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회공헌委, 어르신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바구니' 봉사
생보사회공헌委, 어르신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바구니' 봉사
  • 정세연
  • 승인 2018.12.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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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제공
생명보험협회 제공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생과 함께 지난 1일 '우리마포복지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독거노인 등 고령 취약계층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희망바구니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실질적 복지증진을 위해 위원회가 올해 30억원 규모로 추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위원회로부터 2018년 선발돼 1년간 학비를 지원받은 사회공헌장학생들과 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동절기 한파경보로 인해 저체온증 등 질병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한용품, 생필품, 구급함으로 구성된 희망바구니를 직접 제작하고,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와 함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희망바구니는 우리마포복지관에 등록된 208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우리마포복지관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1천800여명의 어르신에게 방한용품(이불, 의류)과 생활필수품(김치, 쌀 등),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39만원 상당의 희망바구니(총 7억4천만원 규모)를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장학생은 "희망바구니를 받으시고 고마워하시는 어르신을 만나 더욱 뿌듯했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비면제 등의 혜택을 받았는데, 나도 앞으로 주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장학생은 "이번 어르신 희망바구니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제가 받은 혜택만큼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수혜를 받은 청년들이 다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마포복지관 관계자도 "겨울철에 어르신들이 추위로 인해 더 힘들어하시는데,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는 봉사활동을 통해 그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회사들이 출연한 30억원의 기금으로 지난 3월 '생명존중과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고, 약 1만5천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지체 장애인 약 2천300명을 대상으로 휠체어 사용 시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출시된 '배상책임 보험'의 보험료 일부와 전동보장구 구입비용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기초수급, 한부모, 법정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중, 고등학생 1천8명을 선정해 교육비 6억원을 지원했다.

 

9월에는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및 지역아동센터 소속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9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등 성장기 필요 보장 보험을 구성해 8억6천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협약을 통해 현재 19개 생명보험회사가 가입돼 있으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와 공유하고, 포용적 성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3천692억원을 출연해 '금융보험교육', '학술연구활동 지원', '소외계층 지원', '노후준비' 및 '자살 예방'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생보업계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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