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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 캡처 [한국사회복지저널]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의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의 질문이 논란의 주체가 되어 갑론을박 하고 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예령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는 이와 관련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강조를 하시고 계시는데 그럼에도 현 정책에 대해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적 입장으로 여쭙겠다”고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김 기자의 질문에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양극화·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렸기 때문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후 김예령 기자의 질문 내용과 태도가 너무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김예령 기자는 이 때문에 연예인도 아닌데, 포털 실검에 오르면서 그가 청와대에서 '어떤 의도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을 쏟아냈는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정부에서 봤지만 대통령 앞에서 다소곳이 손 모으고 있었던 것과 비교하자면 권위주의 정부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 해석을 내놓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논란이 뜨겁다. 당사자는 미디어 전문지에 “나라와 문 대통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한 질문이었다”며 “최대한 부드럽게 순화해서 말했는데 듣는 사람이나 문 대통령도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을 수 있겠다고 여겨진다. 그 점에는 각기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부채질하는 형국이다. 특히 나경원 민경욱에게 '친분 트윗'까지 남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김예령 기자의 '사상적' '정치적'에 잣대를 들이대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이를테면 자유한국당과 더욱 더 가까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와대 질문이 다소 의도적이라는 질타를 쏟아내고 있느 것이다. 한편 김예령 기자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에선 청와대에서 '무례하게 질문을 던진' 일부 기자들 명단과 당시 짤방 등이 올라오면서 뜨거운 감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19-01-11 10:21