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갑질 논란...'폭행' 동료들 외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갑질 논란...'폭행' 동료들 외면
  • 정세연
  • 승인 2018.10.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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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타파 영상 캡처
사진=뉴스타파 영상 캡처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몰래 촬영돼 갑질 실태가 고발된 일부 오너가의 폭행 갑질 영상들과 달리 양진호 회장의 폭행 영상은 이른바 '충격 요법'의 일환으로 촬영돼 공개된 것이라 충격이 더하다. 

 

뉴스타파는 30일 3년 전 경기도 분당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발생했다는 양진호 회장과 전 직원 A씨의 대면 상황이 담긴 2분47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양진호 회장의 지시 아래 촬영된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 양진호 회장은 강도 높게 A씨의 뺨을 내리쳤다. A씨는 폭행의 충격과 고통이 밀려온 듯 맞은 뺨에 손바닥을 갖다대지만, 양진호 회장은 분을 삭히지 못하고 또 한 번 손찌검을 했다. "똑바로 사과해" "XX새끼" "뒤져 X놈" 등 폭언과 함께 결국 A씨의 무릎까지 꿇린 모습이 보여진다.

 

A씨는 비록 블러처리 됐지만, 영상 속 직원들의 태연한 엽무 활동 가운데 일방적 폭행 상황을 겪으며, 큰 당혹스러움과 모욕감을 받을 만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실제 A씨는 트라우마를 호소했으며, 현재도 두려움과 수치심을 안고 있다고 알려졌다.

 

여론은 양진호 회장의 갑질과 관련, "shei**** 영상 봤는데 치가 떨리고 분하다. 직원들 앞에서 모욕을 주며 뺨을 세차게 치는데 모두들 모른척 방관..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기 망해야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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