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된 코로나 백신 부작용 대부분 경미한 수준”… 공적인 뉴스 신뢰 당부
“신고된 코로나 백신 부작용 대부분 경미한 수준”… 공적인 뉴스 신뢰 당부
  • 정세연
  • 승인 2021.03.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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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8일 “어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신고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손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해외에서 이미 수천만 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해외 여러 사례에서 실증적으로, 또한 학문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객관적 상황을 감안해 비과학적인 공포를 유발하는 유언비어나 비합리적인 가짜 뉴스를 검증하시고 믿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며 방역당국에서 제공하는 공적인 뉴스와 설명을 신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손 반장은 “본인과 우리 가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면역이 형성되어 유행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이 개시되었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억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유행이 안정적으로 통제되어야만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날씨가 포근해지고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고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로 생업시설의 운영이 확대되며 음식점이나 주점, 학원,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증가되고 있다.

 

이에 손 반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자, 종사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서로 간의 거리두기, 손 씻기나 손 세정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곳에서는 훨씬 더 큰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실제로 최근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손 반장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370명으로, 직전 한 주간의 환자였던 455명보다 약 19% 감소한 수준이지만,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유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280명 환자가 발생해는데 이는 전체 환자의 약 75%에 해당하며, 비수도권은 하루 환자 발생이 90명으로 100명 이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유행 규모가 하루 200명 이내로 진입해야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언제든지 다시 유행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경향은 나타나지는 않으나 아직은 매일 300명~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손 반장은 3.1절 집회와 관련해 “일상적으로 자주 만나는 분들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과 생활공간이 서로 다른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경우 감염 위험도는 훨씬 커진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큰소리로 함께 소리를 치거나 구호를 외치는 행위,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행위 등은 위험하다”면서 “가급적 집회를 취소하거나 피치 못할 경우 규모를 최소화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은 위험성이 크므로 집회를 하실 경우 최소한도의 인원을 유지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에 충분한 거리를 두고 다 함께 외치는 구호나 함성은 하지 않으셔야 하고, 집회 전후로 식사 모임도 반드시 피해야 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이나 8월과 같이 유행이 재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관리와 협력을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예방접종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jubi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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