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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복지저널] 앞으로는 대형 반도체 장비와 의료기기 등을 수입할 때 여러 국가에서 부분품을 나눠 반입하더라도 완성품에 적용되는 통관·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오는 19일부터 2개 이상의 국가에서 대형 장비를 분할 수입하는 경우에도 ‘수리전반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세청은 거대 혹은 과중량 등의 사유로 분할수입하고 있는 대형 장비의 경우 부분품별로 관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모든 부분품이 수입 완료될 때 완성품으로 수입신고를 수리, 완성품 관세율을 적용하는 ‘수리전반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할 경우, 수입업체는 신속하게 통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완성품에 부과되는 세율이 더 낮은 경우 관세 부담도 덜 수 있다. 최종 수입 신고 때까지 세금 납부가 유예돼 자금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존에는 같은 국가로부터 부분품을 분할 수입하는 경우에만 ‘수리전반출’을 허용해 제도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관세청은 앞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반영, 2개 이상 국가에서 각각의 부분품들이 수입될 경우에도 수리전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관련 서류 제출도 간소화해 수리전반출 승인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에서 관세율이 각각 8%인 부분품을 수입해 반도체 장비를 조립하는 경우에도 완성품에 적용되는 관세율이 0%라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수리전반출을 승인받으려면 수출국 성능시험성적서·제조증명서 등 수입되는 부분품들이 조립돼 완성품 특성을 갖출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제출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완성품 계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대체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제조장비 등 대형 생산 장비(설비)를 분할 수입하는 국내기업의 세금부담 완화 및 자금 유동성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3:09

2022~2023절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안내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이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동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 4.9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지난 절기보다 민감한 유행기준(5.8→4.9)을 적용했다. 다만 호흡기바이러스 검출은 메타뉴모바이러스(20.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16.7%), 리노바이러스(7.4%), 보카바이러스(7.0%), 아데노바이러스(5.6%) 순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1.4%)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질병청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의 대상자들이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해당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이에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전파했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한다. 노인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대상자별 권장 접종 기간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할 때에는 코로나19 감염력 및 접종력을 의료진에게 알려 본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3:06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기업뿐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일반 국민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밀착형 경제 형벌조항의 개선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 형벌규정 개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7월 경제 형벌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이 시급하면서도 위법행위로 침해되는 보호법익은 상대적으로 작은 조항을 중심으로 1차 개선과제 총 32개를 발표한 바 있다. 방 차관은 “2차 개선과제는 관련 단체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발굴된 과제 중 민간의 개선 수요가 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정을 대상으로 12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앞으로는 기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일반 국민들의 경제활동과 실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활밀착형 형벌조항의 개선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물가·민생대책과 관련해서는 “정부 출범 후 9차례에 걸쳐 마련한 물가·민생안정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시점까지 대부분의 과제가 정상 추진되고 있는 등 이행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방 차관은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20대 추석 성수품을 추석기간 역대 최대인 27.4만톤을 공급해 당초 계획한 23만톤 대비 119.2%를 달성했으며,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인 608억원을 집행했다”며 “그 결과, 7월말 전년 추석기간 대비 7.1% 상승했던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은 장보기가 집중되는 9월초에 2.4%까지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할인쿠폰 효과까지 추가로 반영시 소비자 체감가격은 전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3:05

 [한국사회복지저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접종 범위를 1·2차 접종에서 3·4차 접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 제1총괄조정관은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효과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과 콜센터에서 3·4차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 확진자는 5만 명대, 감염재생산지수는 0.87로 3주 연속 ‘1’ 아래”라면서 “추석 연휴 여파로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 벌써 5개월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그 동안 감염취약시설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역 역량을 집중한 결과, 6차 유행은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5차 유행 때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치명률은 0.11%로, OECD 평균인 0.79%보다는 7배 이상 낮다”면서 “이 모든 성과는 우리 국민들 덕분으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올해 가을·겨울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과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현황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우선 고위험군 1216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오는 21일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을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임신부와 어르신까지 확대한다.