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초반 바이러스양, 기존 환자 대비 최대 300배 많아(종합)
델타변이 초반 바이러스양, 기존 환자 대비 최대 300배 많아(종합)
  • 한국사회복지저널
  • 승인 2021.08.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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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 101만회분이 지난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옮겨지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김규빈 기자,강승지 기자 = 추석 연휴 이후로 코로나19 백신 예약을 완료한 만 18~49세는 24일부터 다시 앞당겨 예약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과 함께 주력 접종 백신인 모더나 제품 물량이 풀리면서다.

단 예약 가능일은 백신 유통 기간 등을 고려해 9월 6일부터다. 정부는 이를 통해 9월 추석 연휴 전에 국민 70%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분석결과,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감염후 9일까지 높았다가 10일 이후부터 기존 바이러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초반 역학조사와 적극적인 검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23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사가 9월 첫주까지 백신 공급 물량을 확대함에 따라 추석 전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보다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아직 예약하지 못했거나 추석 이후로 예약한 사람 중, 접종일을 앞당기기 원하는 경우 예약 일정을 조정해 더 빠른 날짜에 접종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해 재예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예약변경은 이날부터 예약 사이트에서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다시 하면 된다. 18~49세 연령층의 접종 예약은 '10부제' 방식으로 지난 9~18일 진행된 가운데, 현재는 10부제와 무관하게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9월 초반 예약 가능일은 빠르게 찬 상황이었다. 모더나사로부터 물량 공급 차질이 발생해서다.

이에 최근 정부 대표단의 미국 본사 방문 이후 모더나측은 101만 회분을 포함해 9월 첫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모더나 백신은 이달 7일 도입된 130만회분 등을 포함해 8~9월 첫째 주까지 총 831만회분이 공급된다. 당초 8월 계획된 공급물량 850만회분과 7월 미공급 물량 196만회분을 더하면, 9월 첫째주까지 들어오는 양은 215만회분이 부족하다. 그러나 앞서 모더나측이 8월 물량을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던 양보단 늘어난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우선 23일 들어온 101만회분 등을 18~49세 접종에 투입해 9월 6일 이후 예약 가능 인원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연령대 접종이 시작되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우선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

이 단장은 "다만 백신 배송일정을 감안해 예약 가능한 날짜는 9월6일부터"라며 "그 이전 날짜 예약자는 변경을 위해 예약을 취소하면 9월6일 이후 재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달라"당부했다.

 

 

 

 

 

24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델타변이 감염시 증상발현 10일 전까지 바이러스 양↑

정부는 최근 1주간(8월 15~21일) 변이바이러스 비중을 분석한 결과, 국내감염 사례에서 델타형(인도 유래) 변이의 검출률은 8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100명중 거의 90명이 델타변이에 감염됐다는 의미로, 전주 85.3% 보다 4.3%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빠른 확산은 초기 감염시 많은 바이러스 배출 양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양이 곧 전파력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델타 변이 전파력은 감염재생산지수 기준으로 기존 바이러스의 약 2배다.

방대본이 증상발현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호흡기 검체의 바이러스 양을 분석한 결과, 증상당일(0일) 델타변이 환자가 기존 유행주(1차 유행) 환자대비 약 300배 이상 바이러스 양이 많았다.

4일째는 약 30배, 9일째 약 10배 이상 등으로 그 차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0일 이후는 분석대상자 모두 바이러스 양에 차이가 없어 기존 유행주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김은진 방대본 검사분석팀장은 "델타 변이는 감염 초기에 대규모의 바이러스 배출이 있어서 감염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바이러스 배출량으로 인해 델타 변이는 세계적인 유행을 보다 빈번하게 일으키고 있다고 보인다"며 "발병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23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시민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감염자 중 88% '미접종'…접종 완료 시 예방효과 82.6%

코로나19 확진자 중 87.9%는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접종자는 위중증 환자의 84.9%, 사망자의 82.4%를 차지했다.

이는 정부가 예방접종 완료자가 나오기 시작한 올해 4월부터 8월 14일까지 발생한 18세 이상 확진자 총 10만5255명을 분석한 결과다.

또 같은 기간 18세 이상 미접종자 2190만8930명과 접종완료자의 코로나19 발병률도 비교한 경과, 접종완료군의 예방효과는 미접종군 대비 82.6%를 기록했다.

연령별 감염예방효과는 60세 이상에서 96.5%, 60세 미만에서 69.0%를 나타냈다.

돌파 감염 사례는 이달 18일 기준으로 누적 2599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0.076%(76.0명/10만 접종자)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돌파감염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 발생률은 얀센 0.098%(97.8명/10만 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055%(55.0명/10만 접종자), 화이자 백신 0.018%(18.4명/10만 접종자) 순으로 나타났다. 교차접종 발생률은 0.012%(11.8명/10만 접종자)였다.

정부는 2차까지 접종완료 후 면역력이 약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9월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 강릉시 한 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 대상자들에게 모더나 백신으로 오접종한 사례와 관련해 정부는 "아직 해외에서 AZ-모더나 교차 접종의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다"며 큰 문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최근 공주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후 사망한 20대 사례와 관련해선 현재 경찰청과 지자체 보건당국이 조사 중으로, 백신과 연관성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약 160만회분이 25일 오전 11시15분 KE851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은 이번 화이자 분량까지 포함해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2689만회분이 공급 완료된다. 국내 백신 첫 도입부터 누적치는 4551만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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