치적 불안은 인류가 동굴에 거주하던 시절부터 늘 존재해왔지만 지구상의 인구가 수십억 명까지 불어나고 돌도끼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치 불안으로 인한 긴장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퓨처센터는 인류 정치의 미래를 이렇게 예측한다. “국가권력의 약화와 이념 갈등은 앞으로 정치적 불안정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혼란은 국제 무역과 이민 통치 체계, 심지어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온라인 공격을 포함한 테러의 확산은 우리의 삶이 언제든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세계인들이 통제되지 않는 상황을 바라보며 공통적으로 느끼는 무력감은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레이 커즈와일은 2005년 발간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를 통해 인간이 타고난 생물학적 구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하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발명가와 미래학자들은 기하급수적인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여 2045년이면 사람과 기술이 합쳐지는 일대 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며, 인간이라는 이름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마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이 아니다. 특히 현재 살아 있는 인류의 대부분이 죽기 전에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리라는 주장은 더욱 받아들이기 어렵다. 스티븐 호킹이나 앨런 튜링 같은 천재 과학자들조차 언젠가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유기체가 아니게 될 날이 올 가능성을 인정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인간이 기계의 지배를 받을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봤다. 미래는 자기중심주의 세대가 추구하던 나다움(Meness)’에서 복지경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성철 교수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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