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여성 질환 방어막, pH 4.5를 지켜라
다큐프라임 여성 질환 방어막, pH 4.5를 지켜라
  • 정세연 기자
  • 승인 2021.10.24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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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다큐프라임’
사진= MBC ‘다큐프라임’

 

[한국사회복지저널] 24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여성 10명 중 7명이 일생에 한 번은 걸리며,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질환, 바로 질염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냄새를 동반하는 질염은 여성의 골칫거리다. 질염은 질 점막에 발생한 염증 상태를 말하는데, 질 분비물인 냉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도 증상 중 하나이다. 이때 냉의 색깔과 냄새를 통해 자신의 질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투명하고 양이 많지 않은 냉은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지만 회색이나 누런색을 띠며 생선 냄새를 동반한다면 세균성 질염일 가능성이 크다. 치즈처럼 하얀 냉과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칸디다 질염, 고름 같은 분비물과 붉은 냉이 나온다면 위축성 질염이 생겼다는 신호이다. 질염에 걸렸다면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질염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잘 관리하는 것. 그렇다면 질염을 예방하고 피할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 여성 10명 중 7명이 걸리는 여성의 감기, 질염 

 

자전거부터 수영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정은채(40세) 씨. 자기 관리가 철저한 그녀는 몸매가 드러나는 딱 붙는 옷이나 레깅스 역시 즐겨 입는다. 하지만 몇 년 전 자궁 건강이 무너진 이후 세균성 질염이 빈번하게 찾아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세균성 질염으로 고충을 앓고 있는 여성은 또 있다. 7년 전부터 질염 증상을 보였지만 부끄러워 병원을 한 번도 못 가봤다는 안은주(34세) 씨. 팬티라이너, 청결제, 질정제에 의존하며 질염과의 전쟁을 끝내보려 했지만 백전백패. 이젠 딸아이까지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질염 때문에 꿈에 그리던 아이를 갖지 못할까 걱정인 여성도 있다. 20대 초반 걸렸던 곰팡이성 질염이 이젠 만성이 되어 항생제를 달고 산다는 전은석(27세)씨. 그녀는 치료를 위해 약을 꾸준히 복용했지만 자꾸 재발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곧 결혼을 앞둔 그녀는 임신 계획까지 있어 질염 극복이 간절하다. 

 

- 생활습관이 만드는 질염, 무엇이 잘못됐을까?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곰팡이성 질염, 해로운 세균이 침입해 생긴 세균성 질염 등 다양한데 가장 큰 원인은 무너진 질 환경이다. 질은 장 다음으로 미생물이 많은 곳으로 미생물이 균형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적정한 ‘질 내 산도’ 유지이다. 질 내 산도는 약 3.8에서 4.5 정도의 약산성으로 유지해야 한다. 산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질 내외부에 세균이 증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산도가 알칼리성이 되면 질 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고 칸디다균 등 유해 세균이 늘어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이 염증은 다양한 여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심하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잦은 세정과 청결제 과다 사용, 꼭 끼는 의상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관련된 것이 많다. 많은 여성들이 지나친 위생 관리에 의해 질염에 노출 되고 있는 것이다. 

 

- 질 환경 개선 프로젝트, 산도 4.5를 사수하라!

 

MBC '다큐프라임' 제작진은 질염으로 몇 해 동안 고민인 세 명의 여성과 함께 질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질 내 산도를 무너뜨리는 나쁜 습관들은 버리고 질 환경을 되찾는 생활 습관으로 개선하는 것. 또한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질 환경 개선에 도움 주는 질 유산균 섭취를 통해 식습관까지 바꾸었다. 특히 질 내 유해균은 줄이고 유익균 증식을 돕는 질 유산균의 효능과 섭취법을 소개한다. 과연, 6주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세 사람에겐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결과는 오는 10월 24일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imited9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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