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해 건강보험도 적용한다.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올해 7월부터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주로 40대 이상의 장년층,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운전·청소 등 종사자 등 총 240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소득을 보전해주고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통해 사업장 내 집단감염도 예방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얻고 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그간 6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을 겪는 동안 우리에게는 코로나 대응 경험과 노하우, 방역과 의료역량이 많이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의 멈춤 없이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코로나 유행이 점차 진정되는 상황에서 조금 더 나은 일상 회복 방안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 가을에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해달라”면서 “정부도 독감 유행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3:04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에너지혁신벤처를 5000개로 늘리고,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인재 2만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에너지혁신벤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지역대학 간 인적교류를 통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에너지기술 협력대학(ETU)’ 구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에너지혁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은 국정과제인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창출 과제의 일환으로 에너지혁신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중소·벤처·중견기업을 아우르는 정책이다. 육성 방안의 3대 전략은 ▲유망 에너지기술 사업화금융 확대 ▲초기 수요 창출 지원 강화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 조성이다. 산업부는 먼저 2020년 기준 2500개 수준인 에너지혁신벤처를 2030년까지 두 배인 5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비상장기업)급으로는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에너지혁신벤처에 집중 투자하는 민관 합동펀드를 60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한다. 에너지혁신벤처 기업이 혁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 펀드를 결성한다. 여기에 지난 7월 발표한 수소 인프라·기술 투자용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 조성 방안을 더하면, 펀드 규모는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펀드 조성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잡았다.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유망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는 전용 투자펀드 신설도 검토한다. 산업·에너지 R&D 우수 수행기업의 ‘기술혁신 전문대출’을 통한 금융 지원도 활용하고 에너지 공기업이 출자해 연간 50억 원 규모의 투자연계형 R&D 기반 기술창업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공공조달, 규제 개선, 해외진출 지원 등 초기수요 창출을 통한 에너지혁신벤처의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우수 R&D 성과를 개발선정품으로 지정하고, 에너지 공기업의 공공구매로 연계해 사업화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신설한 ‘에너지 공기업 수요연계형 R&D’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 간 우수성과 공동활용, 후속사업 공동 추진 등을 논의하고 혁신제품 지정제도와 연계해 우선구매를 촉진한다. 에너지 분야 신기술·제품 사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 수요를 발굴하고,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해 조속한 사업화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혁신벤처의 성장을 가속하고 경제적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혁신연구센터 지정, 에너지융합대학원 확대, 국제 교류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 인재 2만 명을 양성한다. 또 지역 대학 간 인적 교류를 통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에너지기술 협력대학(ETU)’(가칭) 구성을 검토하는 한편, 기후가치평가 수행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특례상장 시 에너지산업 특성을 감안하도록 개선해 에너지혁신벤처의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이밖에 에너지혁신벤처를 중심으로 ‘C-Tech 포럼’을 결성, 국내외 VC 등 투자기관 및 에너지산업 산·학·연·금융기관 간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1:10

해양수산부문 기후변화대응 목표 및 추진전략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2030년 해양수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0% 감축하고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온실가스인 ‘블루카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로 강화되는 연안 재해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업계의 위험성을 낮추는 동시에 해양 기후변화 관측·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기후변화대응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2022~2026)’(이하 제4차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제4차 계획은 지난해 12월 수립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5개년 단위 이행계획 성격을 가진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 계획기간을 넘어 2030년까지의 구체적 이행방안과 목표를 제시한다. 