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농식품 수출 성장
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농식품 수출 성장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4.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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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대동고려삼을 방문 중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사진=농식품부)
수출업체 대동고려삼을 방문 중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사진=농식품부)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17억 4,300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과 설연휴 영향 등으로 1월 감소세에서 출발했던 농식품 수출액은 1분기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산이 감소한 파프리카, 딸기 등 신선 부류 수출은 2월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인삼·김치류 등의 호조에 힘입어 3월 말 3억 2,900만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로 전환되었다.

 

가공 식품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라면 등의 소비가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14억 1,500만불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연초 부진했던 중화권 수출이 회복되었고, 라면 등이 인기를 끄는 미국 시장은 지속적인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외에 EU, 아세안에서 증가세를 기록했고, UAE·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에 대비하여 국가별·품목별 소비 여건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농식품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소비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 화상 거래 알선과 파워인플루언서 방송 판매 등 온라인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면역 증진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회로 기능성 식품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수출현장 점검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려 노력해왔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우리 농식품 수출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면역력 개선 식품에 대한 수요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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