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서울' 시범 운영...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대
'제로페이 서울' 시범 운영...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12.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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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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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서울시는 20일부터 '제로페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내년 3월 이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춘 서비스다. 결제 과정에서 중간단계인 밴(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0%대 수수료를 실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페이로 결제 시 판매자가 내는 수수료는 연 매출 8억원 이하는 0%,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다. 기존 카드결제 수수료보다 0.1∼1.4%포인트 낮은 셈이다.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해 구매자 혜택도 마련했다. 내년 사용분부터 40% 소득공제 혜택을 주며, 세종문화회관·서울광장스케이트장 이용료와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표를 10~30% 할인해준다.

제로페이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 등 10개 은행의 개별 어플리케이션(앱)과 은행권 공동앱인 '뱅크페이', 머니트리·네이버페이·페이코·하나머니고 등 결제앱 4개에 생성된 '제로페이'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시범 서비스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터미널·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 입주업체와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bhc·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 등 26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하쇼핑센터 입주업체는 85% 정도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직영점 중심으로 참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로페이는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건강한 소비문화를 만들어가는 기능까지 할 것"이라며 "단계별 추진과 보완을 통해 더 많은 가맹점이 참여하고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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