해수부는 ▲2030년 해양수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70%저감(2018년 대비) ▲연안·해양 기후재해로 인한 인명·재산 손실 최소화 ▲해양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국민 체감도 제고 등을 정책 목표로 삼았다. 특히 지난 3차 계획(2016~2020)에 비해 강도·빈도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상기후로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점과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과제들을 대폭 계획에 반영했다. 해수부는 제4차 계획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온실가스 흡수 및 전환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기후위기 이행력 확보 등 4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해운·항만 및 수산업계의 저탄소·무탄소 에너지원 사용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통해 산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한다. 수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노후어선 대체건조 지원을 계속하고 2025년까지 LPG·하이브리드 연료 추진 저탄소 어선 연구 개발을 완료 후 2026년부터 보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폐기물의 재활용 촉진 및 에너지화 등도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차원에서 새롭게 계획에 포함했다. 해양폐기물 전용 집하장과 연계된 해양플라스틱 에너지화 시스템을 2025년부터 시범 보급한다.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온실가스인 ‘블루카본’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갯벌 염생식물 군락은 2025년까지 15㎢·2030년까지 105㎢를 복원하고 바다숲은 2025년까지 385㎢·2030년까지 540㎢를 조성한다. 또 국가어항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과 주요 국가무역항을 수소 생산·유통·활용 거점으로 사용하는 수소 항만 조성 방안을 2024년까지 마련하는 등 향후 도래할 에너지 생태계에서 해양수산 인프라의 활용도를 넓히기로 했다. 기후변화로 강화되는 연안 재해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업계 위험성도 저감해 나간다.수산·어촌 기후위기 영향평가를 제도화해 기후변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연안정비 사업과 연안관리법 등 기존 대응 체계의 안전기준을 높여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기후위기 사회로의 연착륙을 돕기 위해 양식수산물 저탄소 인증제 등 새로운 제도도 도입한다. 해양 기후변화 관측체계를 개선함과 동시에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국내외 협력적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빈도·강도가 늘고 있는 태풍 및 한파·폭염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극지·대양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2026년까지 중장기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한다. 해수부는 중점 추진과제로 탄소중립 해운물류망 구축을 꼽았다. 2030년 이전에 선박 운항의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 연안 여객 항로와 무탄소 선박이 투입된 국제 항해항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저탄소·무탄소 선박 기술개발과 실증에도 집중 투자해 우리 선박 기술이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국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세제·재정 등 다각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한다. 2030년까지 모든 국가관리무역항에서 저탄소·무탄소 선박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제도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박 운용에 친화적인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 특히 한반도 연안은 조차가 크고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폭풍해일과 침수, 침식 등에 대한 취약성이 높다. 이에 연안재해 전 단계에 걸쳐 대응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기반도 마련한다. 한반도 인근 해역의 이상현상 감시를 위한 약 20개의 관측망을 확충하고 2030년까지 연안재해 조기 예·경보 시스템(가칭 ‘K-Ocean Watch)’을 구축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탄소중립이 산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더 심각해지는 기후재해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1:09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장 농장 4단계 소독 요령 [한국사회복지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어 겨울 철새에 의한 국내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다음달부터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4% 증가한 5355건이 발생했다. 특히 시베리아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겨울 철새와 교차 감염되는 유럽 발생은 82.1% 늘었고 여름철(6∼8월) 유럽의 야생조류 발생도 6배 가량 증가했다. 통상 유럽발 철새가 시베리아에서 한국행 철새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만큼 국내 유입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지난해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미국에서도 올 들어 8월까지 39개주에서 420건이 발생해 가금 4100만마리가 살처분된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도 지난 7월 칭하이성의 야생조류 갈색머리갈매기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으며 필리핀 및 대만에서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올해 고병원성 AI 혈청형은 H5N1형이 98.3% 검출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 세계적으로도 주로 H5N1형이 검출되고 있어 올 겨울철 시베리아 등 철새 번식지에서 교차 감염된 철새에 의해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1:06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자 및 접종 시기 [한국사회복지저널]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전국 2만여개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상자들의 빠른 접종을 권고했다. 1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대응계획에 따르면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반장은 “접종 대상자는 어린이 439만명, 임신부 14만명, 65세 이상 어르신 763만명으로 총 규모는 1216만명”이라고 밝혔다. 접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 첫날인 21일부터는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부터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로 한번 더 맞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내달 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 대상 무료 접종도 이날 시작된다. 