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2018 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 정세연
  • 승인 2018.11.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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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개최된 『2018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
11월 8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개최된 『2018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 학부모지원센터는 9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전국 학부모 대상 『2018 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발언대 ▲정책 이야기 ▲토크콘서트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 및 현황 ▲학부모 특강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 교육감, 장학사 등 현 교육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참석하여 자세한 설명을 진행하였다.

학생 발언대에서는 김재호 학생(한서고 2학년), 고덕영 학생(불암고 1학년), 최현성 학생(자양고 1학년) 등 3명의 학생들이 ‘학생이 꿈꾸는 고교교육’이라는 주제로 발언하였다. 김재호 학생은 “현재처럼 줄 세우기 평가 방식이 아닌, 학생들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야기를 진행한 손찬희 박사(한국교육개발원)는 “넌 뭐가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넌 뭘 해야 행복하니?라는 질문으로 바꾸어야 한다.” 고 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 실장, 조희연 교육감, 손찬희 박사, 김용진 교사(동대부여고), 김재호 학생이 단상에 앉아 미리 학부모들에게 받아 준비된 질문에 답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고교학점제가 본인의 고등학교 재학 때 있었다면 어떤 수업을 듣고 싶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손찬희 박사는 ‘춤’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교학점제는 무엇 이다’는 문장을 완성해 달라는 질문에 김재호 학생은 ‘그림을 그리는 붓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어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고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 및 현황과 학부모 특강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고교학점제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 어떤 정책인지 몰랐다” 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획일화된 수업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수업을 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 B씨도 “학생시절 수업을 들었을 때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은 집중이 잘 되지 않아 멍 하니 시간을 보냈었는데, 고교 학점제처럼 내가 좋아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면 더 즐겁게 학교를 다녔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가 좀 더 학업에 흥미를 느낄 것 같다.” 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2018 고교학점제 정책공감 콘서트’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재고하고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장이다. 이번 서울 콘서트에 이어20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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