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22일 대전고용노동청장 등과 함께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및 현대제철 당진공장 컨베이어 벨트 사고에 대해 긴급 현안회의를 열었다.
고용노동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갑 장관은 한화 대전사업장 및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같은 대기업에서 비정규직 미숙련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2018년 폭발 사고 이후 한화 대전사업장을 특별 감독 실시하였음에도 올해 유사 사고가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사업장 내 모든 잠재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태안발전소와 현대제철 등 컨베이어벨트와 관련된 사망사고빈발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25일 '주요 기관장 및 산재예방지도과장 긴급회의' 를 열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법률 시행 전이라도 원청 대기업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은 지난해 5월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 폭발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 14일에도 같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현대제철은 20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가 또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다. 지난해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외주업체 소속 김용균씨가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