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나누미봉사단, 독거어르신 마음♥문(門) 열어드리다
홍천나누미봉사단, 독거어르신 마음♥문(門) 열어드리다
  • 정세연
  • 승인 2019.03.05 0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천나누미봉사단 제공
홍천나누미봉사단 제공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사람과 사람 말소리가 그리운 홍천읍 소재의 독거어르신 2가구가 세상으로 소통하는 출입문이 안 열리는 것을 홍천읍사무소(읍장 남궁호선) 맞춤형복지팀이 발굴,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에 의뢰하여 지난달 24일과 28일 및 3월 2일 3일동안 출입문을 미닫이에서 여닫이 방화문으로 교체함은 물론 페인트칠과 목(木)공사를 통한 처마 물받이 등의 순차적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A가구는 할아버지가 홀로 생활하고, B가구는 할머니가 거동도 어려운 채 지체장애와 당뇨의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는 가운데 옛 흙벽 가구에서 거주하며 출입문이 미닫이로 되어 있어 지붕의 무게로 열고 닫는데 일반인도 개폐가 힘들었고, 지붕 물받이와 챙도 부식되어 제 역할을 못해 여닫이문으로 교체와 보온자재 및 페인트마감, 목수공사를 비롯 물받이 챙의 마감재 집수리를 전개했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집수리 전문인력과 후원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해 11월에는 회비 700여만원으로 자재 구입 및 5년째 방치된 누수되는 가구의 지붕교체 집수리를 하였고, 이번에도 회비 200여만원의 자재비 등 목수, 건축, 페인트 등의 회원 재능기부로 2가구의 집 마감재 부분에 대한 주택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해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게 됐다.

 

홍천나누미봉사단 최왕식 회원은 “최근 독거 소외계층의 복지사각지대가 많아지고 있는데 회원들의 동참과 따뜻한 마음이 모여 재능기부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고 전상범 사무국장은 “학생과 아이들이 있는 복지소외계층을 찾아 더욱 다각적인 봉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언했다.

 

원동욱 단장은 “20여명의 회원들이 재능을 발휘해 이웃과 동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3월에는 서면지역의 저소득층 가구에서 방의 구조개선 및 주방과 세탁실, 욕실, 화장실까지 새로이 설치하는 5일간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호선 홍천읍장은 “많은 봉사자원들께서 이웃을 보살피고 동행해 주셔서 감사하며 홍천나누미봉사단은 집수리는 물론 회원 개인별로도 학생 장학금과 욕실수리 및 재능기부를 하는 특별한 봉사단체이고 복지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발굴과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ubika@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