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학생복, 청소년 방과후 학업 실태 설문조사 진행
스마트학생복, 청소년 방과후 학업 실태 설문조사 진행
  • 정세연
  • 승인 2019.03.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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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62.4%, 학원이나 과외 하고 있어.. 37.5% 한 달에 사교육비 40~60만원 소비
스마트학생복 제공
스마트학생복 제공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19조 5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8000억원 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기 위해 학생부 신뢰도 제고,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 수립, 학원비 안정화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대표 윤경석)이 3월 7일부터 약 일주일간 초·중·고교생 총 417명을 대상으로 학원이나 과외 여부, 장·단점, 고액 입시 컨설팅에 대한 생각 등 청소년 방과후 학업활동 실태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과반수가 넘는 약 62.4%의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학습시간 외에 학원이나 과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258명 중 약 44.2%가 일주일에 ‘3~4회’ 하고 있다고 선택했으며, 사교육으로 한 달에 소비하는 비용은 255명 중 약 38.4%가 ‘40~60만원(37.5%)’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받고 있는 사교육의 종류는 복수선택을 포함한 597개의 답변 중 ‘종합 또는 단과 학원’이 약 34.7%로 가장 많았으며, ‘학습지(21.1%)’, ‘개인 또는 그룹 과외(19.8%)’, ‘인터넷 강의(19.3)%’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학생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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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복수선택을 포함한 657개의 답변 중 과반수에 가까운 약 49.3%가 ‘정규 수업 외에 선행학습이나 부족한 부분 복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개개인의 특성 및 능력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한 높은 효율성(20.2%)’, ‘정보습득을 통한 입시 컨설팅 및 진로 선택에 도움(16.6%)’ 등의 장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사교육의 단점으로는 ‘타이트한 스케줄로 휴식시간 및 자기계발 시간 감소(24.7%)’, ‘사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증가(23.3%)’, ‘이른 시기부터 시작되는 학업 스트레스(20.2%)’ 등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학생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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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액 입시 컨설팅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고액 입시 컨설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약 30.7%의 청소년들이 ‘컨설팅을 받는다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답했으며,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21.6%)’ 등의 답변으로 많은 학생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스마트학생복 마케팅그룹 이인진 과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사교육비와 더불어 드라마 등으로 인해 고액 입시 컨설팅에 대한 관심으로 사교육을 받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생각을 확인하고, 소통하기 위해 설문을 기획했다”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사교육과 입시 컨설팅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사회에 알리는 창구로서의 역할은 물론, 10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바른 문화 확립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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