어르신은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부터,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백신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이며, 백신 수송 중 콜드체인 상시 유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빠른 일자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 인플루엔자가 오는 가을 또는 겨울철 유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독감 의사환자(38℃ 이상 발열·기침·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발생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7월 이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최근 10주간 2.4%)돼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2018년 36주(4.0명) 이후 가장 높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3.4명, 1.7명, 1.0명이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독감 유행 기준을 지난 절기(1000명당 5.8명)보다 민감하게(1000명당 4.9명) 적용하기로 했다. 또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개시 시점을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10월부터 선제적인 처방을 독려하기로 했다. 고위험군은 만 2주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또는 출산 2주 이내 산모, 만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환자 등이다. 이와함께 발열·호흡기 환자 진료 현장에 적용할 코로나19-독감 검사·치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도 관리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계획이다. 독감 유행 시기에 일선 의료기관은 발열·호흡기 환자를 진료할 때 코로나19 감염력과 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나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나 독감 의사환자로 판단되면 독감 검사를 하고, 고위험군이라면 임상 증상에 따라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권장한다. 의료기관에서 발열·호흡기 환자를 진료할 때 대증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질병청은 환자도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코로나19 감염력과 접종력을 의료진에게 알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1:05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 홍보 포스터 [한국사회복지저널] 국토교통부는 물류분야 구직기업과 취업자를 연결하기 위한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오는 19일부터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1월 11월까지 진행되는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박람회는 국내 주요 일반 물류기업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새싹 기업(스타트업)은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구직자는 19일부터 채용박람회 누리집(www.logisticsjob.net)에서 관심있는 기업을 찾아 화상 면접 또는 온라인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새싹기업은 다음달 2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박람회에서는 자체 채용일정 등의 사유로 상담만 진행하는 기업이 일부 있으므로 신청자들은 채용 기업과 상담 기업을 구분해서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박람회에서는 물류분야 취업 전문가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직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행사 전에 온라인으로 컨설팅해준다. 또 제출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기업별 채용기준에 따라 합격률이 높은 기업을 추천해주는 ‘온라인 취업서류 컨설팅 및 사전 매칭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기업의 효율적인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인재정보를 제공한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들의 이력 사항을 검토한 후 적합한 인재가 있으면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서 알 수 있듯이 물류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물류분야 인적자원은 산업의 발전에 필수 요소”라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업에게는 인적 경쟁력을, 청년과 구직자에게는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 기업과 구직자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0:47

법무부 누리집 화면 캡쳐 [한국사회복지저널] 법무부는 병역미이행 복수국적자의 예외적 국적이탈허가 제도를 신설한 ‘국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20년 9월 24일 복수국적자가 병역준비역에 편입된 시점(만 18세 되는 해 1월 1일)부터 3개월 이내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으면 병역의무 해소 전까지 일률적으로 국적이탈을 제한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돼 국적이탈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법은 복수국적자가 병역준비역에 편입된 시점부터 3개월 이내에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한다는 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법무부장관에게 국적이탈 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 장관에게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복수국적자 중 외국에서 출생(직계존속이 외국에서 영주할 목적 없이 체류한 상태에서 출생한 사람은 제외)하고 출생 이후 계속해 외국에 주된 생활의 근거를 두고 있는 사람 ▲복수국적자 중 6세 미만의 아동일 때 외국으로 이주한 이후 계속해 외국에 주된 생활의 근거를 두고 있는 사람이다. 법무부는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를 결정할 때 복수국적자의 주된 거주지, 병역의무 공평성과 조화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공정하게 판단할 예정이다. 개정법에서는 국적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던 국적심의위원회를 법률로 상향하고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에 관한 사항도 심의하도록 규정했다. 국적심의위원회에서는 병역, 법률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에 관한 사항을 신중하고 공정하게 심의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법 시행으로 국적이탈의 자유 보장과 병역의무 이행의 공평성 확보를 조화롭게 달성하는 균형있는 국적제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법무부는 국적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마련을 충실히 진행해 개정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