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전·현직 임직원 채용비리 혐의 기소
IBK투자증권 전·현직 임직원 채용비리 혐의 기소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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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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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지난 24일 서울남부지검 기업·금융범죄전담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위반 등 혐의로 IBK투자증권 경영인프라본부장을 지낸 박모(50) 상무(현 시너지추진위원)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또 박 상무의 지시를 받아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한 당시 인사팀장 2명과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김모(61) 전 부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경영인프라본부장을 맡으면서 청탁받은 지원자 4명의 점수를 조작해 3명을 최종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영인프라본부는 인사·총무·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박 상무는 당시 인사팀장들에게 지시해 이들의 면접 점수 등을 올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상무는 또 여성 지원자의 실무면접 점수를 깎고 남성 지원자의 점수을 올리는 등 남녀고용평등법을 어긴 혐의도 받는다. 이같은 점수 조작으로 2년간 총 20명의 여성 지원자가 피해를 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피의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내용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BK투자증권의 채용비리 의혹은 금융감독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10월 금감원으로부터 수사 참고자료를 받았으며 11∼12월 IBK투자증권 본사를 2차례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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