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생활개선회, 결혼이주여성 사회 적응 돕는다
양양군생활개선회, 결혼이주여성 사회 적응 돕는다
  • 정세연
  • 승인 2018.09.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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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제공
양양군 제공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양양군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농촌지역에 늘어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다목적실에서 한국생활개선양양군연합회(회장 박영순) 회원 19명과 결혼이주여성 11명 등 30명이 함께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멘토링 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기금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돕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농촌 후계여성 인력으로 적극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군은 9월 19일 오색허브농원에서 진행되는 허브화장품 및 음식체험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생활적응 및 문화체험 교육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은 농촌지역에서 여성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여성이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교육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교육을 편성했다.

생활개선회원들은 정기적인 교육 일정 외에도 결혼이주여성의 생활 적응을 위한 개별 상담과 문화 상호이해, 부부·고부간 갈등 해결 등 친정엄마 또는 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양군은 농촌지역 남성과 결혼 후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장기간 모국 방문의 기회가 없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매년 2개 다문화가정을 선정, 가구당 330만원을 한도로 모국방문 경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농업을 주업으로 농촌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가정으로 결혼기간이 오래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구를 우선해 선발하고 있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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