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8건)

아시아나항공 제공 [한국사회복지저널] 아시아나항공이 주식 매매거래 정지 사태를 맞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아시아나항공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대기업 집단 가운데 이례적으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는데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운용리스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 및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대상 포함여부 및 연결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는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라며 "운용리스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할 것"이라며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19-03-22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